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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제주 카페
신영철 지음 / 길벗 / 2016년 12월
평점 :
"눈앞에 두고도 믿기지않지만 믿지않기에는 너무나 생생한 바다!
티끌하나 끼어들지않은 에메랄드빛 바다위로 화룡점정인듯
비양도가 살포시 내려앉는다. 극적인 풍경앞에서 사람들은
숨을 죽인다. 정지된 영상처럼 움직임을 잃는다.
카페 쉼표, 그곳에서는 사람마저도 그림이 된다..." (p39)
아 나는 신영철작가님께서 저술하시고 <길벗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두 번째 제주 카페>를 꼼꼼히 읽어나가다가 <제주도 한림읍>
에 있는 <쉼표카페>를 설명하신 윗글을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
아 이 카페에서는 테이블 바로 옆으로 바다가 보이고 저멀리
비양도가 보이는 카페였다.
바양도를 바라보는 손님들 세분의 뒷모습을 찍었는데 정말
작가님의 표현대로 사람마저도 그림이 되는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그래서, 만일 내가 2014년 10월에 이어 제주도를 또 가게된다면
이 카페 쉼표를 꼭가봐야지 그런 생각이 강렬히 들었다...^^*
이책은 제주도의 대표적 카페 85곳을 망라해 소개하고있다.
그래서, 요즘 핫한 카페 best 5,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카페먹거리 best 10, 혼자 가도 전혀 눈치 보이지 않는
1인 맞춤 카페 best 5, 테마별 카페 즐기기, 하루쯤 카페
따라 제주여행 등 별도 정보들도 알차 정말 이책 한권만
있으면 제주도의 최신카페정보들은 다 알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나는 그중에서도 바다풍광이 잘보이는 카페, 미술관옆
카페, 이색카페열전 등 본인의 취향에 따라 골라갈 수 있는
테마별 카페들에 더욱 관심이 갔고 이에 이책은 참으로 알찬
정보들로 가득찬 제주카페가이드였다.
글고 이책에서는 제주도의 느림보 동네빵집들도 소개하고있다.
이 빵집들은 좋은 재료, 천연 효모를 사용하고 오랜 시간 뜸을
들이는 정성이 돋보이는 빵집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찐빵의 추억이 모락모락 나는 덕인당, 유기농식재료에
화학첨가물를 배제하고 천연효모로 발효한 빵을 굽는 채점석
베이커리 등의 빵집들도 꼭들려보고싶은 빵집들이다.
아무튼 85곳에 달하는 카페와 빵집들을 다 순례해보고나니
나는 제주도를 가고싶어졌다.
그래서, 포켓판으로 나와 휴대하기에도 간편한 이책을 들고
떠나보고싶었다. 이책은 올레길을 걷든 자전거로 이동하든
들고다니기에도 편리한 책이기에...
따라서, 언젠가 제주도를 가게되면 이책 <두 번째 제주 카페>를
반드시 휴대하고 순례하리라 다짐도 하게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제주도여행을 하면서 어느 카페를 가야할지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꼭이책을 소지하고 떠나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추억은 시간이 흘러갈수록 퇴색해가지만 내가 외로워질때
다시 찾아와 위로해주니까요. 당신의 제주에도 친구같은
카페가 하나쯤 있었으면 합니다.
옛영화 <바그다드 카페>, 그리고 주제곡이었던
<Calling you>처럼..." (p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