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은
안녕하신가영 지음 / 빌리버튼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구

막내딸

아는 사람

베이시스트

싱어송라이터

 

그렇다면 과연 위에서 소개되는 분은 누구실까?

 

그분이 바로 본명이 백가영이시며 뮤지션이신 안녕하신가영님이시다. 

 

근데, 나는 안녕하신가영님께서 저술하시고 <빌리버튼출판사>

에서 출간하신 이책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을 꼼꼼이

읽어나가다가 아랫글을 읽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한가지 이론에 대해 30분은 끊임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도 나쁘지않겠다는

교훈을 얻은 나는, 안심하며 이어폰을 다시 귀에 꽂았다..."

(p132)

 

카~ <한가지 이론에 대해 30분은 끊임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

 

근데, 이 30분이라는 시간은 어떤 사람에게는 짧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길고 힘든 시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정말 이 30분간 어떤 한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리라...

 

저자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게된 경위는 어느날 카페에

갔다가 뒷테이블에서 두남자가 이야기하는걸 우연찮게 

듣게되었는데 어느 한남자가 <특수상대성이론>에 대해서만

30분씩이나 이야기하더란다...

 

자신의 전공이나 관심분야라면은 30분은 별로 어렵지않게 

이야기할 수도 있으리라...

 

아무튼 이 파트를 읽고 나는 30분이 아닌 300분도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다짐도 하게되었다...

 

그래서, <빌리버튼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은 뮤지션이신 저자께서 일상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일들중에서 소소하게 다가왔던 이야기들은 물론

다양한 관점에서 느낀 이야기들을 마치 차한잔을 마시며

편하게 얘기해주듯이 들려주셨다.

 

어떤 때는 잔잔한 미소를 짓게하는 글도 있었고 또 어떤 때는 

따뜻한 느낌을 받게 해주었고 또 어떤 때는 감동도 느끼게

해줘서 나는 이책 아주 인상깊게 잘읽었다. 

 

우리네 인생은 어쩌면 단조로와서 지루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러한 평범한 일상에서 작은 즐거움을 잘 찾아내는

탁월한 재능을 지닌 싱어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님...

매일 일상생활에서 겪었던 에피소드와 순간순간의 감정들을

아주 세밀하게 꼼꼼이 들려줘서 이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과 재미를 주시지않았나 생각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안녕하신가영의 진심이 담겨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을 통해 따뜻한 위안과 훈훈함도 느꼈다...

참으로 다람쥐 챗바퀴도는 단조로운 일상생활속에서 이렇게

삶의 위안은 물론 격려까지 해주는 이책에 나는 더욱 끌렸다.

 

그런 의미에서 뮤지션인 저자께서 일상생활속에서 위로와

토닥여주는 이책은 저절로 마음을 따뜻하게해주었고 또

훈훈하게해주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음악도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라 뮤지션의 생각과

일상생활이야기도 궁금했는데 그런 면에서 뮤지션

안녕하신가영님께서 들려주신 잔잔한 삶의 이야기들

참으로 흥미롭게 잘읽었다.

 

따라서, 이책은 한 여성 뮤지션께서 들려주시는 일상생활속의

소소한 느낌들과 단상들을 통해 삶의 위로와 휴식을 얻고자

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꼭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나는 이책을 읽고나니 나도 이렇게 나의 소소한 일상들을

블로그건 카페이건 SNS이건 그때그때 올려놓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도 조금씩은 하지만 시간이 없을때는 그냥 넘어갈 때도

있는데 그러면 나중에 쓰기가 애매한 경우가 있다.

그래서 느낀대로 겪은대로 즉시 써올리자 그렇게된다면 그것은

또 나의 인생여정이 될거니까...

 

그생각을 하게된건 이책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을 통해

더욱 확고히 들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