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 -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I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다음편을 기다려야하는 불편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종욱 찾기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두 배우의 힘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쩨쩨한 로맨스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두 남녀의 감정이 심하게 널뛰기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인의 해석
제드 러벤펠드 지음, 박현주 옮김 / 비채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이 소설이 출간되었을 때 서점에 잔뜩 깔아놓여진 게 기억이 납니다. 또한  정신분석학에서 거론되지 않을 수 없는 두 인물인 프로이트와 융이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것처럼 문구가 씌여져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 이 (허구 이야기인) 소설이 왠지 끌리지 않았습니다. 실존인물을 소설에 등장시킨 게 썩 맘에 들지 않았을 뿐더러 그 실존인물의 이름을 이용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게다가 지금은 고인인 그 인물을 굳이 소설에 등장시킨 이유도 회의적이죠. 그래서 뒤늦게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점점 읽어가면서 제가 선입견에 빠졌다라는 걸 너무나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니 손에서 떼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흡입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우선 너무나 생생한 배경 묘사일 겁니다...
이 책의 배경은 1900년대 초의 뉴욕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철저한 사전 조사와 문헌을 통해 1900년대 뉴욕의 모습을 잘 묘사해놓았을 뿐더러 전문가를 고용하여 자신이 쓴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여 더욱 그 고증에 온 총력을 기울였어요. 물론 이 사건을 위해 일부 건물의 위치를 바꾸긴 했었습니다만, 이 점은 마지막에 밝혀놓았습니다.

또한 프로이트와 융의 모습과 대화를 정말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프로이트와 융이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우린 알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독자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둘이 실제 그러한 대화를 나누었을 것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인물의 정서와 말투를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우려했던 부분이 바로 실제 인물을 허구의 사건 속에 집어넣을 때 그 실존 인물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을 경우 그 소설의 리얼리티와 공감도가 떨어지고 결국 재미없다라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령, 폭군으로 알고 있는 로마의 네로황제를 별 아무런 설명없이 백성을 위하는 착한 왕으로 묘사한다면 읽으면서 대체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리얼리티가 떨어진다고 느끼게 될 테니까 말이죠. 그런 면에서 실제 인물을 소설 상에서 집어넣을 땐 제대로 고증을 해서 독자가 정말 그럴 듯하다라 생각이 들 정도로 신경을 써서 집필을 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소설은 꽤 잘 쓰여진 편입니다.
이 소설의 작가가 대학 시절엔 심리학을 전공했고 더 나아가 문학,셰익스피어까지 공부를 했고 지금은 법률학자로 예일대 교수로 제직중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 소설의 백그라운드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으니 이런 소설을 집필했을 것같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소설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이 책의 주인공은 프로이트와 융이 아닙니다. 광고에서 프로이트와 융이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것처럼 나와있어서 이 둘이 사건을 해결하나보다라고 생각했지만 말이죠.  사실 융은 이 살인사건과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걸로 나오며 프로이트가 목격자인 여자를 치료하는 데 약간의 도움을 주는 정도로 그치니 어찌보면 이 둘은 살인사건의 해결과는 거의 무관한 걸로 봐도 무리가 아닙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그 미국의 한 심리학자 영거로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의 인물입니다. 그는 미국에 자신의 정신분석학을 알리기 위해 온 프로이트 일행을 맞이하는 인물이죠. 그 때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또 다른 사건의 피해자가 갑자기 말을 못하게 됩니다. 영거 박사는 자신이 알고있는 지식과 경험을 동원하여 말을 못하게 된 피해자이면서 목격자인 여성의 마음을 치료하여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는 식으로 개입하게 됩니다. 실제 이 사건을 담당한 형사가 존재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영거 박사가 주도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이 형사가 주도적으로 여기저기 발로 뛰어다니면서 해결하려고 하며. 영거 박사는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여성을 치료하면서 사건에 점점 다가가는 식으로 전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살인사건의 해결 과정도 꽤 그럴 듯하게 설득력이 있고 반전이나 사건의 구성도 잘 짜여져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입니다. 그리고 단지 살인사건에만 초점이 모여있는 게 아니라 다른 이야기 축이 같이 진행되고 있어요. 가령, 프로이트와 융과의 알력 싸움이나 주인공 영거 박사의 정신분석학에 대한 생각 등이 살인사건과 교차해서 진행이 됩니다.

엄청난 흡입력을 보여준 허구와 사실을 잘 버물린 추리소설입니다.

- 이 소설도 영화화될 것이라는데 영화는 어떻게 나올 지 궁금합니다. 어느 배우가 캐스팅이 될 지, 뉴욕을 어떤 비쥬얼로 보여줄지, 내용이 어떻게 각색이 될 지 등등 말이죠..
그리고 이 책의 선인세로만 100만 달러를 받았다는데 환율 1100원이라고 하면 책 1권으로 11억원을 받은 셈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카이라인 - Skylin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아바타>, <2012> 제작진의 초대형블록버스터"라는 홍보 문구와 함께 거대한 외계인 모선에 빨려들어가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이 영화에 혹하지 않을 순 없을 겁니다. <2012>에서의 거대한 재난 스케일과 <아바타>의 가슴뛰는 모험이야기가 가득하게한 영상미가 떠오르면서 이 영화가 외계인 침공을 거대한 스케일로 보여주리라 예상해볼 수 있죠. 하지만 이 영화의 제작비는 고작 100 여만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런 기대를 가진다는 게 말도 안된다라는 걸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1000만불이면 왠만한 헐리우드 영화의 제작비에도 못 미치는 돈인데 그 돈으로 초대형 블록버스터를 어떻게 만들 수 있겠습니까? 이는 마치 만원으로 최신 컴퓨터 1대를 장만할 수 있다란 말과 똑같은 거죠.

 결국 낚시 홍보가 문제입니다.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도 아니고 초대형이라고 보기에도 좀 그래요. 오히려 저예산 SF영화로,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형제 감독은 시각효과 전문가라 자신의 장기를 발휘해서 저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뽑아냅니다. 북미에서도 첫주에 제작비를 뽑아버렸는데 저예산 영화의 특성상 치고빠지기 전략이 먹혀든 것이겠고, 국내에서도 낚시 홍보로 그런 전략을 구사한 겁니다.

 이 영화의 기본 골격은 <우주전쟁>과 <클로버필드>를 섞어놓은 겁니다. 외계인이 갑자기 내려와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납치하기 시작합니다. 주인공 일레드와 제로드는 이 외계침공을 피해 도주를 하려고 하는데 이게 썩 여의치가 않아요. 네. 그래요. 많은 사람들을 혹하게 만든 것처럼 사람들을 납치하고자 내려온 외계함선과 그에 맞서 싸우려는 지구인간의 화려한 전투씬과 볼거리가 있지 않아요. 사실 전투기와 외계 비행체와의 전투 장면은 등장하지만 그게 이 영화의 핵심은 아닙니다. 두 평범한 주인공이 무차별적인 외계인 침공를 피해 도망가려는 과정이 바로 이 영화의 이야기입니다. <인디펜던스 데이>처럼 외계인과 지구인간의 전투를 주제로 삼았다면 저예산으로 만들 수 없었겠죠. 하지만 영리하게도 최대의 효과를 뽑아내기 위해 스토리를 빗겨버린 거죠. <클로버필드>처럼 외계인의 인간사냥을 피하려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기에 1000만불로 그만큼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겁니다. 물론 이 영화의 CG의 퀄리티가 나쁜 건 아닙니다. 시각효과 전문가들의 연출력으로 인해 CG를 이용한 시각효과는 꽤 괜찮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관객들이 예상한 쪽이 아니라는 게 문제겠죠. 또한 낚시 홍보가 그런 기대를 하게한 커다란 원인일 것이고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디마술사 2011-02-14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최악의 영화 ㅠㅠ 영화의 핵심을 아주 잘꼬집어주셨네요 ^^ 공감합니다

코난 2011-02-16 21:43   좋아요 0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