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풀어야 할 본질적인 숙제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진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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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이자 심리학자...

1989년부터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해 일본과 한국에

아들러선풍을 몰고오신 분......

초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 이한권으로만

국내에서 135만부를 판매...

그리고 2007 ~ 2016 교보문고 인문분야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한 분...

세상에나 교보문고에서만 10년간 20종의 책이 40만부

가까이나 팔리다니...

 

그렇다면 과연 위에서 소개되는 분은 누구실까?

 

그분이 바로 기시미 이치로님이시다.  

 

근데, 나는 기시미 이치로님께서 저술하시고 <(주)인플푸엔셜>에서

출간하신 이책 <나이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를

꼼꼼이 읽어나가다가 특히 아랫글을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

 

"당신이 살아있는 것 자체가 가족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말로 전하는게 더욱 좋습니다. 비록 지금은 몸도 자유롭지

못하고 건망증이 심해진 부모님이라고해도 말이지요.

그렇게하면 부모님은 무언가 굳이 하지않아도 자신들이

가족들에게 힘이 되는 존재라는 사실에 자존감을

가지게됩니다..." (p53)

 

와~ 나는 정말 윗글을 읽고 우리 부모님생각에

저절로 맘이 짠해지기도 하였다.

 

내자신이 존재하고있다는 사실자체만으로 부모님께는

큰힘이 될것이고 마음 든든하게 생각할 것이라는

말씀에 나는 왠지모를 자신감도 생겼고 더욱 맘이 굳건해졌다.

 

그래 앞으로도 부모님기대에 어긋나지않는 든든한 장남,

믿음직한 아들이 되야겠다고 다짐도 하게되었다.

 

이책을 읽고나니 나는 여러 생각이 떠올랐지만 다음의

생각이 자주 떠올랐다.

즉, 언제나 나를 지켜줄 것 같았던 부모님이 어제와

오늘이 달라지고, 그리고 나와 가족에 대한 기억을 조금씩

잃어가실 때 우리는 여전히 부모님을 사랑할 수 있을지

실의에 빠지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고

곁을 지켜드릴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자문자답해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 이 생각을 하니 나는 가슴이 저절로 찡해졌다.
글고 동시에 우리의 부모님을 생각하게 되었다.

어느 부모님들께서도 다 마찬가지시겠지만 오로지 우리 남매를

위해서 평생을 보살펴주셨던 그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도 넓은

은혜를 생각해보면 눈시울이 저절로 뜨거워졌다.

 

그런 면에서 아들러심리학의 최고의 권위자로서 <미움받을 용기>

라는 책으로 2015 ~ 2016년 대한민국 서점계를 평정했던 기시미

이치로님께서 이책을 통해 자식으로서 어떻게 부모님을 대해야

할지 차분한 어조로 들려주셨다.

 

그리하여 세대를 초월한 혈연으로서 부모와 자식간에

어떻게 하면 갈등없이 잘지내고 또 자식이 부모에게 어떻게

대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그 방법과 노하우를 알려주신

정말 좋은 책이었다.

 

따라서, 이책은 나날이 연세들어가시는 부모님,

갈수록 힘들어하시고 편찮아하시는 부모님과의 관계가 

계속 따뜻하고 정겨운 관계가 되기를 원하시는분들이시라면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았지만 꾸준히 노력하라는 취지로

이야기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부모와  갑자기 사이가 좋아진다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불가능하지는않지만 쉬운 일은 아니라는거죠. 그렇다고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달성할 수 있는 목표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관계를 변화시키면 됩니다. 처음에는 그저 같은 공간에서 온화한


마음으로 함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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