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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치부책 - 창의, 속도, 도전! 책과 함께 40년, 담대한 희망 이야기
이기현 지음 / 현문미디어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거래출판사 300여곳, 하루평균 약 10만권, 연 3,650만부
생산능력을 갖춘 현문자현의 CEO...
생각하는 백성과 현문미디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600여종이
넘는 출판물을 출간하신 분...
수만종이상의 단행본을 인쇄하신 분...
일본에 정식 출판법인을 설립하고 한국의 동화를 번역, 소개하신 분...
일본의 전국도서관에
한국의 우수한 창작동화보급에도 힘쓰신 분...
그렇다면 과연 위에서 소개하는 분은 누구실까?
그분이 바로 이기현님이시다.
근데, 나는 이기현님께서 저술하시고 <현문미디어>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버지의 치부책>을
꼼꼼이 읽어나가다가
특히 아랫글을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
"나는 많은 베스트셀러를 인쇄하면서 지켜보았던
출판사들의
흥망성쇠를 떠올리며 나름대로 운영방침을
세웠다.
심마니형출판이 아니라 인삼밭형 출판을 지향하자는
것이었다.
산삼이라는 대박만을 꿈꾸며 험준한 산속을 헤매는
심마니보다는
6년뒤의 수확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지극정성으로
인삼밭을 돌보는
인삼밭주인의 심정으로 출판사를 운영하자는
것이다..." (p183)
와우~ 나는 윗글을 읽고서 내무릎을 탁치며 <맞아
바로 저거야!>
라며 이기현님의 탁월하신 선택에 엄지손가락을 저절로
추켜세웠다.
세상에는 예나 지금이나 <한탕주의>에 빠져있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그도 그럴 것이 극심한 내수부진과 수출부진으로 국내외경기는
급속도로 위축되있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들은 더욱 조급해지고 또 각박해져가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하여 번창하는 유일한 사업이 사행산업뿐이라고 한다.
로또, 스피도 등 복권들은 물론이고 경마, 경륜, 경정 등의
사행산업이 해마다 번창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현실을 개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울뿐이다.
그런데, <현문미디어>에서 출간하신 <아버지의 치부책>의
저자이신 이기현님께서는 베스트셀러가 나서 큰돈을
벌더라도 갑자기 회사규모를 늘리거나 다른
분야에
투지하지않기로 방침을 정해 시류에 편승한
일회성책
보다는 생명력이 긴 내용위주의 질좋은 책들을
한권한권
발행하다보니 회사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씀하신다.
나는 이글을 읽고 백번 지당하신 말씀이라고
생각되었고
전적으로 공감되었다.
글고 현문자현은 인쇄와 제본, 출력이 한곳에서 이루어져
베스트셀러 출판물이 가장 많이 나오는 인쇄소중
하나이다.
그래서, 충북 단양에서 맨손으로 올라와 인쇄소
조판공
출신의 그가 이렇게 인쇄출판계의 기린아가 된
것은
이렇게 남다른 철학과 뚝심이 있으셔서 가능하신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평생을 출판 인쇄인으로 살아온 저자께서 들려주신 출판인생
역정이야기... 이에 이책 아주 잘읽었다.
따라서, 이책은 인쇄출판업에
관심있으시거나 인쇄출판애
얽힌 뒷이야기들에
궁금하신 분들은 물론 50년
가까운
인쇄출판 외길을 걸어오신 산증인의
인생역정이야기를
듣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도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외환위기를 극복하고한후 저자께서 들려주시던 다음의 말씀이...
"현재의 고난을 참고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마음속에
품고있는 희망에서 온다.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은 용기있는
사람이다. 시련을 잘견디어내는 사람은
세상에서 이루지못할
일이 없는 것이다..." (p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