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1 : 진리는 말하여질 수 없다 노자, 도덕경 시리즈 1
차경남 지음 / 글라이더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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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 전의 노자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긴 도포자락에 흰 수염을 기른 범상치 않은 용모를 지닌,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빛나는 두 눈과 미소를 지닌 노자! 그러나 청년의 기상과 내면을 지녔으며 모든 이들의 스승이 되어주는 사상가이면서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은둔의 노자가 나는 정말 궁금하다. 부드러우면서도 청천벽력 같은 뇌우를 지닌 이 노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동양의 사상가 중의 사상가! 이 책 <진리는 말하여질 수 없다>는 참된 인생을 살아갈 지혜가 담겨져 있다. 공자는 땅이고, 석가는 하늘이며, 노자는 바람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이 책을 통해 바람 같은 세상을 거닐었고, 파안대소 했으며, 바람같이 살았던 스승 노자를 만난다. 내 가슴은 뛰고 또 뛴다. 노자가 가리키는 무위의 진리를 이해하고 싶고, 세계의 본질과 내 안의 중심을 확연히 알고 싶기도 하다.

 

2,500년 전에 쓰인 5,000(오천)자에 불과한 글이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동양과 서양을 불문하고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진리를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노자가 가리켜 보이는 바람 같은 도, 자연, 우주, 지복의 세계를 향해 나는 걸어가고 있는 중이다. 책을 펼쳤다.

 

노자가 입속을 보이며 제자에게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었다. 제자가 이는 다 빠지고 혀만 남아있다고 대답했다. 강한 것이 부드러운 것을 이기지 못함을 말한다. 이 비유 속에 번개가 치고 파도가 일렁이는 진리가 숨 쉬고 있다. 우리는 살면서 견고하고 강한 것을 원하지만 실제로 그것들은 오래가지 못한다. 오히려 오래가는 것은 부드럽고 연한 것들이다. 노자가 가리켜 보이는 무위자연의 세계를 향한 통로의 문이 나에게 열리는 순간이다. 나는 노자가 커다랗게 벌리는 그 입속으로 들어간다. 너무나 놀라워서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다. 그 놀라운 지혜에 가슴이 뛰면서 노자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천년 바위 곁을 물이 흐른다면, 바위는 풍화되어 사라져도 물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그 자리를 흘러간다. 천지만물 중에 노자가 가장 사랑했던 사물이 바로 ‘물’이라고 한다. 돌도 바위도 쇠도 물을 이기지 못함은, 물이 결코 강하지 않지만 한없이 부드럽고 유연하게 행동하는 것이 영원한 진리임을 보여주는 예화들 속에서 놀라운 통찰을 본다.

 

‘물’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어떤 형체도 지니지 않았기에 어떤 그릇에도 담겨지며, 만물에 커다란 혜택을 주지만 거만하거나 아무와도 다투지 않는다. 자기를 내세우지도 않는다. 억지가 없다. 작위(作爲)가 없고 유위(有爲)가 없다. 손 안에 담으면 손가락 사이로 사라져 어디에도 고이지 않는 ‘물’을 사랑하고 바람처럼 살았던 노자가 내 안에 살아있고, 우주의 중심에 앉아있다. 그는 영원에서 와서 영원에 대해 이야기 한다. 과거의 인물이 아니다. 시간을 초월해 있다. 어떤 누구보다 현실의 인간이며, 미래의 인물이다. 그는 살아서 뛰는 맥박을 지니고 뜨거운 심장을 지닌 채 나에게 웃으며 다가와 주었다.

 

나에게 ‘도덕경’은 현시대에서 ‘살아가는 길’로 이해되어진다. 예수에 의해 ‘신’이라고 불리고, 붓다에 의해 ‘공’이라고 불러지며, 노자에 의해 드러난 ‘도’는, 노자의 의식을 깨우는 대전환에 의해 ‘초월적인 실체’를 표현하는 말이다. 1장에서 유명한 첫 두 줄 ‘도’라고 말해질 수 있는 것은 영원한 ‘도’가 아니라는 말은, 말이나 개념 속에서 믿지 말고 진리는 오직 마음과 생각과 개념의 세계 너머에 있는 나의 내면에서만 찾아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노자는 이 책에서 1장 2장 3장을 통하여 천,지,인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하고 4장부터 본격적으로 도에 대해 설명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 천지만물이 ‘도’로부터 흘러나온다. 흘러나왔던 천지만물이 다시 그리로 돌아간다. 노자의 말에 의하면 ‘도는 모든 천지만물의 어버이다.’ 14장에서 노자는 다시 노래 부른다. 도는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잡아도 잡히지 않는다.’고.

 

노자는 이 세계의 근원적 모습을 ‘도’로서 말한다. 이 한마디로 우주와 우주가 낳은 천지만물 모두를 긍정한다. 천지만물 중에 한 물건도 도에서 벗어난 것이 없다는 것이 절대불변의 ‘도’에 대한 설명이다. 노자에게는 우주의 모든 사물이 도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다. 도는 드러나지 않은 무의 세계로부터, 드러난 유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퍼져 있으며, 모든 것을 관통해 있고, 없는 곳이 없다. 바로 천지만물 중에 노자가 가장 사랑했던 무색무취무미의 ‘물’이 바로 도이며, 세월이 흘러도 부드럽게 살아있는 노자 입 속의 혀이며, 물소 등을 타고 사라진 은둔의 노자가 내 안에 살아있는 이 순간이 바로 손가락이 가리켜 보이는 ‘달’이다.

 

항상 도덕경을 읽어보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기에 이 책 노자1권 <진리는 말하여질 수 없다>를 읽게 된 것은 내게 크나큰 행운이다. <도덕경>은 ‘도’를 다룬 1~37편과 ‘덕’을 다룬 38~81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책은 그중에 1~20편의 내용을 해석한 도덕경 주석서이자 한국 사회에 대한 철학 에세이다. 동서양 철학, 고사, 세계사와 우리나라의 역사를 펼쳐내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나와 함께 무위의 세계를 산책하는 기쁨”을 찾아보지 않겠는가?”라고. 노자를 읽으니 마음이 안정되고 세계가 안정되며, 온천지가 안정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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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 자기사랑으로 가는 길
존 페인 지음, 최지원 옮김 / 나비랑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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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사랑, 나에게 주는 인생 최고의 선물!

이 책은 ‘옴니’라는 영적존재들과의 질문과 답변에서 나온 내용이 담겨있다. 옴니가 이 책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의 원칙을 부드럽게 일깨운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일들 속에서 사랑으로 가는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들은 이렇게 자신을 소개한다.

“모든 생명과 하나됨을 경험하고, 모든 것은 신의 마음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중략) 우리는 당신과 의사소통할 뿐 아니라 당신의 발밑에 있는 먼지이며, 당신의 머리카락 사이로 부는 바람이며, 어린아이가 짓는 미소이며, 오래 된 떡갈나무에서 느껴지는 웅장함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바로 옴니입니다.”

 

이 글을 읽는 순간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 우주에 인간과 동물과 식물계만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버린지 오래다. 이 광대한 세계에 인간이 인지하지 못하는 무수한 공간과 시간이 존재하며, 다차원의 존재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옴니라는 영적 존재들을 통해 사랑과 창조의 원리를 듣는 것은 놀라움이고 가슴 두근거림이다.

 

진정한 사랑의 메시지로서 사랑, 건강과 웰빙, 풍요, 창조력으로 삶을 축복하는 책! 옴니가 말하는 두가지 진실에 집중하니 마음이 행복해진다. 첫째, 나 자신은 깊고도 아름다운 사랑을 받고 있는 존재라는 것. 둘째는 내가 나 자신의 현실을 창조한다는 것이다. 창조, 진화, 낡은 패턴을 부수는 것, 마법사가 되는 것은 나 자신이 창조자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삶 속의 경험들과 현실을 창조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며, 나 자신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이 책 ‘옴니 자기 사랑으로 가는 길’에 집중하게 된다.

 

생각은 모든 창조의 토대로서 모든 것은 생각에서 시작되어 존재하게 된다. 나 자신의 경험을 창조하며, 인생에서 어떤 경험을 할지 결정하는 것은 나의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생각은 나의 모든 현실을 창조한다. 내가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원하는 것을 선택할 의도를 가진다면 우주는 ‘나’라는 창조자에게 응답할 것이며, 나는 생각하는 것을 얻는다는 사실에 집중한다. 끌어당김이라는 우주의 법칙이 작용하고 있으니까! 옴니-임마누엘은 “당신은 생각하는 것을 얻습니다.”라는 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자기 사랑으로 가는 길’이며 내가 창조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거듭 밝힌다.

 

모든 것은 에너지이며, 모든 에너지는 생각에 의해 형태를 갖춘다. 생각 이외에 또 하나의 강력한 조력자는 바로 감정이다. 생각은 항상 감정보다 앞선다. 끌어당김의 법칙에 의해 우주는 나의 생각에 반응한다. 우주는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 사이의 다름을 이해하지 못한다. 우주의 에너지는 오직 집중하는 것과 그 집중에 더해진 느낌의 에너지에 응답할 뿐이다. 책을 읽는 동안 옴니-임마누엘이 전달하는 사랑의 메시지에 놀라움을 느꼈다.

 

삶의 모든 것을 변화시킬 열쇠, 자기존중 자기사랑!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원하는 삶을 구현해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그 첫걸음은 ‘자기존중’이다. 자기존중은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해결책이자 첫걸음이다. 자신을 귀하게 생각하고 존중할 때,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할 때, 다른 사람들도 사랑하고 존중하게 된다.

 

사랑에 바탕을 둔 영적원리들이 삶을 기쁨으로 변화시킨다. 임마누엘(메시지 전달자)은 구체적으로 자기존중에 대해 체험하는 방법으로, 자신에 대해 좋은 생각과 감정을 느끼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연습을 하고, 지구라는 게임에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라고 한다. 자신에 대해 좀 더 감탄할수록 우주의 마음과 더 가까이 연결되며, 영감이 솟고 새로운 창조의 리듬에 들게 되며 감탄할 일을 더 많이 얻게 될 것이라고 한다. 자기존중, 자기사랑은 모든 성공의 열쇠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인간의 본성이 창조의 네 가지 원칙과 조화되면서 삶을 창조한다고 전한다. 그것은 바로 사랑, 건강과 웰빙, 풍요, 창조력이다. 자신의 내면의 느낌을 신뢰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기분 좋게 느껴진다는 것은 자신이 성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안내 장치이다. 옳고 그름은 없다. 오직 나를 채워주고 영감을 주고 힘을 주는 경험의 길을 따라 창조자의 행복한 발걸음만 있을 뿐이다.

 

옴니는 말한다. “삶을 즐기십시오! 삶을 축복하십시오! 당신의 모든 것은 좋고 괜찮습니다.”

이 책은 인생에 대해 가장 심오하면서도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삶에서 경험하는 어려운 도전과 문제에 대해, 이 책은 해결의 명료성과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다.

‘기쁨이 충만한 삶’이라는 삶의 본래 의도를 기억하면서, 사랑과 행복과 풍요와 창조력이 나를 이끌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사랑으로 가는 길에서 이 책은 나침반이고, 지치고 힘들 때 다시금 힘을 불어넣는 위로자이며, 무엇보다도 이 책은 자신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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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논어 - 자신을 갈고닦는 200가지 문구
미사키 류이치로 지음, 이소담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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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 전의 공자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긴 도포자락에 흰 수염을 기른 범상치 않은 용모를 지닌, 그리고 제자들과 독서토론회를 자주 열었을 것만 같은 날카로운 통찰력과 청년의 기상을 지닌 모든 이들의 스승이 되어주는 공자! 동양의 사상가 중의 사상가! 이 책 <초역 논어>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로부터 배우는 참된 인생을 살아갈 200가지 지혜가 담겨져 있다.

공자는 땅이고, 석가는 하늘이며, 노자는 바람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이 책을 통해 땅의 진리를 이해하고 싶고, 공자가 가리키는 세계의 본질과 내 안의 중심을 확연히 알고 싶기도 하다.

 

‘논어’는 동양인의 근본이다. 동양인의 도덕관을 이룬 기본 바탕이며 도덕을 실천하는 ‘기준’이다. 그러나 ‘유교의 경전’이라 불리는 ‘논어’를 정치가나 경영자의 필독서라고 여기고, 나와는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어려운 한문이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없기도 하다. 유교에서는 다른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을 때 가장 중요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인(仁)’이라고 표현하고 가장 뛰어난 덕목으로 삼는다. ‘논어’는 사회인으로 성장하려면 누구든 상식으로 갖춰야 할 ‘인간의 도(道)’이다.

 

새로운 해석으로 자신을 갈고닦는 200가지 문구로 다시 태어난, 쉬운 ‘논어’

<초역 논어>의 저자는 현대적 언어로 옮기며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구어체를 사용하려 노력했다고 한다. 논어를 읽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초역 논어>는 인간으로서 아름답게 사는 법은 무엇이며 인간이 지켜야 할 원리 원칙은 무엇인지 스스로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

학이편 / 위정편 / 팔일편 / 이인편 / 공야장편 / 옹야편 / 술이편 /

태백편 / 자한편 / 향당편 / 선진편 / 안연편 / 자로편 / 헌문편 /

위령공편 / 계씨편 / 양화편 / 미자편 / 자장편 / 요왈편

 

논어에서 인상 깊게 읽고 기억에 남는 내용은 설령 세상 사람이 자신의 학문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인정해주지 않더라도 학문의 길을 추구하고 즐기는 사람이야말로 군자라는 말이 참 좋았다. 그리고 학문을 닦는 것은 나 자신의 교양을 쌓기 위함이지 남에게 알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깊은 학문과 뛰어난 인격을 남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상관하지 않고 스스로 내면을 가꿀 일이지 내놓고 드러내어 추구할 필요는 없다는 가르침을 마음에 담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남에게 잣대를 갖다 대기보다는 자신에게 엄격하고 남을 책망하지 않도록 주의하면 자연히 자기 수양이 되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고 공자는 말한다. 그러면 원망이나 미움을 사는 일도 자연스레 사라진다는 삶의 진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잘못했음을 알고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인’과 ‘예’의 정신을 다시 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정신적인 가치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매일 어느 장을 펼쳐도 짧은 경구로 즐거운 가르침을 주는 ‘초역논어’ 이 책을 펼치기 전에, 공자의 가르침이 2500년의 세월을 지나오는 동안 동,서양을 넘나들며 많은 이들에게 가르침과 영감을 주는 원천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논어를 접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설레고 동양의 사상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다. 그리고 청년의 기상을 지닌 공자의 당당한 영적인 파워를 느낄 수 있었다.

 

경쟁과 현실적인 과정만을 중요시하는 현대에 공자의 가르침을 청소년들이나 청년들이 이 고귀한 인간의 덕목들을 배워 익힌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고귀하고 가치 있는 인격을 도야하는데 논어만큼 출중한 가르침은 없을 것이다. <초역논어> 너무나 예쁜 편집과 정성껏 만들어진 책에 감동했다. 이 책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어 번역되었고, 독자의 눈높이에 맞게 재조명되어 논어를 읽을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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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람 가치 동화 -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3
에스티브 푸졸 이 폰스 지음, 정다워 옮김, 아드리아 프루이토스 그림 / 가람어린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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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이들’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미래의 주인공이며 이 세상을 이끌어갈 주역이 되기 때문이다.

<큰사람 가치 동화>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어린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가치들을 담은 25가지 동화가 펼쳐져 있다.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가치 이야기!

이 동화들은 어린이들의 동심을 풍요롭게 해 주고, 꿈과 희망을 성장시켜 준다. 그리고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 즉 ‘큰사람’이 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가치들을 어린이들에게 심어주는 역할을 이 책이 해주고 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다 배울 수 없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넓혀주고 키워주는 ‘가람어린이 출판사’의 <큰사람 가치 동화>를 어린이들과 어른 독자에게 소개해 주고 싶다.

평소 우리가 주변에서 많이 듣지만, 깊이 생각해 보지 못하는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모아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은 책이다.

세계 대표 작가들의 대표 작품들과 함께, 세계 각국의 우화와 설화가 담겨 있다. 어른이나 어린이 독자들에게 친숙한 내용도 있고, 어른도 잘 알지 못하는 예쁘고 소중한 마음의 가치를 가진 동화들이 보물처럼 반짝거린다.

 

내 마음을 가장 감동하게 한 동화는 ‘나무 접시’이다. 에스파냐 설화인데, 설화이지만 현 시대에 적합한 내용이어서 유심히 보게 되었다. 맞벌이 부부와 할아버지와 아이가 살고 있다. 그 집안의 궂은일과 살림을 할아버지가 다 맡아서 일하는데, 어느 날부터 할아버지가 손을 떨었고 접시를 깨기 일쑤였다. 그러자 아이의 아버지는 나무접시를 만들어 할아버지에게 주었고, 할아버지는 가족과 동떨어진 곳에서 식사를 하고 집안은 사랑이 사라진 차가운 집이 되었다. 어느 날 아이가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데 나무접시였다. 아이가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나중에 할아버지 될 때 사용할 나무접시’라고 말하자 그제야 아버지는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내용이다. 가족이 서로 ‘존중’하고 어려움을 감싸 안아줄 때 진정한 사랑이 피어나고 어른을 ‘존중’하는 자세를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는 내용이다. 요즘 우리 사회도 서로간의 존중을 잃어가고 인간의 고귀한 가치가 사라지려 하는 때에 어린이들과 어른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동화였다.

 

‘조지 워싱턴과 체리나무’라는 동화에서 아버지가 아끼는 체리나무를 실수로 도끼로 베게 된 어린 소년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잘못을 숨기지 않고 말하고 잘못을 빈다. 그 소년이 훗날 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된다. 어린이들에게 ‘정직’이라는 마음의 가치가 큰사람이 되는 데에 얼마나 필요한 가치인지 알 수 있다.

‘구두장이와 꼬마 요정들의 이야기’에서 ‘성실’의 가치를 배우고, 자신의 모든 걸 내어 준 ‘행복한 왕자’에게서 ‘관대함’의 가치를 배우게 된다.

 

사랑 우정 평화 희망 행복 기쁨 정직 진실 창의성 예의 환경보호 등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25가지 소중한 가치 이야기!

쉽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을 쉽게 기억하고,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볼 수 있고. 더불어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동화책이다.

이야기를 다 읽고 나서 명언을 통해 동화가 주는 가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명확히 되새길 수 있다. 유치부라면 부모가 읽어주어도 좋고, 초등학생들은 몇 번이고 이 동화를 읽어보는 것으로도 큰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큰사람 가치 동화>를 읽고 사람과 인생의 참된 가치와 의미를 배우고 익히며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어린이 독자들은 책의 내용을 통해 큰사람이 되는 가치를 접하고, 삶의 길잡이로 삼아 아름다운 향기를 지닌 큰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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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같이 해 볼까?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HowHow 3
마르틴느 라퐁.카롤린느 라퐁 글, 알리즈 망소 그림, 이은정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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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친구랑 같이 해 볼까?>는 창의적 문제해결 시리즈의 세 번째 동화입니다.
유치부나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예쁘고 깜찍한 동화입니다.
너무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아,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집중하기에 좋고,
동물 그림이 밝고 예쁘게 그려져 있어 어른도 아이도, 읽는 누구나 행복해진답니다.
지혜, 화, 믿음, 기쁨, 실패, 우정의 여섯 가지 주제를 다룬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How How>에서 친구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문제를 척척 해결하는 나만의 비법 즉,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자라게 하는 책이랍니다.
 
이 책은 세 번째 동화 <친구랑 같이 해볼까?>입니다.
그럼 이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 볼게요. 등장인물은 모두 동물들이예요.

 


주인공 고양이 캐시는 단짝 친구 크랙의 생일 파티를 아무도 모르게 준비하고 있어요.
그런데 누크와 피치가 어떻게 알았는지 파티를 도와주려고 해요.
주인공 캐시는 그런 친구들이 못마땅하고, 친구들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고
귀찮게 여기고 있어요. 친구들은 캐시에서 도움이 안 되자 슬퍼하고 있어요.
그래서 캐시는 생각을 바꾸기로 했어요.
친구들을 믿고 함께 생일 파티 준비를 하려고 해요.
친구들과 함께하면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함께 하면 행복도 커지는 법이니까요.
이 책을 읽는 유치부나 어린이들도 친구와 힘을 합해서 함께 한다면
모두 행복해지는 것을 배우게 되는 내용입니다.

 


 

캐시처럼 문제를 생각해보고, 친구들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것이

바로 캐시의 How 비법입니다.
함께하면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을 어린이 독자들이 이해하고
성장해 나간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고
멋지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지닌 어린이가 된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How How>시리즈의 특징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이 쑥쑥! 행복이 퐁퐁! 나만의 How 비법이 척척! 커지게 해줍니다.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How How>는 전체 6권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1. 언제나 해결책은 있어! 2. 화내면 달라질까?
3. 친구랑 같이 해볼까? 4. 투덜대면 행복하니?
5. 다시 하면 돼! 6. 친구가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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