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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43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서병훈 옮김 / 책세상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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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된지 150년이 넘었지만 이 책에서 펼치고 있는 진보적 주장들이 생생한 현실에 적용되는 것이 놀랍다. 1개의 단락이 워낙 긴데다 각 단락마다 여러가지 소전제와 소결론이 겹치고 있어 읽기는 그렇게 수월하진 않다. 그래도 차분히 읽어보면 그의 통찰에 수긍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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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뉴의 수상록 소울메이트 고전 시리즈 - 소울클래식 12
미셸 드 몽테뉴 지음, 안해린 옮김 / 소울메이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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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이 먹은 고구마 같이 목구멍에 캥기는 번역 말고, 몽테뉴가 ‘명확성을 지향하고‘ ‘간결한 서술로 귀에 팍팍 꽂히는 말로 쓰려고 노력했다는 진술을 증거할 수 있는 그런 수상록 번역은 없을까...라는 아쉬움을 지우지 못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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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에 대하여 - 고대 스토아 철학의 대가 세네카가 들려주는 화에 대한 철학적 사색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김경숙 옮김 / 사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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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은...

로마 시대의 폭군을 모셔야 했던(이 글을 쓰기 전에 칼리귤라, 이후에는 네로) 세네카는 이 책에서 앞서간 시대의 폭군들과 귀족들, 시민들의 '화'를 설명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절대권력을 앞세운 무지막지한 '화'에서부터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하찮은 '화'에 이르기까지 '화'의 발생매커니즘과 이것을 이성을 통해 어떻게 제어할 지에 대해 논의한다. 


2. 화남과 화냄 


'화가 나는 것'(화남)과 '화를 내는 것'(화냄)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듯하다. '화남'은 이성적인 사고로도 어찌할 수 없는 격정의 상태이지만, 아직까지는 (본인 이외에는) 누구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는다. 반면에 '화냄'은 직접적인 상대 또는 제3자에게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주는 폭력적 행동이다.  '화냄'은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유예'시킬 수 있다는 것이 세네카의 주장이다. '화냄'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유예시킴으로써 당장의 '화남'에 출구를 열어주고, 결국 시간이 지나 돌이켜 보면 화가 났던 이유 자체가 별 게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남으로써 '화냄의 유예'는 대부분'화냄의 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화남'/'화냄'의 과정을 인위적으로 분리시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화남'과 (심지어 계획적이기 까지한) '화냄'의 사이에는 분명 시간적인 차이가 있고, 그 사이에 이성적인 제어장치가 작동되도록 훈련해야 함을 세네카는 누누이 역설한다. 


3. 번역은...


이 책은 고대로마의 라틴어로 쓰여졌을 것 같은데 역자의 이력으로 봐서 십중팔구 중역으로 보이나(원서의 제목이 책 표지에 써 있는 대로 "On Anger"일 리는 없지 않은가) 어디에도 중역이다, 무슨 책을 참고했다는 일언반구도 없다는 것이 의아하다.  중역본을 가지고 뭐라 지적하는 경우는 대개 글의 명료함이 떨어지는 경우이고, 이 책도 그 중의 하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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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위안 - 불안한 존재들을 위하여
알랭 드 보통 지음, 정명진 옮김 / 청미래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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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쉽고 재밌는 (서양)철학입문서를 본 적이 없는 듯... 철학읽기에 새삼 열정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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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주 번역본:  번역은 거칠고 주석은 이해를 돕는 것이라기 보다는 방해하는 듯하다.... <장자> 읽기와 '장자'를 싫어지게 만들 듯.. 















오강남 풀이본 : 쉽게 읽힘. 해설 포함해서 라이트하게 읽기 좋으나 지나친 한글화와 의역 문제, 주석에서 역자의 주관이 지나친 감이 있다.. 그리고 영어번역본을 중역을 한 듯해서 역자가 원문과 제대로 대조했는지는 의문. 외편, 잡편이 상당한 비중임에도 여기서는 부분 발췌됨.. 이건 따로 챙겨 읽어봐야 할 듯...














기세춘 번역본: 내심 기대를 많이 함... 노장 사상의 배경 설명부분은 주옥 같았지만 정작 본문은 주석(이라기보다는 해설)도 없고 생각보다 번역도 매끄럽지 않은 듯... 중도 포기..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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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읽다가 아니다 싶으면 빨리 던져버려야 한다는 생각을 강화시킨다고 할까.... 장자 책 선택이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 한문을 못하니 어쩔 수 없는 댓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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