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도서지원오늘의 책은 바람의 소리가 들려 / 김도식 장편 소설 / 마디북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역사 제주 4.3 <바람의 소리가 들려> 작년에 제주에 갔을 때 '제주 4.3 평화 기념관'에 다녀왔다. 제주 4.3 사건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몰랐기에 이곳에서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까 궁금증이 차올랐다. 궁금증을 안고 간 그곳에서 마주한 역사는 참혹함 그 자체였다. 어떻게 이런 역사를 우리가 모를 수 있는지 그 사실이 놀라웠다. 그곳에 다녀온 후 제주 4.3 사건을 잊지 말자 다짐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수혁과 준규 그리고 옥희.서로를 위하며 천진난만하게 뛰어놀던 세 친구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너무나 아름다운 봄, 찬란한 청춘을 보내야 할 때에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목숨을 담보로 서로를 의심하고 위협하게 되는 사건들은 숨통을 조여온다. 역사 속 이야기를 소설로 만나니 더 생생하게 느껴져 책을 덮은 후에도 긴 여운 속에서 한참을 머물게 된다. 어쩌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 걸까?이게 정녕 그냥 소설이 아닌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는 건가?그 역사 속에 소설 속 이야기같은 사연을 가진 분이 없을까 싶다. 이보다 더 영화같은 믿을 수 없는 일이 비일비재 할 것이다. 찬란한 봄 그리고 아름다운 제주.그런 제주가 품고 있는 참혹한 역사.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역사 제주 4.3 사건. 봄의 한복판을 지나는 지금, 아름답게 피어난 동백을 보며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이게 과연 사람 사는 세상이 맞는가..."이건 아니었다. 이런 일은 일제 치하에도 없었다. (p. 128) 🏷"실컷 울게. 이 사람아, 그때가 어디 사람이 만든 세월이었던가. 하늘이 심술이 나서 우리 제주 사람들에게 장난질한 게야."(p. 175) 🏷'마냥 행복했던 우리 셋은 왜 이렇게 되었을까?'고개를 숙인 수혁의 군화 위로 저도 모르게 자괴감의 뜨거운 눈물이 투둑 떨어졌다. (p. 189) 🏷희생자들에 대한 최고의 추모는 다시는 그와 같은 비극이 이 땅에 발생하지 않도록 살아남은 자들이 노력하는 것이다. 4.3 사건의 아픔이 오늘날 대한민국 곳곳에 평화의 향기로 살아나기를 바란다. 누군가 이 소설을 읽고 해마다 피어나는 동백꽃을 보며 잠시라도 평화를 소망한다면, 작가로서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오늘의책 #바람의소리가들려 #김도식장편소설 #마디북 #제주43사건 #역사소설 #청소년소설 #기억해야할 #역사 #책소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스램 #책추천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