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북유럽 - 일상의 행복을 사랑한 화가들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손봉기 지음 / 더블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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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행복을 사랑한 화가들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책을 보자마자 반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파랑의 표지와 '일상의 행복을 사랑한 화가들'의 이야기라는 타이틀이 너무나 와닿았다.

우린 일상을 살아간다. 일상 안에 행복도 즐거움도 힘듦과 지침도 모두 담겨있다. 그 모든 날들이 우리의 매일이고 일상이며 그것이 멋진 예술이 될 수 있다.
일상 속 특별한 어떤 날, 매일 흘러가는 어떤 날, 유독 기억에 남는 어느 한 장면들이 화폭에 담겨 우리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난 일상이 담긴 그림을 좋아한다.


25년째 유럽 현지 미술관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는 손봉기 도슨트님. 서유럽 유명 미술관은 물론 북유럽 주요 미술관에서까지 100회 이상의 도슨트를 진행하셨다고 한다. 관람객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정리하는 도슨트의 마음을 알기에 손봉기 도슨트님의 이야기는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유럽의 어느 미술관에서든 직접 도슨트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닿길 바란다.

📖
근대의 북유럽의 화가들은 자기 논리와 생각에만 빠져있는 고고한 서유럽의 현대 화가들과는 달리 여전히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아름다운 풍경을 진실 되게 그리며 노래하고 있었다. 현대 회화 비평가들이 북유럽의 회화를 통속적이라고도 하지만, 그들은 일관되게 현재를 사는 인간들의 모습과 풍경을 경외감 넘치는 시선으로 그려낸다. 그리고 그것은 복잡하고 불안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기쁨과 위로를 선사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에게 기쁨과 위로가 되는 그림을 전하는 북유럽의 화가들. 일상 속 이야기를 그들만의 시선으로 진솔하게 담아내는 모습은 담백하면서도 진정성이 느껴진다. 그림을 많이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진심은 나에게로 전해져 지친 삶의 위로가 되곤 한다.

산란하는 빛을 담은 스웨덴, 피오르의 대자연을 담아내는 노르웨이, 일상 속으로 고요히 스며드는 덴마크, 단순하지만 분명한 행복을 담아내는 핀란드.
저마다의 색으로 일상 속 행복을 담아내는 북유롭의 그림을 보다보면 그 매력에 빠져들며 공감하게 된다. 거기에 손봉기 도슨트님의 잔잔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는 그림을 잘 모르는 나도 그림에 더 가깝게 다가가며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주하게 되는 그림들,
거기에 더해지는 이야기는 나의 일상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그렇게 예술이 나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게 한다.

여러분의 두 손에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지금 펼쳐보실래요?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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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 100층짜리 집 100층짜리 집 6
이와이 도시오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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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며 보는 시리즈가 몇 가지 있어요.
그 중 하나인 <100층짜리 집>시리즈는 보고 또 보고 또 봐서 책등이 덜렁거리기도 해요. 봐도 봐도 재밌거든요.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신기한 집을 만날 수 있는 <100층짜리 집> 시리즈. 이번엔 늪이예요.

📖
굉장한 소리와 함께
주위가 갑자기 깜깜해졌습니다.
"뭔가가 늪에 떨어졌다!"
"보, 보름달 바위다!"
.......
"아, 이대로라면 늪 속의 모두가 바위에 깔려 버리고 말 거야. 어떡하지?"
"내가 도와줄 이들을 찾아 데려올게!"
챙이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 곧바로 해엄치기 시작했습니다.
-본문 중에서-

늪에 빠진 보름달 바위.
바위가 점점 밑으로 내려오며 늪에 사는 모두가 깔릴 위기에 빠졌어요.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챙이가 환하게 빛나는 구멍 속으로 쏙 들어갔어요.
그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챙이는 이 위험에서 늪을 구할 수 있을까요?

.
어떻게 이렇게 재밌고 새로운 이야기를 쭈욱 이어서 만들어내시는 걸까요?
시리즈이면서도 각각의 이야기가 갖는 재미는 저마다의 느낌을 자아냅니다.

10층마다 다른 동물들이 살고 있어서 한 권의 책으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하나의 시리즈를 통해 그곳에 사는 여러 동물들에 대해 알 수 있고 그 동물들의 생활도 살짜기 엿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재미가 더해져 깔깔깔 웃으며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재밌게 보면서 숫자 공부도 할 수 있으니 엄마들에겐 1석 2조겠죠??
저희집 아이들이 숫자 100까지 세는 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운건 안비밀입니다 ㅎㅎㅎ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옆에 슬쩍 갑니다. 그리고 같이 보며 "어머머!!"하며 웃게 됩니다.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저도 너무 애정하는 시리즈거든요. 어쩜 이리 깨알같은 재미들이 숨어있는지 한 층 한 층 보다보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

챙이가 100층짜리 집을 내려가며 뒷다리와 앞다리가 나오고 성장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모습이 되는 과정을 보는 반전 재미와 더불어 층층마다 사는 늪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는 재미가 더해지고 늪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챙이와 친구들을 보며 용기를 얻고 응원을 하게 됩니다.
한 권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이야기와 다양한 재미가 숨어있냐구요?
그러니까 말이예요.
역시 작가님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모든 재미가 궁금하신 분들?
이 그림책 앞으로
모이세요.
얼른~~얼른요💚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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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네 집에 다리가 왔다 노란상상 그림책 111
강인송 지음, 소복이 그림 / 노란상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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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하는 건 정말 감사한 일 같아요.
매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와 더이상 함께하기 힘들다면 여러분은 어떤 기분일 것 같으세요??
하리에게 날벼락같은 일이 생겼다고 해요.
대체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
기리네 집에 강아지가 왔다.
세상에!
난 이제 걔네 집은 다 갔다.
-본문 중에서-

강아지가 힘든 하리는 천청벽력같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기리네 집에 강아지 '다리'가 왔어요.
OMG!!!
이제 하리는 어쩌죠?
단짝 친구인 기리네 집에 더이상 놀러갈 수 없을 것 같아요.
강아지가 무섭다고 말하면 기리가 실망하겠죠?
하리는 이제 어쩌면 좋져?

.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사람에겐 강아지의 모든게 얼마나 크고 위협적으로 느껴질까요?
왜 짖는건지 왜 나에게 다가오는건지 왜 저러는 건지 그 마음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겠죠.
하리의 그런 마음이 그림에 너무나 잘 담겨있어 저도 훅 몰입해서 보게 됐어요.

전 다리가 없거나 혹은 4개보다 더 많거나 털이 없는 생물을 무서워해요. 파충류, 양서류는 만져볼 생각도 할 수 없지요. 길을 가다 작은 개구리만 봐도 소스라치게 놀라곤 합니다.
그런데 나한테 만져보라고 하면?
내가 자주 놀러가던 단짝 친구네 집에 뱀을 키운다면?
으악~~~~~~!!!!!
전 이제 그 친구네 집엔 갈 수 없을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하며 책을 보니 기리와 하리의 우정에 마음이 찡해옵니다.
강아지를 무서워한다는 걸 기리가 알면 실망할까 걱정하는 하리.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하리를 기다려주려는 기리.
세상에.
이 아이들 마음이 어쩜 이리도 사랑스러운거죠?
'진정한 우정은 이런 거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에게나 무서운 것이 있고 싫어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에겐 저마다의 취향이라는 것이 있기마련이니까요.
그건 친한 친구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친구사이에서 이런 취향을 존중하고 배려해주는 건 참 멋진 일 같아요.
친구와 지내다보면 내가 좋아하는 걸 친구는 왜 좋아하지 않는지, 이 좋은게 친구는 왜 싫은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 순간엔 우리 모두 기억하면 좋겠어요.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하리를 기다리고 있는 기리를요. 기리를 위해 노력하는 하리를요.

📖
기리가 말했다.
"우리 다리는 기다리는 거 잘해!"
기리가 또 말했다.
"나도 잘 기다려!"

"기리, 다리, 잘 가.
다음에는 꼭 같이 놀자!"
-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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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앵두 즐거운 그림책 여행 26
신소담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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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화단에 있는 앵두나무.
이사 온 날부터 수린이의 친구가 된 앵두나무에 빨갛고 예쁜 열매가 익어가요.
다 익으면 살짝 맛보고 싶은 마음에 수린이는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어느 날, 앵두나무에 큰 일이 생겼어요. 가지는 부러지고 이파리는 떨어지고 앵두나무 근처에 쓰레기가 마구 버려져 있는게 아니겠어요?
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요?

.
아파트 화단에 장미가 예쁘게 피었어요.
오며가며 볼 때마다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가지가 부러지고 꽃잎은 다 떨어지고 쓰레기가 마구 버려져 있는 장미 나무를 마주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욕심이 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꽃이 너무 예뻐서 꺾어서 집에 꽂아두고 싶은 그런 마음이 생기는 순간이 누구나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그런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압니다.
왜 그럴까요?
이건 '나만의 것'이 아닌 '모두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두'의 것이기 때문에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기본적인 공공 예절이지요.
내 맘대로,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귀찮은데 나 하나 쯤이야~~'라는 생각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움직여야합니다.
'모두의 앵두'라는 팻말이 세우고 앵두나무를 함께 돌보는 수린이네 가족과 경비 아저씨처럼요.

둘째가 다니던 어린이집엔 올해도 앵두가 예쁘게 열렸을까요?
다들 조금씩 따서 맛보고 즐겼을까요?
다른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과 함께 달콤한 시간을 보냈길 바랍니다❤️


📖
이제 앵두나무에는 새들도 다녀가요.
몰래 앵두를 따가는 사람도 없고요.
맛보고 싶으면 누구나 앵두나무를 찾아와요.
앵두나무도 더 이상 경비아저씨와 수린이만 돌보지 않아요.

-본문 중에서-


- 작가님께 책을 선물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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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공룡들의 하루 - 지구 최초의 동물들을 만나는 놀라운 모험! 이것저것 - 생태 학습 만화
마이크 바필드 지음, 폴라 보시오 그림, 김성훈 옮김 / 봄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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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초의 동물들을 만나는 놀라운 모험!
<이것저것 공룡들의 하루>

공룡을 실제로 본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명도 없다. 하지만 공룡에 대해 궁금한 사람은 셀 수 없이 많다. 글로 쓰여진 기록도 말로 전해지는 이야기도 없지만 화석이 발견되며 우리의 궁금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화석.
글로 기록되지 않은 선사시대의 기록.
그 기록을 엮어 기발하고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만들었다.

공룡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정말 많다. 공룡을 사랑하는 형제를 키우고 있어 여러 종류의 책을 봤고 또 소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선사시대에 살았던 동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책은 새롭다. 단순히 정보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절을 살았던 동물들의 모습을 전하고 있다. 재밌는 그림과 상황은 잘 어우러져 그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선사시대의 동물을 떠올리면 지금은 만날 수 없는 동물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물론 지금은 볼 수 없는 동물들이 많지만 모두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이야기로 남은 전설'과 지금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로 나눠 소개함으로써 지금 이 순간에도 전설이 이어지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아이들은 '살아있는 전설' 속 동물들을 보며
"엄마 엄마~~~이것 봐~~지금도 살고 있대!!!"하며 반가워했다.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로 나눠 시간대 별로 소개하고 있어 아주 오래전부터 조금씩 거슬러 올라오며 지구의 변화된 모습과 그 시간을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그려보게 된다. 타임머신을 타고 오래 전의 과거로 가서 시간여행을 하고 온 기분이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봐야 할,
공룡에 관심이 없던 아이도 이 책을 보면 관심을 갖게 될,
선사시대 동물들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것저것 공룡들의 하루>
신박하면서도 재밌는 지식 그림책, 같이 보실래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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