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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브리나
닉 드르나소 지음, 박산호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2월
평점 :
지금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르는 이야기<사브리나>
큰 감정표현도 없고 등장인물들의 표정으론 어떤 기분인지 파악하기 힘들다.
그리고 잔인하게 표현된 장면 하나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이처럼 무서운 이야기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현실을 담고 있는 그래픽노블이다.
인터넷 속 세상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 책을 보며 더욱 느끼게 됐다.
'우리를 화나게 하지마. 우린 네가 어디 사는지 항상 알고 있을 테니까.'
-본문 중에서-
이 글을 보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잔인한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무서운 글이다.
절대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뭔가 무기력해지는 기분이다.
박찬욱 감독의 추천사에서
'당신이 타인의 고통에 예민하거나 지금 정신적으로 취약한 상태라면 <사브리나>를 읽지 마시라'
라고 했던 말을 실감하게 됐다.
무서운 이야기지만 우리의 현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