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없어도 함께할 거야 - 삶의 끝에서 엄마가 딸에게 남긴 인생의 말들
헤더 맥매너미 지음, 백지선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2006년 결혼

2011년 딸 브리아나를 낳음

2014년 돌연 유방암 진단을 받음

암이 빠르게 전이되어 2년여의 시한분인생을 선고받음

이에 남은 시간을 딸과의 추억쌓기에 집중하기 시작함

남겨질 딸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담담히 카드에 남김

그리하여 49일만에 이책 <곁에 없어도 함께할 거야>의

원고를 탈고...

이윽고 50일째 되던 날 출판사에 원고넘긴 몇시간뒤

가족의 곁에서 편안히 영원한 안식의 길로 들어섬...

 

아 이런 슬프고도 애틋한 사연의 주인공이 바로

헤더 맥매너미님이시다. 

 

근데, 나는 헤더 맥매너미님께서 저술하시고 <흐름출판>에서

출간하신 이책 <곁에 없어도 함께할 거야>를 꼼꼼이 읽어나가다가

특히 아랫글을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

 

"힘든 하루를 보냈을때

네 아빠와 나는 최악의 날을 보낼 때도 어떻게든 웃을 방법을

찾아내곤 했어. 특히, 내가 암과 싸울 때는 터무니없이

우스꽝스러운 일이 아주 많이 일어났지.

그때마다 웃지않았다면 엄마는 미쳤을지도 몰라.

'신나게 살고 웃고 사랑해봐.' 특히 두번째는 절대 빼먹지말길! ..."

 

아 자신의 삶이 얼마 안남았다는걸 알았던 분이 이렇게나

명랑하게 살으시고 쾌활하게 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단말인가!

 

애써 무덤덤하게 그러면서도 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이 말씀에 나는 가슴찡한 울림도 받았다.

 

"신나게 살고 웃고 사랑해봐..."

 

이 말씀이 나에게 특히더 깊은 감동의 울림을 주었다.

 

이 한마디 말씀이 헤더 맥매너미님께서 딸은 물론 남겨진

모든 분들께도 들려주고도싶으신 가장 큰 울림의 말씀이

아니신가 생각되었다.

 

사실 우리네 인생은 한번밖에 살 수 없다.

한번밖에 살 수 없는 우리네 인생 우리는 1분 1초를 소중히

여기고 순간순간이 행복하게 살아야한다고 생각된다.

 

그것은 내가 평소 나의 친구들과 지인들에게도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나도 3월초에 우리 큰어머님이 돌아가셔서

헤더 맥매너미님의 말씀 하나하나가 다 폐부깊숙히 와닿았다.

 

큰아버지께서 38년전 돌아가신후 큰어머니께서는

3남매를 꿋꿋이 키우시며 살아오셨다.

그러다가 16년전 우리 동네에 집사시고 이사오신후

우리집과도 왕래하시며 즐겁게 재밌게 살아오셨는데...

 

공원산책도 자주 하시고 노래교실도 다니시는 등 활달하게

살아오셨는데...

 

정말 유언하나없이 갑자기 심장병으로 돌아가셔서

온가족과 친지분들께서는 크나큰 슬픔에 잠길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얼마전 큰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과 발인때

운두를 들고 공원묘지까지 갔다왔기에 나는 헤더 맥매너미님께서

저술하시고 <흐름출판>에서 출간하신 이책 <곁에 없어도 함께할 거야>

의 252쪽에 달하는 내용들 전부가 더욱더 애틋하게 다가왔다.

 

그리하여 평범한 한 엄마의 메시지는 전 세계 언론에 대서특필

되었고, 수많은 사람에게 ‘남은 나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깨달음을 선사했다. 이 책은 ‘지금 이 순간을 살라’는 메시지와,

고통과 불안 속에서도 끝까지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않은한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는 감동을 주었다...

 

나는 이책을 읽는내내 가슴이 뭉클해졌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 

 

유방암판정을 받아 수술후 완치판정까지 받았지만, 몇 개월 뒤,

암이 뼈와 간까지 전이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고작 2년여의 시간이

남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된 서른여섯 젊은 엄마...

 

그 엄마가 다섯 살배기 어린 딸에게 남긴 스무 개의 메시지중

몇가지만 읽어봐도 괜시리 가슴이 찡해져옮을 느꼈다.
이책을 찬찬이 읽어보니 문득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란 책이

생각났는데 그런 면에서 이책 <곁에 없어도 함께할 거야>는

또다른 감동과 아련함을 안겨주었다.

 

또한, 앞으로 인생을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되었던

책으로서 나에겐 참으로 의미깊은 독서가 되었다.

 

따라서, 이책은 혹시라도 삶에 절망하고있으신 분이거나

만성질병으로 고생하고있지만 삶의 희망의 끈을 계속 잡고싶으신

분들께서는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딸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있을때 어떻게 해야할지

헤더 맥매너미님께서 제시해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네게는 네가 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던 능력이 있어.

그냥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돼.

그럼 지금 이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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