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팝 스토리 - 1950년부터 2000년까지 모던 팝을 이끈 결정적 순간들
밥 스탠리 지음, 배순탁.엄성수 옮김 / 북라이프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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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스스로 의미를 지닐 수 있게

도와줬다. 우리가 밥 딜런을 놀라운 존재였다고 말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나는 밥 스탠리님께서 저술하시고 <북라이프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모던팝스토리>를 읽어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깊은 울림을

느꼈다.

 

아 밥 딜런의 위대성은 바로 여기에 있구나 왜 밥 딜런을 <이시대의

살아있는 전설>로 부르는지 그이유도 알 수 있었다.

 

더군다나 밥 딜런은 2016년도 노벨 문학상수상자로 결정되어

수상하지않았는가!

 

세상에나 팝가수가 노벨상을 그것도 문학상을 수상하다니...

이것은 정말 전무후무한 일로서 팝계는 물론 전세계 문학계에도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대사건이었다.

 

"Blowing in the wind
Knockin' on heaven's door
One more cup of a coffee ..."

 

이렇게 세계평화와 안녕을 위해 반전노래들,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들을 많이 만들었던 밥 딜런...

 

그런데, 그분께서 들려주는 반전과 평화갈망 글고 서정적인 노랫말

등으로 전세계는 매료되었다. 

 

그리하여 예전부터 꾸준히 노벨 문학상후보에까지 올랐는데

마침내 이번에 201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자로 결정된 것이다.

 

살아있는 신화, 포크락의 대부, 반전의 기수 등 다양하게

불리웠던 밥 딜런... 

김민기, 한대수, 양병집, 송창식, 양희은 등 우리나라의

포크가수들 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던 밥 딜런...

 

나는 이에 이책을 통해 그분을 더욱 잘알게되었다.

아무쪼록 밥 딜런님께서는 앞으로도 계속 왕성하게 활동하셔서

좋은 노래들 많이 발표해주시고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많은 활동

해주시길 기대해본다.

 

"1964년이 되어 몇주가 흐르자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팝밴드가 되었다. 결정타중 하나는 1964년 2월 9일에 있었던

<애드 설리번쇼>에 출연한 것이었다. 그들의 출연은 전후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적 사건이었다. 그들의 성공과 규모,

그리고 사회에 미친 충격은 가히 전례없는 것이었다..." 

 

나는 <북라이프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모던팝스토리>를 읽어

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아 정말 비틀즈의 등장은 극적이었고

충격이었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인류역사상 엄청 많은 팝송들이 우리들곁에서 발표되고 불려왔다.
그런데,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이 네분의

멤버로 구성된 비틀즈는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만 20곡씩이나

올린 전설적 밴드이다.
비틀즈의 총 280여곡에 달하는 명곡들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팝송은 <Let it be>이다.

 

사실 어렸을때부터 나는 DJ분들께서 이 노래를 소개하실때 피아노

전주소리만 들어도 괜시리 가슴이 뛰고 경건해졌다.

그것은 팝송명곡인 이 노래를 듣기위해선 마음가짐부터가 다르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런데, 그 느낌은 지금도 마찬가지여서 요즘에도

이노래를 듣는다면 마음이 절로 경건해지며 감상할 준비를 차분히

하게되었다...^^*

 

그리고 언젠가 EBS TV를 시청하고있는데 비틀즈의 <Let it be>가

흘러나왔다. 
그 프로가 철학자 김용옥교수께서 진행하신 <노자철학>강의

시간이었는데 김교수님께서는 이 곡을 <노자의 자연주의 정신>이

담긴 <20세기 최고의 명작>이라고 극찬하셨다.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2주간이나 1위한 명곡...
잔잔히 흐르는 피아노반주와 따뜻하게 다가오는 폴 매카트니의

보컬이 돋보이는 명곡...
철학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 등으로 꾸준히 사랑받고있는

비틀즈 최후의 걸작...

그것이 바로 <Let it be>이기에 나는 오늘도 이 명곡을 틀어놓고

지그시 눈을 감으며 감상한다.

 

글고 나는 모던팝세계에 푹빠지게한 이책 아주 잘읽었다.

이책은 빌 헤일리부터 비욘세까지 팝역사에 대한 모든 것을

896쪽에 달하는 이 한권의 책에 담은 참으로 훌륭한 책이었다.

 

어려서부터 팝뮤직에 열광했고 학창시절에 라디오를 통해 이종환,

김기덕, 박원웅, 김광한, 김세원, 임국희 등 쟁쟁한 DJ분들의

팝프로들을 즐겨들었던 나는 이책이 마치 옛친구를 만나는듯한

반가움은 물론 즐거움까지도 안겨주었다.

 

엘비스 프레슬리, 롤링 스톤즈, 비치 보이스, 지미 헨드릭스,

몽키스, 데이비드 보위, 핑크 플로이드, 디퍼플, 레드 제플린,

퀸, 아바, 이글스, 마돈나, 프린스, 마이클 잭슨, 너바나, 오아시스...

 

이렇게 쟁쟁한 뮤지션들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모습들까지

보여준 이책 아주 흥미롭게 잘읽었다.

900쪽에 가까운 이책 한권을 읽고나면 정말 모던팝역사는

다 섭렵했다고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빠짐없이 다 수록해놓아 

팝매니아들은 물론 팝뮤직의 역사에 대해서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이책의 말미에 정리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음악은 마치 공기같은 것이다.

나는 내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행운아라고 느 낀다.

모던팝역사의 과정중 거의 전부를 스스로 의식하면서

보낼 수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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