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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자취엔스
노수봉 지음 / 팜파스 / 2017년 1월
평점 :
"이사가려는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안줘요! 어떡하죠? (p310)
"임차권등기명령제도는 이사(주민등록 전출)를 해도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그대로 유지시켜주는 제도이다. 이제도의
중요점은 집주인에게 임차권 등기명령을 신청한다고 통보하는
것 자체가 압박이 될 수 있다는 것..." (p311)
아 나는 노수봉님께서 저술하시고 <팜파스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호모 자취엔스>를 꼼꼼이 읽어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맞아 자취를 하다보면 계약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집주인이
보증금을 안줄 경우도 있는데 임차권 등기명령제도를 이용하면
일단 이사를 나가도 언젠가는 보증금을 받을 수 있기에
세입자입장에서는 안심하고 이사나갈 수 있는 제도이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정말 자취를 하다보면은 무수한 일들이 벌어진다.
수도물이 잘안나온다든지 난방보일러를 가동해도 방이 별로
따뜻하지않는다든지 장마철에 보면 방안에 곰팡이가 핀다든지...
이렇게 집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은 물론
법률적인 문제에 봉착할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나도 자취생활을 해봤기에 자취의 어려움을 그누구보다도
잘아는 편인데, 이책에는 다양한 정보들이 실려있었다.
즉, 자취계약서류와 전입신고/확정일자 받는 법, 월세 세액공제
받는 법, 이사할 때 처리해야 할 과정과 같은 부동산정보들은
물론 다이소 추천템과 센치해질 때 마시면 좋은 과일주
만드는 법,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만능청소템 만드는 법,
셀프 인테리어까지 유용한 자취생활 팁을 삽화도 곁들여
설명해주셔서 이책 아주 즐겁게 읽으면서도 유익한 정보들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이책은 노수봉님의 9년간의 자취노하우가 이책에 잘녹아
들어있는 자취실용서였다.
글고 312쪽에 달하는 이책은 대부분의 내용들이 이해하기쉽게
만화로 이루어져 아주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정말 이책 한권만 있으면 자취에 대한 모든 것을 알수 있어
자취에 관해서는 최적의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따라서, 이책은 앞으로 자취를 할려는 분들은 물론 지금 자취를
하고계시는 분들께서도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기억나네...
저자께서 이야기해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자취생활이 늘상 궁상맞거나 외롭지만은 않다.
센치병에 노출되기 쉬운 최적의 환경일지라도
자신만의 둥지속에서 나름의 풍류를 창조해내고
또 그것을 매일 적금해가면
어느 새 인생에 없던 낭만적 삶이
한 뼘 쌓여있을테니 말이다..." (p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