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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돈이 없을까
나카가와 준이치로 지음, 손나영 옮김 / 도슨트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수입이 늘어나도 저축하기가 힘든 이유는 단 하나, 허영을 부리는
소비로 돈을 펑펑 낭비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
그리고 남과 비교하지않는 것이다..." (p19)
아 나는 나카가와 준이치로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슨트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나는 왜 돈이 없을까>를 꼼꼼히 읽어나가다가
특히 윗글을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간에
종종 남들과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아 저친구는 나보다도 아파트평수가 더넓은데서 사는데...
저 친구는 나보다도 훨씬 비싼 고급수입차를 타고다니는데 나는...
이런 비교를 하며 자신을 심하게 자책하기도 한다.
근데, 문제는 모든 스트레스의 근원은 이렇게 남과 비교하는데 있다.
따라서, 남과 비교하지말고 남의 시선에 얽매여 살지않는 것이 중요하다.
즉, 남들의 판단과 기준에 의해 자신이 거기에 꿰맞춰 살지말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면밀하게 연구하고 고민해서 내린 판단과
자신이 설정한 기준에 의해 남의 눈치나 시선에 휘둘리지말고
꿋꿋이 살아가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나는 저자께서 말씀하신 맨윗글에 전적으로 동감되었다.
"취업하기까지 쌓아야 할 스펙은 많고,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기란 바늘구멍으로 낙타를 밀어
넣는 것에 필적한다. 막상 운 좋게 취직을 한다 해도 월급은 통장에 머문 흔적만 남기고
스쳐갈 뿐이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자기 계발이나 취미생활은 엄두도 낼 수 없다.
현재 일본을 보면 한국의 미래를 알 수 있다고들 하는데, 그렇다면 장기 불황 속에서
자라온 일본 사토리 세대의 소비 패턴을 참고해보는 건 어떨까.” (p227)
나는 <도슨트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나는 왜 돈이 없을까>를 찬찬히 읽어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렇다면 일본 사토리세대의
소비패턴을 잘이해한다면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겠다 바로 그것도 느꼈다.
지금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잃어버린 20년>을 겪고있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2%대로 잡고있던데 예전같이 수십%이상의
고도성장률을 구가하며 <한강의 기적>을 이뤘던 때를 생각해보면 격세지감을 느끼게된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도 2~3%대로 심각한 실정이어서 청년 및 장년층 실업률 증대,
자영업 폐업증가, 기업부도 증가, 수출부진 등 국내외 경제부진으로 이어지고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우리나라 상황도 심각한 시기이다. 이러한 때에 여러모로 일본의 상황과 닮아가는
우리나라이기에 사토리세대라 불리우는 현재의 일본상황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도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인터넷 뉴스 편집자이자 케로재팬의 CEO, 그리고 절약술의 대가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나카가와 준이치로님의 효율적인 절약방법과 노하우를 잘 터득한다면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며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채소, 고기, 생선의 시세는 알고있어야 한다, 보증은 절대 서지마라,
연애상대, 배우자는 쓸데없는 지출을 하지않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이에 전적으로
공감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좀더 지혜롭게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싶어하시는 분들은 물론 현명한
소비패턴은 어떤 것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께서도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기억나네...
12명이 함께 살았던 낡은 맨션을 떠나 이사하던 날 다나카씨가 저자에게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쉰일곱의 알코올의존자이자 생활보호대상자가 자기나이의 반밖에 되지않는 남자에게
씁쓸하게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는듯 <잘됐다>라고 한 것이다.
이것은 마치 <나처럼 되지마>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대화였다..." (p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