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같은 생물학자 김성호 선생님이 들려주는 산책 이야기 <어린이 산책 수업 : 가을 겨울> 형제를 키우며 바깥 활동을 그리 많이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워낙 집돌이들이라 집에서 안나가고 싶어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반응하는 말이 있다. "산책 갈까?" 산책하는 걸 좋아해 이 말을 하면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듯 신나서 나갈 준비를 한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산책을 종종 나간다. 주변에 산책하기 좋은 환경이라 걸어서 여기저기 다닐 수 있다. 집 앞 공원을 걸어도 좋고 동천을 따라 멀리 걸어도 좋다.산책하기 딱 좋은 요즘, 옆구리에 이 책을 딱 끼고 걷고 싶어진다. 마냥 신나서 걷던 길도 더 풍성하고 즐거워 질 것이다. 🤎 가을 1. 가을이야, '숲의 요정' 버섯을 만나러 가자. _9월 중순 2. 가을이 깊었어, 울긋불긋 단풍 든 숲으로 가자_ 10월 중순 3. 가을 한복판, 식물의 놀라운 생존 전략을 볼래?_ 10월 하순 4. 늦가을, 뭇 생명이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이야 _ 11월 초순 🩵 겨울 1. 겨울이야, 도래지로 철새를 만나러 가자 _ 12월 중순 2. 한겨울, 동물들이 남긴 흔적을 따라가 보자_ 1월 중순 초롱이와 함께 떠나는 가을과 겨울의 이야기. 그 시기에 보고 즐길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을 그림으로 세세히 담았다. 사진이 주는 정확함이 있지만 그림이 주는 다정함이 있다. 사진에 못지 않게 자세한 그림으로 설명의 부족함없이 채워져 아쉬움이 없다. 오히려 그림이라 '산책'이라는 따스함과 잘 어우러지는 듯 하다. 초롱이와 이야기하듯 이어지는 글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이 들어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냥 보고 지나쳤던 계절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그 시기에만 볼 수 있는 것들을 알 수 있어 무심히 지나쳤던 산책길이 더 즐거워졌다. 며칠 전 아이들과 한참을 걸었던 적이 있었다. 3시간이 넘도록 걸으며 가을을 즐겼는데 산책길에서 옷에 잔뜩 붙은 씨앗을 보게 됐다. 아이들은 책에서 본 도깨비바늘이라며 '까치발' 열매를 알아봤다. 그제서야 아차 싶었다. 책을 가지고 나오지 않는 것을 후회하면서. 어느새 11월 중순이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아이들과 책을 다시 보고 책을 챙겨서 산책길에 나서고 싶다.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한번 잘 살펴보고 느끼고 즐기며 떠나가는 계절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겠다.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면 도토리가 톡 떨어집니다. 새가 하늘을 향해 날개를 펼칠 때,물고기는 물속을 유유히 달립니다.가만히 귀 기울이면 들려오는 생명의 소리들!자세히 들여다보면 보이는 자연의 표정들!온갖 동식물이 노래 부르는 사계절의 향연!그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뒷표지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어린이산책수업 #어린이산책수업_가을겨울 #김성호 #안경자 #우리학교 #사계절 #산책수업 #가을 #겨울 #사계절이야기도감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 #초등책추천 #책추천스타그램 #초등책추천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