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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곳에 절대 천국은 없습니다
장대은 지음 / 퍼스트펭귄 / 2025년 5월
평점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삶이 흔들릴 때,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도망친 곳에 절대 천국은 없습니다』는 그 물음 앞에 답을 구하는
우리에게 회피가 아닌 직면을 선택하라 말하며,
성경의 지혜를 바탕으로 40가지 삶의 조언을 풀어내는 책입니다.
이 책은 그냥 기독교인들의 교리를 담은, 성경을 말하는 종교서가 아닙니다.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이며,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유혹과 분노, 실수와 두려움, 무기력과 포기의 순간들 앞에서
어떻게 중심을 붙잡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알려주는
자기계발서에 더 가까운 책이라고 느껴집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는 이 여정은,
성경 구절을 인용하고, 이야기와 해석, 현대적 적용, 핵심 정리로 구성되어 있어
종교가 없는 저 조차도 거부감없이, 어려움없이
쉽게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게으름의 대가는 혹독하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문짝이 돌쩌귀에 붙어서 돌아가듯이, 게으른 사람은 침대에만 붙어서 뒹군다,"
(잠언 26:13~16)
게으름을 극복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삶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목표와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태도를 기르는 일입니다.
우리는 사실, 편해지기 위해 살아가는 것 같아요.
저는 편한 노후를 위해 지금 열심히 일하거든요. 아이들과 나의 노후.
그럼에도 우리는 일순간의 안위를 위해 위기를 모면하고자
거짓을 내뱉고 자신을 합리화하고 순간을 넘기는
그럼에도 자신의 잘못을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죠
저는 종종 침대에만 붙어서 뒹굴긴하지만,
게으름을 타파하고자 저만의 루틴을 만들고
저만의 인생을 체계적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책임도 중요하지만, 휴식과 재충전 역시 중요합니다.
이 둘의 균형을 맞춰 게으름인지 과함인지 모를 시간을 잘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성경을 통해 삶의 통찰을 얻고 싶은 분
고비마다 흔들리는 자신을 붙잡고 싶은 분
도피보다는 직면의 용기를 배우고 싶은 분
『도망친 곳에 절대 천국은 없습니다』는 혼란 속에서 길을 잃었거나,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우리를 일으켜 세워주는 문장을 담고 있습니다.
허각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 란 노래에는
"언젠가 웃으며 말할 날이 올 거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우리는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회피 너머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실패, 유혹, 고난 앞에서 언제나 두렵고 도망치고 싶지만,
이 책이 그 이상을 넘어서는, 그 첫걸음에 따뜻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