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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벌과 권력 - 재력과 권력은 누구로부터, 언제, 어떻게 오는가
효제 지음 / 지식공방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료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취득...
81년 영남대학교 공과대학 최연소(27세) 교수로 임용...
현재 영남대학교 신소재학부 교수 겸 대학원 응용전자학과
주임교수로 재직중...
그런데, 16년동안 제자들과 혹은 단신 전국을 누비며 전국
2만여기 터, 묘지, 산을 찾으며 명당과 풍수를 연구...
그렇다면 과연 위에서 소개되는 분은 누구실까?
그분이 바로 효제 이문호님이시다.
근데, 나는 이문호님께서 저술하시고 <지식공방출판사>
에서 출간하신 이책 <대한민국 재벌과 권력>을 꼼꼼이 읽어나가다가
특히, 아랫글을 읽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내룡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주산을 만나는데,
주산정상에 십자룡이 있습니다."
"정말이오?"
"박대통령과 경쟁했던 후보가 누구였소?"
"윤보선, 김대중 두 분입니다."
"두 분의 산형을 알 수 있을까요?"
"윤보선대통령은 간선 대통령이므로 알 수가 없고,
김대중대통령은 ⑤입니다."
"그래서 ①이 이겼다?" (p217)
이책은 유비, 조조, 손권 등 소설 삼국지속 인물들이
전국을 누비며 산과 묘지들을 탐방하면서 그 특징과 풍수를
이야기 나누며 평가하는 책이다.
그런데, 윗글은 경북 성주에 있는 박정희 전대통령의 증조부이신
박이찬묘소에서 이야기나누는 내용인데 박정희 전대통령측의
선조 산형이 김대중 전대통령측 산형보다 풍수지리학상 힘이
더 강하여 1971년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후보는 아쉽게
석패할 수 없었다는걸 이야기해주고있다.
우리나라에서 풍수지리학은 3,000년의 역사를 갖고있는
한국의 전통사상이다.
물론 개중에는 이를 무시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묘자리를 쓸때에는
땅밑에 수맥이 흐르는 곳에는 쓰지말아야 한다는 등의 풍수지리
이야기는 무시할 수 없기에 완전 신경을 끌 수도 없는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책은 삼성, 롯데, 금호, LG, STX 등 소위
재벌그룹에서부터 박정희, 박근혜,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등
역대대통령들과 김황식 전국무총리 등 권력자들의 조상묘들을
탐방하면서 면밀히 조사하고 연구한 결과를 유비, 조조, 손권
이 소설속 인물들이 대화를 나누며 설명해주는 형식으로
이야기전개가 되는 책이다.
우리나라에서 풍수지리는 예로부터 조상님의 묘자리를
마련하는데서부터 시작해 중요하게 생각하고있다.
오죽했으면, 윤보선 전대통령께서는 국립묘지에 묻히시는걸
거부하시고 충남 아산의 선영에 묻히시길 원하셨는가!
그래서, 실제로도 장지가 아산 선영에 마련되기도
하셨는데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풍수지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근데, 사실 나도 예전부터 풍수지리에도 관심이 많아 관련서적
들도 여러권 탐독해왔는데 이책은 소설속 주인공들을 내세워
대화체식으로 설명해주어 이해하기가 더욱 용이했다.
또한, 직접 탐방하여 찍은 사진들과 도표, 그림들도 요소요소에
실어주어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풍수지리를 이해하기 편하게
해주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재력과 권력은 어느 가문에 집중된 것인지,
그 흥망성쇠를 한눈에 읽을 수 있게 아주 쉽게 살명해주셔서
나는 이책 아주 잘읽었다.
따라서, 우리나라 재벌들은 물론 역대 대통령 글고 제19대
대통령후보들의 풍수지리에 대해 알고싶으신 분들께서는
이책 꼭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등산을 좋아하는 나는 등산시 가끔 묘소들을 지나칠 때가 있다.
그런데, 이책을 읽고나니 나는 그러한 묘소들을 그냥 지나치지말고
책에서 배운 내용대로라면 어떤 형상이고 어떤 위치에 있는지
볼 수 있을거 같았다.
그것은 이책 <대한민국 재벌과 권력>을 읽고나니 그마음이
더욱 공고해짐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