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여름휴가~!!!! 오예~~~<토니 : 축 당첨 ! 여름휴가>여름휴가. 설레이는 이 이름 :)물론 짐을 챙겨서 싸고 떠나는 그 과정이 모두 즐겁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휴가를 간다고 하면 일단 설레인다. 좀 귀찮은 그 과정도 즐길 수 있을 만큼 -가벼운 느낌의 선으로 이루어진 그림과 단순한 색감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편안한 느낌이 좋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도 그래픽 노블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편안하게 접근해서 보게 된다. 편안한 맘으로 책장을 넘기다보면 어느새 그림이 전하는 이야기, 대화들로 이루어진 이야기 안에서 전하는 메세지에 눈과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4월 어느 월요일, 엄마가 전해 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여름휴가를 못 간다고? 말도 안 돼!문은 두드리는 자에게 열리는 법! 토니는 슬픈 소식에 굴하지 않고 휴가 갈 방법을 궁리한다. 그러다 여행 경품 이벤트에 당첨되는 엄청난 행운을 만나게 되고, 토니와 엄마는 마침내 최고급 '소나무숲 호텔'로 여름휴가를 떠난다. 하지만 격식이 넘치는 만큼 지켜야 할 규칙 또한 많은 호텔에 불편함을 느낀 두 사람. 결국 하루 만에 소나무숲 호텔을 빠져나온다. 토니의 여름휴가는 이대로 끝나는 걸까?-뒷표지에서-.엄마와 토니의 대화를 보고 있으면 너무나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들과 나의 대화를 보는 듯 하다. 익숙한 이 느낌 :)토니와 엄마가 서로 의견을 나누고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우리 아이들이 커서도 이렇게 대화를 하는 엄마가 되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름휴가를 가지 못한다는 말에도 포기하지 않는 진념의 사나이 토니!그렇게 여름휴가 이벤트에 당첨되서 최고급 호텔에 가지만 불편함을 느끼고 호텔을 박차고 나온다. 오~! 멋진데?! 최고급 호텔 포기하는게 쉽지 않은건데! 호텔을 떠나면서 토니와 엄마의 진짜 여름휴가는 시작된다. 크리시 아줌마네 집에서 시작해서 바닷가 캠핑장과 바다를 즐기는 토니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런게 진짜 여름휴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기기도 하고, 즐거운 만남이 있기도 하고,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그 안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놓치지 않는 토니의 모습에 일상 속 행복을 돌아보게 된다.누군가는 고급 호텔에서의 휴가가누군가는 바닷가에서의 휴가가그리고 누군가는 시원한 집에서 보내는 휴가가 최고일 것이다. 다 저마다의 행복이 있는 것이다. 여름휴가를 마친 토니는 여름휴가 이전보다 한뼘 더 자라있겠지?앞으로 이어질 토니의 일상이 궁금해진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