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머리가 좋아지는 이상한 책 - 1일 1분! 두뇌 활동을 200% 자극하는 초간단 집중력 훈련
요시노 구니아키 지음, 김소영 옮김 / 북라이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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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머리가 좋아지는 이상한 책> 무척 재미있고 흥미로운 두뇌 트레이닝이 소개되어 있다. 제목부터 유쾌해지고 즐거워진다. 훈련이라기보다 하루에 어느 때나 단 1분 동안 16분할 사진을 보는 것인데, 기억력이나 집중력을 올리는 비법이 담겨 있다. 저자는 미국 MIT 대학에서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한 기억 활성화 방법이라고 한다. 사실 디지털 시대를 살면서, 사람이 사고하고 기억하던 것을 기계가 대신해줄 때가 많아서 예전의 활발하고 왕성하던 두뇌에서 수동적인 뇌로 변화해 간다는 것을 느끼곤 했다. 그래서 이 책으로 두뇌를 활성화하고 싶었다.




1,2주는 16분할을 보고 3,4주는 4분할의 사진을 보는데, 방법은 16분할 사진을 30초 동안 본 후에, 다음 페이지의 3문제를 풀어보니까 계속 한 개 정도만 맞출 수 있었다. 좀 더 주의 깊게 바라봄이 필요해서 집중하여 사진들을 유심히 들여다볼수록 그 순간 초집중하게 되었다 그것이 계속 익숙해진다면 사물을 볼 때 주의 깊게 보는 습관이 형성될 것 같다. 그리고 집중이 높아질 때 무척 즐거워지고 마음의 안정을 느낀다.




어린이에서 80대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사진을 보는 것으로 기억력이나 집중력을 활성화하여 많은 효과를 주었다고 한다. 평소에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깜빡하거나, 책을 10분 이상 집중하기 어렵다거나 그럴 때 이 책이 무척 유용할 것이다. 수험생이나 학습에 효율을 올리고 싶은 학생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4주 동안 16분할 사진을 단지 주의 깊게 바라보는 것으로 머리가 더 좋아지는 것은 너무나 쉽고 간단하다.


검지 트레이닝 ‘지적환호’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행동과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는, 눈과 귀의 협응을 동시에 자신에게 분명하게 각인하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안경을 자주 잃어버린다면, 물건을 두는 장소를 검지로 가리키면서 안경을 어디에 둔다고 자신에게 말해주는 것이다. 또 하루에 단 1분으로 ‘이미지화 트레이닝’을 하는 것인데, 글자나 기호로 기억하기보다는 이미지로 기억에 남길 때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한다. 최근에 다양한 두뇌 트레이닝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 책은 또 다른 두뇌 자극 플레이북으로 매우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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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 거친 물결에 흔들리는 삶을 잡아줄 공자의 명쾌한 해답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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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문장으로 현대인들의 아침을 명료하게 해주는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논어가 최근에 새롭게 재해석되고, 현대인들에게 특히 젊은 세대에 새로운 가치관으로 다가왔다. 논어에 무엇이 담겼을까? 궁금증으로 이 책을 펼쳤다. 저자 판덩은 유가의 경전 논어에 대해 청소년시절에 그저 건성이었다고 한다. 난화이진 선생의 논어 강의책에서, 천하는 두 팔보다 가벼운데, 세상 사람들은 옥구슬 같은 것만을 중요시하는지, 이런 구절을 읽고 머릿속이 명징해졌다고 한다.


저자는 생활 속에서 느낀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논어 해설서를 모두 읽으면서 새로운 시선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공자를 생활 속에서 발견한 저자는 문제해결이 필요할 때마다, 논어를 통해서 해답을 얻었다. 논어에서 무엇을 보았기에 그는 삶의 길을 새롭게 수정하고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논어 4,5,6편으로 공자와 제자들과의 일화가 담겨있다. 저자는 자신처럼 삶의 난관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독자에게 논어를 현대적 용어로 보다 쉽게 설명해준다.


리인(里仁)편: 어진 사람들에 의한, 어진 마음을 위한 / 공야장(公冶長)편: 어짊을 추구했던 공자의 뛰어난 제자들, 공문십철 / 옹야(雍也)편: 지나침도 없이, 모자람도 없이. 3편이다. 리인편에서 첫 주제어 ‘인위미’에 보면, 마음은 어질어야 아름답고, 어질지 않으면 지혜롭지 않다. 인자안인(仁者安仁)에서, 오직 어진 사람만이 누군가를 꽃으로 여겨 사랑을 심는다. 지자요수, 인자요산(知者樂水, 仁者樂山)에서 “지혜로운 사람의 즐거움은 물과 같고, 어진 사람의 즐거움은 산과 같다.” 눈여겨본 구절들에 모두 어짊이 들어있어서 논어의 핵심 단어 어짊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싶었다.


‘어짊’은 공자가 중요시하는 덕목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두는 것이 어짊이다.’(p.307) 이 말의 뜻은 군자가 수행해야 하는 마음의 도리를 자비와 이타심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이 책에는 어짊, 중용, 효와 충에 대한 공자의 사상이 나온다. 2천년이라는 세월의 벽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가치관으로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논어,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깊은 사색과 안내를 받고 싶은 책이다.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논어의 구절은, 리인편에 ‘군자는 천하에 관해서 고집하는 것도 없고, 하지 말라 하는 것도 없으니, 의로움을 따를 뿐이다.’ 옳고 그름의 문제에서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 그 일에 대해 의로운 관점을 가지라고 공자는 말한다. 옹야편에서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이 가장 적정한 상태를 추구하라.’는 공자의 ‘중용의 덕이 지극하구나.’ 이 한마디가 마음에 울림이 컸다. 중도의 시선이야말로 가장 얻고 싶은 성숙한 마음으로, 공자의 가르침 논어를 자주 보면서 마음의 성장을 이루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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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그리면 꽃 - 식물 컬러링북
전유리 지음 / 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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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그리면 꽃> 컬러링북은 꽃 화첩처럼 어여쁘다. 달맞이꽃에 벌이 붕붕 날아다니는 표지를 들여다보고 꽃과 식물들을 자꾸 매만져보게 된다. 저자 전유리님은 ‘위로받을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자연이 만들어준 색을 그린다.’고 한다. 그래서 54가지 사실적 표현의 꽃과 열매 그림들을 보면 마치 내가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 보태니컬보다 페인팅 컬러링에 가깝다. 자연스럽게 그리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그림을 감상하면서 마음에 드는 꽃을 컬러링 하는 동안 무척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다양한 연령의 독자들이 색연필이나 물감 등으로 컬러링의 즐거움에 푹 빠져들 것 같다. 자유롭게 선호하는 색을 골라 나만의 감각으로 컬러링하면서 꽃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컬러링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집에 진열되었거나 화려한 꽃만을 위주로 하기보다, 존재 자체만으로 충분한 아름다움을 지닌, 평범하고 익숙해서 지나쳤던 꽃과 잎과 열매들이 소중하게 담겨있다. 자연이 지닌 저마다의 가치를 소중하게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 매우 아름답다.



이 컬러링북에는 평소에 가까운 곳에 있었지만 눈여겨보지 않은 정겹고 친숙한 꽃명들이 많다. 잠자리가 내려앉은 강아지풀, 꽃도 잎도 아닌 독특한 솔방울, 올해에 주목받는 보라빛의 제비꽃, 부모님의 마음 닮은 카네이션, 달빛 따라 온 달맞이꽃, 희망의 상징 봉선화에서~거베라, 스위트피, 클레마티스, 라넌큘러스, 투베로사, 다소 생소한 꽃들까지 다양한 꽃들이 있고, 제비꽃과 민들레꽃은 씨앗과 발아와 열매와 완화까지 전 과정을 한 장에 보여주고 있어 매우 매력적이다.



5월이라 카네이션과 꽃다발과 리스를 그려보았다. 꽃잎 하나 작은 잎 하나도 몇 가지 색연필이 수없이 오가면서 ‘마음을 그리면 꽃’ 제목처럼, 꽃과 색연필을 통해 내 마음이 꽃 피어나는 행복감과 색채테라피의 시간이 되었다. 작가의 밑그림이 효과를 충분히 주고 있어서 그리기만 해도 만족감이 들었다. 어디에서나 펼쳐서 그려볼 수 있고, 고급스러운 양장과, 작은 엽서속의 그림을 자꾸 자꾸 펼쳐보면서 행복해지는, 마치 자연 속에 와 있는 듯한 꽃 삼매, 꽃 기쁨이 가득한 컬러링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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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경 마음공부 - 초조한 마음에서 벗어나 소원을 성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불경 마음공부 시리즈
페이융 지음, 허유영 옮김 / 유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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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경 마음공부> 페이융의 불경 해설은 현대인에 맞는 처방전을 제시한다. ‘초조한 마음에서 벗어나 소원을 성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는 부제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삶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하는지, 마음을 단박에 해방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강력한 마음의 힘을 자신의 내면과 외부의 집중으로 헤쳐 나가는 길을 제시한다. ‘나는 이러하니 나와 함께 해 주십시오.’ 라는 끝없는 요청을 한 단어로 마음을 집중하는 것이다.


이 책은 쉽고 빨리 마음의 중심에 이르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는 것이 핵심이다. 저자는 ‘붓다의 불법 중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한다. 서방 정토가 있고-거기로 가고 싶다고 발원-잡념을 버리고 명호를 염불-왕생 이라는 도식이다. 이 만트라가 대중에게 친숙하지만, 나처럼 낯설게 여기는 독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단어를 선택해도 된다고 한다.


이 시대에 정토와 왕생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본다. 진리는 불변이지만, 시대에 알맞게 제시되어야 현대인들이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염원을 <자신의 삶에서 지금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성취되는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이 순간 나의 삶에서 정신과 물질의 균형감을 찾으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심오한 교리도 없고, 복잡한 수행을 할 필요도 없이 진심을 다해 조용히 ‘나무아미타불’을 읊기만 하면 된다.


에필로그의 ‘대장장이’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아닐까? 명예와 부요가 따르지 않는 직업을 가진 한 사람이 날마다 똑 같은 서류더미에서 지루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과 똑같다. 대장장이는 행각승이 일러준 말을 그대로 실천한다. 더 멋진 집이나 직업으로 바뀌지 않았지만, 대장장이는 뜨거운 불과 무거운 연장으로 날마다 버티던 삶에서 마음이 진정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서.


또 한사람의 예화가 나온다. 도통 머리도 나쁘고 교리를 이해 못하는 주리반타가. 아무리 해도 정진의 기미가 안보이자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질문하자 붓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바닥을 쓸면서, ‘비질’이라는 말을 외우라고 했다. 우직한 그의 마음은 이 말을 진심으로 실천하여 ‘삶의 매순간이 평온하고 단순해졌다.’(p.27) 훗날 대제자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어떻게 초조한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원하는 인생의 목표와 삶에 집중하는 법, 문제를 대처하는 법과 현실에서 천국을 사는 지혜가 나와 있다. 일념마다 진리를 생각하는 공덕을 성취하는 나무아미타불. 자신이 중심이 되고 주도하며 살아가는 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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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형제 동화 Brüder Grimm 팡세미니
그림 형제 원작 / 팡세미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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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형제 동화(Bruder Grimm)를 기다리면서 설레었다. 어린시절에 읽었던 기억이나 애니메이션으로 접하는 경우와는 다른 새로운 만남이었다. 라푼젤, 열 두 왕자, 황금거위, 잠자는 숲 속의 공주, 개구리 왕자, 브레멘 음악대... 등 10편의 모든 동화가 예쁘고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200년 전에 탄생한 이 동화들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여전히 독자를 환희로움 가득한 세계로 안내하는 것에 기쁘고 즐거웠다.


그림 형제 동화는 무한한 상상력과 탄탄한 스토리로 아이나 어른 모두를 동화의 세계로 초대한다. ‘열 두 왕자’는 작가의 창조력, 선과 악의 대비로 흥미진진한 감동과 한 페이지씩마다 극적인 전개에 놀랐다. 알고 있던 내용들이지만 의미들을 눈여겨보았다. 12왕자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궁전의 소리를 마녀가 엿듣고, 마법을 걸어 딸이 태어나게 한다. 딸을 왕으로 만들고 싶은 부왕은 12왕자들을 없애려고 하자 왕자들은 깊은 숲속으로 도망쳐 10년의 세월이 흐른다. 이마에 금빛별이 빛나는 여동생 공주가 오빠들을 찾아오고 선한 마음을 지닌 공주는 오빠들을 되찾아 궁전으로 돌아온다. 이마에 금빛별을 가지고 태어난 공주는 선의 상징이다. 악과 어둠의 마법을 풀어내는 구원을 상징하는 캐릭터로써 작가인 그림 형제들이 세상에 빛과 평화와 행복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볼 수 있었다.



철없는 공주를 거지 악사에게 결혼시킨 ‘지빠귀 부리 왕’ 이야기는, “저녁을 지으라고요? 그건 하녀들이나 하는 것 아닌가요?” 이런 대사에 많이 웃었다. 낑낑거리며 물을 길어와 밥을 짓고, 구정물에 손을 담그고, 바구니를 짜고 항아리를 팔러 다니는 경험을 한 후 거지 남편이 바로 이웃나라 왕이었다는 전개는 미소가 저절로 나왔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는 초대받지 못한 13번째 요정이 마법을 걸어 공주가 100년동안 깊은 잠에 빠진다. 세월이 흘러 들장미 궁전에 왕자가 찾아오는 이야기. “왕자님이 저를 깨워 주셨군요.” “공주님, 들리세요? 성 안의 모든 것들이 깨어나고 있어요.” 동화를 읽으면서 마음이 행복해졌다. 200년 전에 동화 작가가 무한한 상상력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세월이 흘러도 사람의 마음을 매료 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나의 현실 나의 이야기로 읽을 때 동화는 새롭게 다시 탄생된다. 동화마다 등장하는 왕자, 공주, 마녀, 요정, 난장이, 성대한 결혼식 엔딩, 반복되는 이런 소재는 현재 내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면에서 이해되어져야 한다. 욕심 없이 다른 이들을 배려할 때 동화에서는 행복이라는 결말을 주고, 또 어리석은 마음을 변화시키도록 이끌어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독일설화 문학으로 원본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기록 유산이 된 그림 형제 동화, 어른이 되어 인생의 지혜를 더욱 깨달을 수 있었다. 오래된 이야기를 현재의 눈으로 다시 보니, 바로 지금 새롭게 동화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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