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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참견 - 3천 명의 삶의 마지막을 위로한 감동의 언어 처방전
히노 오키오 지음, 김윤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남은 수명에 대해 아무리
따지고들어도 답은 없습니다.
애매한 것은 그냥 애매하게
생각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보다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웃는
얼굴로 함께 지내는 것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것을
고민하는 것이 더 좋지않나요? ..."
아 나는 히노 오키오님께서
저술하시고 <인플루엔셜>에서 펴낸
이책 <위대한 참견>을 읽어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깊은 울림을
느꼈다.
의사에게서 듣는 시한부인생 선고...
이는 흔히 말기암이나 불치병에 걸렸을때 담당주치의께서
<당신은 길어야 몇개월밖에
못삽니다>라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이르는 경우가 많다.
담당주치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면
마치 <사형선고>를 받는듯
해당환자는 물론 그가족분들까지도
눈물을 뚝뚝 흘리며 통곡을
하는 경우도 많다.
또 어떤 분들은 그자리에 털썩 주저앉으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이는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인데 그때는
배우분들의 리얼한 연기에 같이 눈물흘리고 가슴아파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책의 저자이신 히노 오키오님께서는 맨윗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의사에게서 듣는
시한부인생 선고는 그야말로
애매한 가정이라고 하신다. 즉, 실제로도 두달밖에 못산다는
통고를 받았지만 2년넘게 건강하게 살아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어떤 분께서도 그런 통고를 받으셨지만 10년넘게 끄떡없이
살고계시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시한부인생 선고>에 일희일비하지말고
가족이나 친구들, 친지분들, 지인들과 웃고 정다웁게 지내는 것이
더 소중한 시간이 될거라는 말씀에 나는 깊게 공감되었다.
2008년 준텐도 대학병원에 <암철학 외래>를 개설하여,
환자와
그 가족들의 속마음을 듣는 장소를 제공했던 히노 오키오님...
그리하여 히노 오키오님께서는
3천명이 넘는 환자와 그가족들을
상담해주었으며, <암철학외래카페>도 개설하여 일본전역
80여곳에서 운영하고있다.
그러므로 이책은 이렇게 암환자들,
중병앓고있는 환자들에게
위로해주고 또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시스템구축에
힘쓰셨던 히노 오키오님께서 들려주시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나는 이에 이책 아주 감명깊게 읽어나갈 수 있었고 가슴을
울리는 글귀들에 수시로 감동을 느꼈다...
"행복한 인생이었는지 불행한
인생이었는지는 마지막 5년으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않습니다. 늘 인생의 마지막
5년처럼 온 힘을 다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마지막 5년동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눈을 감는 것. 그것이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좋은 선물>
입니다...”
나는
이책을 찬찬히 읽어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또한번더
깊은
울림을 받았다.
아
그사람의 인생이 가장 행복한 삶으로 귀결될려면 마지막 5년동안
자신의
역할을 여한없이 충실히 수행해내는 것, 온 힘을 다해 살아
간다면
그사람의 인생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인생이 아니겠는냐는
그말씀에 나는
깊이 감복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다시 다짐하였다.
마지막 5년에 나의 최선을 다하자...
정말 후회없는 여한없는 인생을 살자...
다짐 또 다짐하게 되었다.
시한부인생을
사셨던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주셨던
<암철학외래>를 창시하신
히노선생님의
인생상담이야기...
정말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였고 이에 이책 아주 잘읽었다.
따라서, 이책은 암이나 중증 질환에 걸려 힘겹게 살아가고계시는
분들은 물론 인생의
갈림길에 서서 방황하고계시는 분들께서도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말라는 뜻의 다음의 글이...
"고독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독한 시간은 인생에서 잘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고독하지않으면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과 사명을 찾아내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