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좋아좋아
열매 지음 / 월천상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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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사랑스러운 색감의 그림책 안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합니다. 좋아하는 색감, 귀여운 그림, 그리고 힘을 주는 사랑스러운 메세지까지.
제가 좋아하는 것과 함께 시작하는 하루,
참 좋습니다.

📖
나는 아침이 좋아
아침에 하는 산책이 좋아
산책하며 만나는 풀이 좋아
- 본문 중에서 -

'아! 아침이다!'라며 눈을 뜨는 앵앵이의 표정은 행복으로 가득합니다. 뭐가 저리도 좋을까 싶은데 앵앵이의 하루는 좋아로 가득합니다. 아침도 좋고 아침에 하는 산책도 좋고 산책길에 만난 풀과 풀의 푸른 빛도 좋습니다. '좋아'로 가득한 앵앵이의 하루는 행복해보입니다.
우리의 매일도 '좋아'로 채워나간다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
아이들에게 가끔 하는 말이 있습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할 땐 좋아하는 걸 떠올려봐.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니 자꾸 싫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한 다음에 좋아하는 걸 하는거야. 싫어하는 일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것보다 훨씬 기분이 나아질거야."

저에게도 싫은 일이 꽤 많습니다. 밥먹고 해야 하는 설거지, 빨래를 널고 정리하는 시간, 해도해도 끝이 없는 집안 일들과 밀려있는 서류작업들. 그리고 그 밖의 여러 기타 등등의 잡일들...
떠올리다보면 싫은 일은 끝도없이 나타납니다.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고.
그럴 때 전 싫어하는 일 뒤에 할 수 있는 제가 좋아하는 일들을 떠올립니다. 커피 한 잔 하며 그림책 보는 시간, 차분히 앉아 다이어리를 정리하고 일기를 쓴 후 예쁜 스티커를 찾아 붙이는 일, 찬찬히 걸으며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는 순간, 정리를 마친 후 깨끗해진 집을 보며 잠시 한숨 돌리는 시간.
생각하다보니 좋아하는 일도 끝없이 떠오릅니다.

우리의 일상을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우면 참 좋겠지만 그럴 순 없어요. 불가능에 가깝지요. 좋아하는 일에도 고민은 있기 마련이고 싫어하는 일도 꼭 해야만 하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그런 순간을 벗어나는 힘은 '좋아'입니다. 싫어하는 일 사이에 좋아하는 것을 넣어 그 순간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고 즐겨주세요. 잠깐 찰나의 순간이라도 좋아요. '좋아'는 힘이 세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일상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다시 월요일이 시작됐어요. 주형제 말처럼 주말이 길고 평일이 이틀이면 좋겠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조금 지칠 수 있는 월요일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 하루의 곳곳에 조금씩 넣어 하루를 보내다보면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 하루도 참 좋았다!"
라고 할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너는 뭘 좋아해?
- 본문 중에서 -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좋아좋아좋아 #열매 #월천상회 #좋아 #긍정 #아침 #산책 #친구 #놀이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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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 주고 싶은 비밀 바람그림책 160
도요후쿠 마키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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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그림책 한 권을 손에 들고 펼치며 평온한 아침을 엽니다. 남편은 이번 주말에는 계속 출근이라 일찍 일어난 둘째와 저 뿐입니다.
어제 미사를 보고 늦게 와 늦은 밤에 잠든 첫째는
어쩐 일로 아직도 자고 있어요. 주말에도 일찌감치 일어나는데 말이죠. 9시 넘어 잠드는 아이에게 11시는 너무 가혹했나봐요.
조용한 아침,
좋아하는 그림책을 가만가만 볼 수 있는 지금,
하루의 힘이 되는 저의 큰 행복입니다.


📖
내 소중한 물고기들.
"다녀왔어. 금방 밥 줄게."
나는 고양이지만, 물고기가 귀여워서 좋아해.
이게 내 비밀이야.
하지만 사실은... 다른 고양이한테 보여 주고 싶어.
- 본문 중에서 -

고양이들만 모여 사는 마을, 모두 사이가 좋아 다같이 잘 어울려지냅니다. 그런데 물고기를 먹는 자리에서 난 어색해질 수 밖에 없어요. 귀여운 물고기를 좋아하는 비밀을 갖고 있거든요. 친구들에게 말하면 이상하다고 할까봐 비밀로 하고 있지만 다른 고양이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물고기가 얼마나 귀여운지 말이예요.
나의 이 '보여 주고 싶은 비밀'을 나눌 고양이 친구, 어디 없을까요?

.
몇 년 전 도요후쿠 마키코 작가님의 그림책을 만났어요. <아기 다람쥐의 크리스마스>와 <봄 선물이 와요>였지요. 그림이 어쩜 이럴까 하며 책장을 넘겼어요. 귀여우면서 따스하고 사랑스러우면서 폭신폭신 하달까요. 종합선물세트처럼 제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모아놓은 취저 그림에 홀랑 빠져드는 건 어쩌면 당연한거였지요.

지금은 어른들도 그림책을 좋아하는 분이 많지만 제가 처음 그림책을 좋아할 땐 소수정예(?)의 어른들이 그림책을 좋아했었어요. 많은 분들이 그림책을 좋아한다고 하면 말은 안해도 애들 보는 그런 책을 뭘 좋아할게 있나 하는 눈빛으로 절 봤었어요.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세상이 담겨있는지 모르셨던 것 같아요.
새벽의 고요함이 좋아 혼자 그림책을 펼쳐보며 새벽독서를 하다가 어느 날 문득 이 좋은 걸 나만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인스타그램에 용기를 내어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림책으로 하루를 여는 저의 날들을요. 처음엔 한 두줄이 전부였어요. 그냥 오늘은 이 그림책을 봤다는 정도였죠. 그러다 용기가 쌓여 그림책에 저의 생각, 이야기를 더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뒀던 '보여 주고 싶은 비밀'을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그게 지금의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하루>가 되었어요.
지금은 이 비밀을 보여주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을 해요. 많은 분들과 좋아하는 것을 나누고 함께하는 것은 혼자 좋아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큰 행복이거든요.

여러분에게도 '보여 주고 싶은 비밀'이 있나요?
있다면 함께 나눠주세요. 더 큰 행복이 되어 여러분의 비밀이 즐거움으로 가득차게 될거예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보여주고싶은비밀 #도요후쿠마키코 #김소연옮김 #천개의바람 #비밀 #나누는 #함께하는 #행복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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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긴 강아지 랄프 봄날의 그림책 10
장 줄리앙.그웬달 르 벡 지음, 박지예 옮김 / 봄날의곰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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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몇 년 전 그림책 모임을 통해 장 줄리앙 작가님의 이름을 알게 됐어요. 작가님의 감각적인 그림과 색감, 엉뚱하면서 위트 넘치는 이야기에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작가님의 그림책은 지금도 여전히 저희집 책장 한 켠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웃음버튼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번 그림책 역시 장 줄리앙의 색을 잔뜩 머금은 디자인적인 그림과 색감이 이야기 속 재미와 잘 어우러져 매력적인 그림책으로 탄생했어요.
표지 속 도도함을 가득 머금은 강아지 랄프의 모습에 왠지 제 고개도 좀 빳빳해지는 것 같아요. 이리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어딜 가는 걸까요?
랄프야, 어디가니?

📖
랄프는 몸이 긴 강아지예요.
너무 길어서 어디서든 걸리적거리고,
이리저리 뒤엉켜 엉망이 되곤 하지요.

모두가 곤히 잠든 밤이 되었어요.
그런데 어디선가 탄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랄프가 급히 가족이 있는 집으로 달려갑니다.
아이코 저런, 문에 엉덩이가 끼어 버렸어요.
랄프는 과연 가족을 구할 수 잇을까요?
- 뒷표지에서 -

'몸이 긴' 강아지 랄프. 랄프의 긴 몸은 여기저기 방해가 되는 거추장스러운 것입니다. 긴 몸 때문에 랄프는 자기 집에 쏙 들어갈 수도 없지요.
그런데 랄프의 긴 몸이 드디어 진가를 발휘합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구요?
이리 가까이 오세요.
"그러니까요, 랄프가 말이죠. 속닥 속닥 속닥..."

.
랄프의 긴 몸은 온 가족의 골칫거리 입니다. 엉뚱한 곳에서 다리를 뻗고 있거나 몸이 너무 길어 걸어가기만 해도 사고가 발생하곤 하거든요. "걸리적거리지 좀 마!"라고 말하는 가족들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랄프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닌걸요.
랄프가 왠지 짠해집니다.

랄프의 긴 몸은 단점일까요, 아닐까요?
가족들이 생각하기엔 단점일 수도 있지만 랄프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랄프의 표정에서 자신의 모습이 불만스럽다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가 없거든요. 오히려 자신의 긴 몸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에게도 그런 신체의 비밀이 하나 있어요.
저의 작은 눈 말이예요. 아래로 쳐진 쌍꺼풀 없는 작은 눈은 저에겐 콤플렉스였던 적이 없지만 그걸 고쳐주고 싶어 한 사람은 제 주변에 꽤 많았어요. "앞트임과 뒷트임을 한 다음 쌍꺼풀 수술을 해서..."라며 이런 저런 훈수를 두는 사람도 은근 많았지요.
그런데 전 지금 이대로가 괜찮았어요. 내 눈이 어떻다고 이러는걸까 싶었죠. 그리고 저와 같은 생각을 하며 제 편이 되어준 엄마가 있어 무사히 지금 눈을 지킬 수(?) 있었어요.
남들이 보기엔 좀 불편해 보이거나 단점처럼 느껴질 수 있는 무언가도 꼭 단점이 아닐 수도 있어요.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죠.
조금 독특해도 괜찮아요. 그 독특함이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고, 랄프처럼 큰 일을 해내는 무언가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남들과는 다른 나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오늘은 나만의 매력을 찾아보세요.
분명 아주 멋진 점을 발견할 수 있을거예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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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초 목욕탕
타타마 지음, 송지현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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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귀여운건 언제나 옳습니다.
왜냐구요?
이건 말이 필요없어요. 그냥 진리입니다.

📖
뜨끈한 목욕탕에서 100초를 세면?
귀여운 친구들이 나타날 거야!
- 뒷표지에서 -

여기는 100초 목욕탕입니다. 온 동네 귀요미들이 모두 모여 목욕을 하지요.
야옹이와 삐약이도 목욕을 하러 왔어요.
뜨거운 탕에 들어가 어깨까지 푹 담그고 100초를 세어보기로 합니다.
삐약이와 야옹이가 100초를 세는 동안 탕 속에 귀여운 친구들이 찾아온데요.
어떤 친구들이 찾아올까요?

.
몽글몽글 귀여운 그림에 사랑스러운 색감을 더하면? 세상 다시없을 사랑스러움이죠. 귀여움에 푹 빠져 책장을 넘기며 숫자를 세다보면 어느새 100입니다. 숫자를 세기 시작한 아이들과 이 그림책을 보면 100까지 휘리릭 배우게 되겠어요.

100은 참 신기한 매력이 있는 숫자 같아요. 어릴 땐 100이면 대단한 것 같고 엄청 큰 것 같았어요. 그런데 지금 제가 보는 100은 뭔가 귀여운 숫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선생님, 저 숫자 100까지 셀 수 있어요!!"
하며 100을 엄청 강조해서 자랑하는 귀여운 친구들을 자주 만나 그런걸까 싶네요.

야옹이와 삐약이를 따라 숫자를 세다보면 탕 속에 여러 친구들이 다녀가요. 숫자를 세다 펼침면을 펼치면 귀여운 반전이 숨어있어요. 이제 100은 휘리릭 셀 수 있는 초등학교 2학년 (형님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집 귀요미도 숫자를 세며 페이지를 넘기고 펼칠 때마다 깔깔깔 웃느라 바쁩니다. 그림책 한 권으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언제나 행복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건 귀여움인 것 같아요. 귀여움 앞에선 표정이 풀리며 얼어붙은 마음도 사르르 녹아내리거든요.
일주일 중 많이 가장 힘든 목요일입니다.
오늘은 귀여운 그림책 한 권 처방하도록 할께요.
귀여움에 흠뻑 빠져 즐기며 사랑스러운 오늘 보내시길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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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소리가 들려 - 청소년이 알아야 할 우리 역사, 제주 4·3
김도식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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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오늘의 책은

바람의 소리가 들려 / 김도식 장편 소설 / 마디북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역사 제주 4.3
<바람의 소리가 들려>

작년에 제주에 갔을 때 '제주 4.3 평화 기념관'에 다녀왔다. 제주 4.3 사건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몰랐기에 이곳에서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까 궁금증이 차올랐다. 궁금증을 안고 간 그곳에서 마주한 역사는 참혹함 그 자체였다. 어떻게 이런 역사를 우리가 모를 수 있는지 그 사실이 놀라웠다. 그곳에 다녀온 후 제주 4.3 사건을 잊지 말자 다짐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수혁과 준규 그리고 옥희.
서로를 위하며 천진난만하게 뛰어놀던 세 친구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너무나 아름다운 봄, 찬란한 청춘을 보내야 할 때에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목숨을 담보로 서로를 의심하고 위협하게 되는 사건들은 숨통을 조여온다. 역사 속 이야기를 소설로 만나니 더 생생하게 느껴져 책을 덮은 후에도 긴 여운 속에서 한참을 머물게 된다.
어쩌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 걸까?
이게 정녕 그냥 소설이 아닌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는 건가?
그 역사 속에 소설 속 이야기같은 사연을 가진 분이 없을까 싶다. 이보다 더 영화같은 믿을 수 없는 일이 비일비재 할 것이다.

찬란한 봄 그리고 아름다운 제주.
그런 제주가 품고 있는 참혹한 역사.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역사 제주 4.3 사건.
봄의 한복판을 지나는 지금,
아름답게 피어난 동백을 보며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
🏷
"이게 과연 사람 사는 세상이 맞는가..."
이건 아니었다. 이런 일은 일제 치하에도 없었다. (p. 128)

🏷
"실컷 울게. 이 사람아, 그때가 어디 사람이 만든 세월이었던가. 하늘이 심술이 나서 우리 제주 사람들에게 장난질한 게야."
(p. 175)

🏷
'마냥 행복했던 우리 셋은 왜 이렇게 되었을까?'
고개를 숙인 수혁의 군화 위로 저도 모르게 자괴감의 뜨거운 눈물이 투둑 떨어졌다.
(p. 189)

🏷
희생자들에 대한 최고의 추모는 다시는 그와 같은 비극이 이 땅에 발생하지 않도록 살아남은 자들이 노력하는 것이다. 4.3 사건의 아픔이 오늘날 대한민국 곳곳에 평화의 향기로 살아나기를 바란다. 누군가 이 소설을 읽고 해마다 피어나는 동백꽃을 보며 잠시라도 평화를 소망한다면, 작가로서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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