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세계숲 그림책 6
니나 레이든 지음, 멜리사 카스트리욘 그림, 이상희 옮김 / 소원나무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보라, 상상하라, 꿈꾸어라!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내가 사랑하는 파랑이 눈에 쏘옥 들어오는 그림에 빠져 책장을 넘겼다가 매력에 푹 빠져버린 그림책이다.
보면 볼수록 좋고 또 좋다.
아름다운 그림과 그림에 어우러진 빛나는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마음 속에 작은 꿈이 피어오르는 것 같다.

📖
나에게 작은 집이 있다면
'사랑'이라고 부를 거야.
사랑은 나를 행복하게 해 주고
장갑처럼 따스하게 감싸 줄 거야.

나에게 작은 정원이 있다면
'온 세상'이라고 부를 거야.
온 세상 가득한 뿌리와 씨앗은 내 마음과 영혼을 넉넉하게 해 줄 거야.

나에게 작은 연못이 있다면
'놀라움'이라고 부를 거야.
놀라움은 물 위와 물속에 사는 아름다운 것을
나에게 모두 보여 줄 거야.
-본문 중에서-

.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면서
난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 내가 꿈꾸던 것들 모두.
아이들과 지내다보면 자유롭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아이를 키우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보게 됐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

우리의 삶 속에 담긴 즐겁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노래하는 이야기를 보며 나의 세상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 아이들 눈에는 이 세상이 어떻게 비춰질까?
그 안에서 무엇을 꿈꾸고 있을까?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게 될까?
앞으로 아이들과 내가 만들어 갈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우리'라고 부를거야.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세상이 눈부시게 빛나길 언제나 응원할거야.

우리의 꿈이 아름답게 빛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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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말린 공주 풀빛 그림 아이
다비드 칼리 지음, 파티냐 라모스 그림, 박선주 옮김 / 풀빛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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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를 구할 기사는 누구일까?
<투르말린 공주>

언제나 신선한 이야기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다비드 칼리 작가님.
이번에도 우리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는 이야기로 찾아왔다. 환상적인 느낌의 그림과 함께 말이다.
색감과 그림에서 풍겨오는 신비로운 이미지가
너무 매력적이다.
볼수록 빠져들게 된다.

📖
옛날 옛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주가 살았어요.
사실, 공주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공주의 이름은 투르말린이었어요.
눈동자가 꼭 투르말린 보석처럼 밝은 하늘빛이었거든요.

가엾은 공주는 탑에 갇혀 있었어요.
세상에서 제일 용감한 기사만이 공주를 구할 수 있었지요.
-본문 중에서-

.
공주를 본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주라고?
투르말린 보석은 한가지 색이 아닌 여러가지 색을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 눈동자가 하늘빛이라
투르말린 공주라고?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기사만이
공주를 구할 수 있다고?

이 그림책은 본문 첫 장안에 많은 고정관념이
숨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주는 다 예쁠거라는 고정관념과
투르말린은 하늘빛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점도 그렇고 '용감한 기사'라는 단어에서 절로 떠오르는 이미지까지.
책장을 덮으며
'내가 참 많은 고정관념에 빠져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선홍색 루비, 노란 황금, 초록색 에메랄드 등 다양한 보석의 기사들이 공주를 구하러 가지만 모두 저마다의 사정과 이유로 공주를 구하지 못한다.
그럼 공주를 구하는 기사는 어떤 기사일까?

마지막 장을 마주하며 난
"엥??" 하며 조금 놀랐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이 기사가 공주를 구했네."
하며 "그렇구나~"하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내가 편견에 빠져있었다는걸 알았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고정관념에 빠져드는 대신 조금 더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생각하며 살아갈 필요가 있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며 나와 다르면 무조건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틀린게 아니라 그냥 다른 것뿐이다.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고 나와
다름을 그냥 다름으로 인정하는 우리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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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수학 탐정단 2 - 납치범이 남긴 단서를 찾아라! 미스터리 수학 탐정단 2
데이비드 콜 지음, 시미씨 그림, 김아림 옮김 / 아울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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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범이 보낸 편지에서 단서를 찾아 친구의 아빠를 구하라!
<미스터리 수학 탐정단 2 : 납치범이 남긴 단서를 찾아라!>

'수학'이라는 단어를 보면 일단 두눈을 질끈 감게 된다.
'으~수학...어려운데!' 하는 생각과 함께!
그런데 탐정단?
어라?! '탐정'은 재밌는데!
어려울까, 재밌을까?
궁금하다 궁금해~!



🔖 수학 올림픽 선발대회에 나가기 위해 수학 탐정단은 캐서린을 멤버로 영입한다.
캐서린이 이렇게 수학을 잘 하는지 몰랐는데 조용하지만 놀라운 실력자였던 것이다.
모두 함께 열심히 대회준비를 하던 중 문제가 생겼다. 캐서린이 학교에 오지 않은 것이다.
캐서린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걸까?
수학 탐정단은 이번에도 사건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

.
매일 문제집을 풀며 끙끙거리고 수학은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미스터리 수학 탐정단>은 수학을 친근하게 재밌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을 보며 추리력과 사고력을 키워 '수학을 잘하는 뇌'를 키워주는 수학 추리 동화다.
나 공부할 땐 왜 이런 책이 없었던 거야😂

수학 탐정단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 속에서의 수학을 발견하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수학으로 납치 사건도 멋지게 해결한다.
우와~
수학 멋지네!!
서로 힘을 합쳐 문제를 풀고 사건을 해결하는 수학 탐정단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교우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 배우게 된다.

첫째는
"나 수학 별로 안좋아해~!"하며 책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는데 책을 보고 나서는
"이 책 재밌네! 수학이라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하며 좋아한다.

책 뒤 부록에는 본문 안에 나왔던 수학 개념을 정리해두었다. 이야기 속에서 봤던 수학 이론을 마지막에 한번 더 보며 한눈에 정리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전국 수학 교사 모임에서 강력 추천한 이유가 다 있었구나!

수학 개념이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겐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초등 중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책을 보며 수학의 재미와 흥미는 물론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는 <미스터리 수학 탐정단>

<미스터리 수학 탐정단>과 함께 하면 방학을 좀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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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 축 당첨! 여름휴가 팡 그래픽노블
필립 베히터 지음,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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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여름휴가~!!!! 오예~~~
<토니 : 축 당첨 ! 여름휴가>

여름휴가.
설레이는 이 이름 :)
물론 짐을 챙겨서 싸고 떠나는 그 과정이 모두 즐겁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휴가를 간다고 하면 일단 설레인다.
좀 귀찮은 그 과정도 즐길 수 있을 만큼 -

가벼운 느낌의 선으로 이루어진 그림과 단순한 색감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편안한 느낌이 좋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도 그래픽 노블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편안하게 접근해서 보게 된다. 편안한 맘으로 책장을 넘기다보면 어느새 그림이 전하는 이야기, 대화들로 이루어진 이야기 안에서 전하는 메세지에 눈과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
4월 어느 월요일,
엄마가 전해 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
여름휴가를 못 간다고? 말도 안 돼!

문은 두드리는 자에게 열리는 법!
토니는 슬픈 소식에 굴하지 않고 휴가 갈 방법을 궁리한다.
그러다 여행 경품 이벤트에 당첨되는 엄청난 행운을 만나게 되고,
토니와 엄마는 마침내 최고급 '소나무숲 호텔'로 여름휴가를 떠난다.
하지만 격식이 넘치는 만큼 지켜야 할 규칙 또한 많은 호텔에 불편함을 느낀 두 사람.
결국 하루 만에 소나무숲 호텔을 빠져나온다. 토니의 여름휴가는 이대로 끝나는 걸까?
-뒷표지에서-

.
엄마와 토니의 대화를 보고 있으면 너무나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들과 나의 대화를 보는 듯 하다. 익숙한 이 느낌 :)
토니와 엄마가 서로 의견을 나누고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우리 아이들이 커서도 이렇게 대화를 하는 엄마가 되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름휴가를 가지 못한다는 말에도 포기하지 않는 진념의 사나이 토니!
그렇게 여름휴가 이벤트에 당첨되서 최고급 호텔에 가지만 불편함을 느끼고 호텔을 박차고 나온다.
오~! 멋진데?!
최고급 호텔 포기하는게 쉽지 않은건데!

호텔을 떠나면서 토니와 엄마의 진짜 여름휴가는 시작된다. 크리시 아줌마네 집에서 시작해서 바닷가 캠핑장과 바다를 즐기는 토니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런게 진짜 여름휴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기기도 하고, 즐거운 만남이 있기도 하고,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그 안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놓치지 않는 토니의 모습에 일상 속 행복을 돌아보게 된다.

누군가는 고급 호텔에서의 휴가가
누군가는 바닷가에서의 휴가가
그리고 누군가는 시원한 집에서 보내는 휴가가 최고일 것이다.
다 저마다의 행복이 있는 것이다.

여름휴가를 마친 토니는 여름휴가 이전보다
한뼘 더 자라있겠지?
앞으로 이어질 토니의 일상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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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네가 궁금해! 북극곰 궁금해 16
필립 번팅 지음, 황유진 옮김, 김응빈 감수 / 북극곰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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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또 다른 미생물을 만나 볼 시간!
<미생물, 네가 궁금해!>

표지의 그림부터 심쿵하게 한다.
거기다 면지를 가득 채운 미생물들!
뭐야 뭐야~ 왜 이리 귀여운거야😆
미생물에 이토록 심장이 두근거리게 될 줄은 미쳐 몰랐다.
이 그림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
미생물은 무엇일까?
미생물은 현미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작은 생물이야.
이 문장 마지막에 찍힌 마침표만 한 공간에도
수천 개의 미생물이 들어갈 수 있어.
-본문 중에서-

아이들이 나에게 미생물이 뭐냐고 묻는다면 난
"음...그거 있잖아~ 작은 그거!"
라고 말할 듯 싶다.
이런 방면의 지식이 1도 없는 난 이런 책을 만나면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
아이들의 질문에서 날 해방시켜 줄 구세주 같은 그림책😍

✅ 미생물은 무엇일까?
✅ 미생물은 어디에나 있어!
✅ 미생물은 나와 어떤 관계일까?
✅ 미생물을 소개할게!
✅ 박테리아(세균)를 소개할게!
✅ 바이러스를 소개할게!
✅ 에취! 콧물이 줄줄 감기
✅ 진균(곰팡이)를 소개할게!
✅ 원생생물을 소개할게!
✅ 사람의 면역계
✅ 면역 기능을 높이는 방법
✅ 건강을 지키려면

이 목차만 봐도 알겠지만 책이 알차도 너무 알차다.
미생물이 무엇인지 소개하면서 미생물의 종류를 하나씩 차근히 알려주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친절함이란!

귀여운 그림과 함께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도 어렵다는 생각없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다.
이런게 바로 지식 그림책의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자칫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을 쉽고 재밌게 풀어내는 것.

첫째도 책을 보자마자
"이런 책은 진짜 재밌지~!"
하며 지식 그림책 매니아다운 면모를 보인다. 그리고 책을 보며 나에게 이것저것 알려주기 시작한다.
"엄마, 이거 알아?"
"엄마, 이거 봐봐!"
"엄마, 이거는 말이지~~"
아이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낼 수 있는 것.
이런게 책육아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가끔 귀찮을 때도 있지만😂🤣)

북극곰의 <궁금해 시리즈> 이번에 처음봤는데 다른 책도 찾아봐야겠다. 아무래도 우리집 아이들 취향저격일 듯 싶다.

우리 주변에 어디에나 있는 미생물에 대해 궁금하다면?
요 그림책 강추합니다!
이렇게 좋은 그림책을 보며 방학을 보내는 것.
아이들과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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