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혼자 떠나는 모험이다 - 209일간의 극한 모험, 김승진 선장의 요트 세계일주
김승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지독한 추위와 높은 파도,잿빛하늘, 차디찬 안개,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는 거대한 유빙...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이 모두가 그리워지겠지..." (p210)

 

나는 김승진선장님께서 저술하시고 <쌤앤파커스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인생은 혼자 떠나는 모험이다>를 꼼꼼히

읽어나가다가 글을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

 

아 209일간 요트하나에 몸을 의지하며 망망대해를 항해하던 그...

나이라도 젊고 쌩쌩한 때인가!

우리나라나이로 54세에 이 항해를 떠났다니...

 

일반인들이 생각할때는 참으로 무모하고 돌출적인 행동으로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따라서, 내주위에서 내가 아는 지인이 이런 항해를 떠난다면

뜯어말리고싶은 마음뿐이다.

 

그런 항해를 그는 떠난 것이다.

 

뭐 길이라도 짧은가!

서해를 떠나 남해를 거쳐 동해로 돌아가는 그런 국내 요트항해도

아니다...

 

서해에서 일출과 일몰을 다 볼 수 있다는 당진 왜목항을 떠나

태평양을 거쳐 남미 케이프 혼을 통과하고 케이프 타운을 지나

호주를 끼고 돌아 동남아를 지나 다시 당진 왜목항으로 돌아오는

머나먼 항해길...

 

그 고독한 항해를 자신과의 싸움인 항해를 자칫 한눈팔면

요트가 전복될 수도 있는 항해를 폭풍우와 풍랑과 싸우며

계속 전진해야하는 항해를 그는 떠난 것이다.

 

어디 이것뿐이랴...

 

그는 실제 상어떼들을 만나 사투를 벌이기도 했고 요트가

두번이나 전복되기도 하였으며, 실제 해적과 조우하기도 하였다.

 

한순간 한순간이 긴장되고 등에서는 식은 땀이 나는 긴박한

순간순간의 연속이었다.

 

그는 이러한 모든 난관과 어려움들을 다 해쳐나가 마침내

209일간의 항해를 무사히 마치고 귀국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이책을 읽어나가면서 마치 그와 같이 항해를 하는 느낌이었다.

글고 김승진선장님께서 어떤 난관들에 봉착하셨을때는 긴장되기도

하였고 과연 그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가셨을까 귀추가 주목되었다.

 

그리하여 그가 그러한 난관들을 해쳐나갈때엔 마치 내가 어둠의

터널을 뚫고 나온듯 통쾌했다.

이윽고 그가 무사히 귀국했을 때는 나는 저절로 우뢰와같은

박수를 쳐주고싶었다.

 

그래서, 나는 343쪽에 달하는 이책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인생은 혼자 떠나는 모험이다..."

 

나는 이책의 제목부터 확와닿았다...

정말 인생은 혼자 왔다가 혼자떠나는 여행이라고 한다.

209일간 요트로 세계일주떠난 김승진선장님께서 들려주신

항해이야기...

 

이는 나에게 참으로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이책을 통해 내자신도 되돌아보고 새로운

에너지도 받을 수 있었던 참으로 용기를 불어넣어주었던

아주 훌륭한 책이었다.

 

그래서 이책은 요트항해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물론 막막한 현실에

실의에 빠지신 분들께서도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해양모험가, 다큐멘터리 PD, 대한민국 최초 무기항 무원조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하신 김승진선장님께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내가 폭풍과 싸우고 무풍의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도

누구나처럼 지나가는 과정일 이다.

항해는 내인생의 한 부분이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다..."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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