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눈토끼가 내려요! 원숭이네 그림책
후이팡 정 지음, 정미애 옮김 / 신나는원숭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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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낙엽이 떨어지고 쌀랑한 바람이 불면 아이들은 어김없이 물어옵니다.
"엄마, 눈은 언제올까?"
아이들에게 눈은 행복이고 즐거움이며 설레임인 모양입니다.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예전엔 눈이 오면
"또 눈오네~길 미끄러울텐데...질척이는 것도 싫은데..."하며 귀찮아했어요.
그런데 눈이 너무나도 귀한 곳에서 살다보니 눈이 오면 가슴이 두근두근하기 시작해요. 그래서 눈이 온다는 말을 들으면 얼른 창가로 달려갑니다.
올 겨울엔 눈이 올까요?
눈토끼처럼 커다란 함박눈이 내려 하얀 눈세상을 마주할 수 있기를 바라며 책을 펼칩니다.

📖
야호!!!!!!
신난다!
-본문 중에서-

겨울에 침대보다 안전한 곳이 있을까요?
"이불 밖은 위험해!"라고 외치며 이불 속에서 뒹굴고 싶은 계절이 바로 겨울입니다.
이불 밖은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이불을 박차고 빛의 속도로 밖으로 달려나가게 되는 마법의 말이 있지요.
우와~눈이 와~!
너무 추워서 꼼짝도 하기 싫다던 알렉스의 하루는 하늘에서 내리는 눈토끼로 인해 확 바뀌게 됩니다.

우리는 눈을 왜 좋아하는 걸까요?
왜 눈이 오면 설레이고 왜 첫 눈을 기다리는 걸까요?
첫 비, 첫 햇살, 첫 바람 등등의 것들은 기다리지 않으면서 말이죠.
비, 바람, 햇살은 어느 계절에나 존재해요.
(그렇다고 결코 소중하지 않은 건 아니지요! 저에겐 자연의 모든 것이 소중하답니다.)
하지만 눈은 달라요. 겨울이라는 한정적인 계절과 추운 지역이라는 위치적인 특수성이 모두 맞아떨어져야 볼 수 있지요. 이 세상엔 눈을 한번도 못본 사람도 많을거예요.
그렇기에 우리에게 '눈'은 특별한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눈토끼가 오는 날의 특별한 하루.
마지막장을 펼치며 "아~"를 외치게 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 특별함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서정적인 색채로 그려낸 추운 겨울날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나니 겨울이 더 기다려집니다.
올 겨울에 꼭 눈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보니다🩵

+
요즘 슈링클스 종이로 키링 만드는데 푹 빠진 주형제.
이렇게 귀여운 그림은 못참죠.
책 속 귀여운 눈토끼를 찾아 키링을 만들었어요.
아이들과 책을 보고 귀여운 키링으르 만들어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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