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즈로 정주영 넘어서기 - 남다른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 발상의 힘
오경철 지음 / 성안당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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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은 아시다시피 1년동안 비가 안옵니다.

그러니 1년내내 쉬지않고 일을 할 수 있고, 또 모두가 사막이라

건설에 필요한 모래, 자갈을 현장에서 조달할 수 있습니다.

50도가 넘는건 낮에 그런거지, 밤에는 괜찮습니다.

낮엔 천막치고 쉬고 밤에 일하면 되고, 다른 조건이 좋으니

물이야 조금 멀어도 실어오면 됩니다. 그러니 걱정마시고

저에게 일을 맡겨주시기 바랍니다..." (p77)

 

와~ 나는 트리즈마인드맵대표이자 씽크와이즈 디지털마인드맵

전문강사로도 활동중이신 오경철님께서 저술하시고 

<주식회사 성안당>에서 출간하신 이책 <트리즈로 정주영

넘어서기>를 꼼꼼이 읽어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윗글은 정주영 현대그룹회장께서 중동현지답사후 돌아와

중동에서 얼마든지 건설공사를 할 수 있다고 하시며

이야기한 내용이다.

 

건설부담당자들이 다녀와서는 낮에는 너무 더워 일을 못한다고

하고 또 사막이라 물이 없어 공사를 못한다고 했지만, 불도저

정주영은 그렇게 안봤던 것이다.

 

낮이 더우면 밤에 일하면 되고 사막이라 건설에 필요한 모래,

자갈을 현장에서 조달할 수 있다는 이 역발상이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다.

 

나는 이책을 읽어나가다가 문득 지난 90년대가 생각났다.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의 굴욕적인 3당합당 덕분에 대통령에 

당선된 김영삼...

그러나, 성수대교 붕괴로 30여명 사망, 삼풍백화점 붕괴로

500명 사망, 대구 지하철폭발사고로 101명 사망, 충주호 유람선

침몰사고로 또 인명피해발생 등 갖은 재앙과 흉사가 이어졌다.

 

그러다가 1997년 마침내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경제

식민지로의 전락>으로 나라는 부도가 나 전국민이 한국은

망했다며 대실망과 좌절에 빠지고말았다.

 

그래서, 방송에서는 시련을 이겨나가자는 프로가 많았는데

그당시 MBC TV에서 <성공시대>라는 프로가 인기였다.

그 프로는 고건, 황수관 등 살아있는 분들의 성공이야기,

인생역정이야기들을 배우분들의 열연으로 보여주셨는데 

그프로에서 가장 감명깊게 시청했던 분이 바로 아산 정주영

편이었다.

 

그 프로를 보니 정말 모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희망과 용기가 불끈 치솟기도 하였다.

 

저녁때 일찍 주무시고 새벽 4시면 일어나셨던 부지런함...

12월 한겨울에 UN묘지에 푸른 잔디를 단 5일안에 심는다는 

미션을 받고 같은 연한 초록색인 보리를 심는 그 불가능을

모르는 그 역발상...  

 

참으로 그분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지칠줄모르는 행동력에

감탄 또 감탄하며 시청했던 기억이 난다.

 

아버지께서 소판 돈을 몰래 빼내 그돈으로 서울로 향했던 그...

소학교만 졸업했지만 학력과는 관계없이 열심히 도전하고

또 도전하여 마침내 성취를 거듭했던 정주영...

그래서, 금강산관광을 성사시키고 소 501마리를 몰고 방북하여

남북간의 화해와 평화무드를 조성했던 아산 정주영...

 

나는 이렇게 한국 경제사에 길이남을 정주영회장님의

혁혁한 업적과 불굴의 도전정신을 생각하며 이책 <트리즈로

정주영 넘어서기> 아주 잘읽었다.

 

그렇다면 여기서 <트리즈>란 무엇인지 살펴보자.

 

트리즈(TRIZ)’란 오세철저자의 전작인 <생각이 열리는 나무,

트리즈>에 따르면 <소련의 과학자 겐리히 알트슐러가 개발한

문제에서 발생하는 모순을 도출하고 사고의 전환과 패턴화된

해결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관한 이론>을 말한.

 

그래서, 창의력과 행동력에 관한한 신화적인 인물이신

아산 정주영의 일화들과 업적들을 되짚어보고 어느 부분에서
창의성과 실천력을 찾아볼 수 있는지를 이책 <트리즈로

정주영 넘어서기>에서 아주 잘설명해주고 있다. 

 

창의력도 분석력과 사고력의 연속된 훈련의 결과로 도출된다고

보기에 그런 면에서 이책에서는 193쪽에 걸쳐 이 점들을

잘설명해주고있다.

 

또한, 총천연색 컬러사진들과 각종 도표, 삽화들을 아낌없이

삽입하여 더욱 이해하기 용이했다.

 

따라서, 이책은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고싶어하시는

분들이라면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윗글은 정주영회장님의 좌우명인데 나도 다소 힘들때 윗글을

상기시키며 생활하고있다.

 

지금 정회장님께서는 안계시지만 그분께서 남기신 창의성과

불굴의 행동력, 끝없는 도전정신은 우리들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그것은 이책 <트리즈로 정주영 넘어서기>를 읽어보니

정회장님의 그 정신이 더욱 깊은 울림으로 다가옮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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