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김장 원정대
무돌 지음 / 노란돼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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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무돌 작가님의 #괴물들이사는궁궐 을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아이들과도 여러 번 봤고, 수업에서도 자주 활용했어요. 경복궁을 배경으로 그곳에 있는 괴물들의 모습을 통해 재밌게 풀어낸 이야기는 경복궁에 가면 실제로 괴물들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생생함으로 다가옵니다.
그런 무돌 작가님께서 이번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 '김장'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내셨어요.

다들 김장 하셨나요?
아직 김장을 안하셨다면 이 그림책을 꼬옥 보세요. 김장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장을 하셨다면 책을 보며 김장의 힘든 기억을 즐거움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장 아이템 찾기부터 재료를 손질하고 김치를 담그는 과정 모두를 재밌는 게임처럼 구성했어요. 책의 왼쪽 위에는 수행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지고, 오른쪽 위에는 진행도를 표시한 진행 그래프가 있어요. 진행 그래프가 채워지는 것을 보고 있으면 게임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도 책장을 넘기며
"어?!! 이거 해야해~~~"
"앗싸! 미션 클리어~!"
하며 게임을 하듯 재밌게 즐깁니다.
'김장=엄마의 몫'이라는 공식을 깨고 온 가족이 함께하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함께하는 모습이 너무나 다정해 보이고 바람직해 보입니다. 김장을 하는 모든 집의 모습이 이러면 좋을 것 같아요.

책 뒤에는 스티커 게임이 들어있어요. 게임을 하며 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알 수 있어요.
정말이지 이토록 재밌고 유쾌한 김치담그기 정보 그림책은 처음이예요.

맛있는 김치를 담그기 위해 한바탕 원정을 떠나는 <우당탕탕 김장 원정대>
맛깔나는 김치 그림책 함께 보실래요?

📖
2LEVEL CLEAR
축하합니다!
맛있는 김치가 완성되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우당탕탕김장원정대 #무돌 #노란돼지 #김치 #김장 #김치그림책 #정보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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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왜 이래? 국민서관 그림동화 287
던킨 비디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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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표지의 곰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아이고 곰아~~"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어쩌다 이지경이 된 걸까요?

📖
곰은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땔감을 모으러 나선 길에 자꾸만 나쁜 일들이 생기는 거예요!
속상한 곰은 슬기로운 개구리를 찾아갔어요.
과연 곰의 오늘 하루는 어떻게 마무리될까요?
- 뒷표지에서 -

분명 기분좋게 시작했는데...
그런 곰의 하루가 엉망진창이 됐어요.
가시에 찔리고, 나무가 머리로 쓰러지고,
갑자기 비가 와 땔나무가 다 젖고,
진흙탕에 넘어져 진흙투성이가 되기까지!!!!!
아오 증말!!!!!!!!
"크아아아아!" 울부짖는 곰의 마음이 십분 이해됩니다.

이런 날이 있어요.
뭘 해도 안되는 것 같고, 불행은 나만 따라다니는 것 같고, 꼬이고 꼬여 풀기 힘든 그런 날이요.
오늘 저의 하루의 시작도 그리 매끄럽진 않아요.
일단 어제는 밤에 일어나 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둘째를 재우다 같이 잠들어 버렸고요, 평소보다 늦잠을 자서 하려던 운동도 못했어요.
아침에 눈을 뜨며 속으로 '에잇 증말!!!!!'을 외쳤지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별거 아닌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계획한 일을 제때 못하는 건 저에게는 너무 괴로운 일이랍니다.

이런 날이면 사실 다 놔버리고 "나도 몰라!!"
하고 외면하고 싶을 때도 있어요. 루틴에 더 목을 메던 시절엔 짜증 폭발이였을거예요.
하지만 이젠 알아요.
천천히 생각해보고 차근히 하다보면 다 괜찮다는 것을요.
놓쳐버린 계획과 꼬여버린 루틴에 짜증이 났지만 생각해보니 오늘 오전엔 별다른 일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을 보내고 운동을 다녀온 후에 어제 못한 일을 부지런히 마무리하려고 해요.
얼마남지 않은 여유있는 수요일 오전이 반가운 오늘입니다.

안좋은 일이 생길 때가 있어요.
연속으로 계속 그런 일이 반복되면 화가 날 수 밖에 없죠. 그럴 땐 차근히 숨을 고르고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어쩌면 우리가 생각한 것처럼 나쁘고 안좋은 일이 아닐지도 몰라요.
여러분의 오늘이 무탈하기를 바랍니다.


📖
"때때로 아주 작은 일들이 커다란 문제처럼 생각될 때가 있지. 하지만 찬찬히 생각해 보면, 사실 그렇게까지 큰 문제들은 아니야."
-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오늘왜이래 #덩컨비디 #서남희옮김 #국민서관 #엉망진창 #나쁜날 #찬찬히생각해보자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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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겨울은
김선남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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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자연을 다정한 눈길로 따스하게 바라보고 그려서 담아내는 김선남 작가님.
작가님을 떠올리면 '자연'이 떠오르고 그 안에서 '나무'가 떠오릅니다. <다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를 인상깊게 봐서 그런 것 같아요.

📖
나무와 곤충, 새가 사는 동네 뒷산에 가는 걸 좋아합니다. 겨울을 살아가는 숲속 생명을 담고 싶은 마음으로 이야기를 지었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춥고 배고프고 힘든 겨울의 숲속.
그 시기를 잘 견디며 보내야 하기에 겨울의 숲은 가혹하고 조금은 잔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보며 겨울의 숲에 대한 느낌이 좀 달라졌습니다. 겨울이 쉽지 않은 시간인 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잘 견뎌낼 수 있을거란 희망과 응원의 마음이 생겼습니다.
'겨울을 살아가는 숲속 생명을 담고 싶은' 작가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그런걸까요?

면밀히 관찰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며 담아낸 그림. 작은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고 자세히 그려내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 생명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겨울은 춥고 힘들지만 그 시기를 혼자 보내는 것이 아니기에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
가만히 머무는 시간.
그 시간을 잘 보낸 뒤에는 새로운 생명의 시작,
그리고 한층 성장한 우리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분명 토요일까지만 해도 날이 포근하고 너무 따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벌써 11월인데 겨울은 언제 올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급격히 추워진 날씨는
'이제부터 겨울 시작이야~!!'
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겨울이 찾아왔어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며 보내는 계절 겨울. 마무리를 하는 것도 시작을 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모두 너무 중요한 일이지요. 이 시기를 잘 보내며 우린 분명 성장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겨울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 계절을 보내며 우린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까요?

📖
때로는 정신없이 휘청이게 하고
지난날을 그리워하게 하지만
더 깊이 뿌리를 내리게 해.
- 본문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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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산책 수업 : 가을·겨울 - 시인 같은 생물학자 김성호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김성호 지음, 안경자 그림 / 우리학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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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같은 생물학자 김성호 선생님이 들려주는 산책 이야기 <어린이 산책 수업 : 가을 겨울>

형제를 키우며 바깥 활동을 그리 많이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워낙 집돌이들이라 집에서 안나가고 싶어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반응하는 말이 있다.  "산책 갈까?"
산책하는 걸 좋아해 이 말을 하면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듯 신나서 나갈 준비를 한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산책을 종종 나간다.
주변에 산책하기 좋은 환경이라 걸어서 여기저기 다닐 수 있다. 집 앞 공원을 걸어도 좋고 동천을 따라 멀리 걸어도 좋다.
산책하기 딱 좋은 요즘,
옆구리에 이 책을 딱 끼고 걷고 싶어진다.
마냥 신나서 걷던 길도 더 풍성하고 즐거워 질 것이다.

🤎 가을
1. 가을이야, '숲의 요정' 버섯을 만나러 가자.
_9월 중순

2. 가을이 깊었어, 울긋불긋 단풍 든 숲으로 가자
_ 10월 중순

3. 가을 한복판, 식물의 놀라운 생존 전략을 볼래?
_ 10월 하순

4. 늦가을, 뭇 생명이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이야
_ 11월 초순

🩵 겨울
1. 겨울이야, 도래지로 철새를 만나러 가자
_ 12월 중순

2. 한겨울, 동물들이 남긴 흔적을 따라가 보자
_ 1월 중순

초롱이와 함께 떠나는 가을과 겨울의 이야기.
그 시기에 보고 즐길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을 그림으로 세세히 담았다. 사진이 주는 정확함이 있지만 그림이 주는 다정함이 있다. 사진에 못지 않게 자세한 그림으로 설명의 부족함없이 채워져 아쉬움이 없다. 오히려 그림이라 '산책'이라는 따스함과 잘 어우러지는 듯 하다.
초롱이와 이야기하듯 이어지는 글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이 들어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냥 보고 지나쳤던 계절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그 시기에만 볼 수 있는 것들을 알 수 있어 무심히 지나쳤던 산책길이 더 즐거워졌다.

며칠 전 아이들과 한참을 걸었던 적이 있었다. 3시간이 넘도록 걸으며 가을을 즐겼는데 산책길에서 옷에 잔뜩 붙은 씨앗을 보게 됐다. 아이들은 책에서 본 도깨비바늘이라며 '까치발' 열매를 알아봤다. 그제서야 아차 싶었다. 책을 가지고 나오지 않는 것을 후회하면서.

어느새 11월 중순이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아이들과 책을 다시 보고 책을 챙겨서 산책길에 나서고 싶다.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한번 잘 살펴보고 느끼고 즐기며 떠나가는 계절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겠다.

📖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면
도토리가 톡 떨어집니다.
새가 하늘을 향해 날개를 펼칠 때,
물고기는 물속을 유유히 달립니다.
가만히 귀 기울이면 들려오는 생명의 소리들!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이는 자연의 표정들!
온갖 동식물이 노래 부르는 사계절의 향연!
그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뒷표지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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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눈토끼가 내려요! 원숭이네 그림책
후이팡 정 지음, 정미애 옮김 / 신나는원숭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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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낙엽이 떨어지고 쌀랑한 바람이 불면 아이들은 어김없이 물어옵니다.
"엄마, 눈은 언제올까?"
아이들에게 눈은 행복이고 즐거움이며 설레임인 모양입니다.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예전엔 눈이 오면
"또 눈오네~길 미끄러울텐데...질척이는 것도 싫은데..."하며 귀찮아했어요.
그런데 눈이 너무나도 귀한 곳에서 살다보니 눈이 오면 가슴이 두근두근하기 시작해요. 그래서 눈이 온다는 말을 들으면 얼른 창가로 달려갑니다.
올 겨울엔 눈이 올까요?
눈토끼처럼 커다란 함박눈이 내려 하얀 눈세상을 마주할 수 있기를 바라며 책을 펼칩니다.

📖
야호!!!!!!
신난다!
-본문 중에서-

겨울에 침대보다 안전한 곳이 있을까요?
"이불 밖은 위험해!"라고 외치며 이불 속에서 뒹굴고 싶은 계절이 바로 겨울입니다.
이불 밖은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이불을 박차고 빛의 속도로 밖으로 달려나가게 되는 마법의 말이 있지요.
우와~눈이 와~!
너무 추워서 꼼짝도 하기 싫다던 알렉스의 하루는 하늘에서 내리는 눈토끼로 인해 확 바뀌게 됩니다.

우리는 눈을 왜 좋아하는 걸까요?
왜 눈이 오면 설레이고 왜 첫 눈을 기다리는 걸까요?
첫 비, 첫 햇살, 첫 바람 등등의 것들은 기다리지 않으면서 말이죠.
비, 바람, 햇살은 어느 계절에나 존재해요.
(그렇다고 결코 소중하지 않은 건 아니지요! 저에겐 자연의 모든 것이 소중하답니다.)
하지만 눈은 달라요. 겨울이라는 한정적인 계절과 추운 지역이라는 위치적인 특수성이 모두 맞아떨어져야 볼 수 있지요. 이 세상엔 눈을 한번도 못본 사람도 많을거예요.
그렇기에 우리에게 '눈'은 특별한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눈토끼가 오는 날의 특별한 하루.
마지막장을 펼치며 "아~"를 외치게 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 특별함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서정적인 색채로 그려낸 추운 겨울날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나니 겨울이 더 기다려집니다.
올 겨울에 꼭 눈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보니다🩵

+
요즘 슈링클스 종이로 키링 만드는데 푹 빠진 주형제.
이렇게 귀여운 그림은 못참죠.
책 속 귀여운 눈토끼를 찾아 키링을 만들었어요.
아이들과 책을 보고 귀여운 키링으르 만들어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하늘에서눈토끼가내려요 #후이팡정 #정미예옮김 #신나는원숭이 #눈 #겨울 #눈그림책 #겨울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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