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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경영의 모든 것 - 서울대 오정석 교수의 명쾌한 경영학
오정석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12월
평점 :
"20퍼센트의 중요한 소수보다 80퍼센트의 중요하지않은
다수가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와이어드>의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이 처음으로 언급한
<롱테일 법칙>이다..."
나는 오정석 서울대교수님께서 저술하시고 <인플루엔셜>에서 펴낸
이책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경영의 모든 것>을 꼼꼼히 읽다가
윗글을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아니 20%의 상품이 총매출의 80%를 창출하고,
20%의 충성스러운 고객들이 총매출의 80%를 창출한다는
<파레토 법칙>은 익히 들어알고있는데 <롱테일 법칙>이라니...
더군다나 그 내용은 <파레토 법칙>과는 정반대의 개념인데
지금 당당히 경제현상을 설명해줄 경제경영용어로 자리잡고 있다니...
나는 참으로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근데, 이 <롱테일 법칙>이 실제로 널리 통용되고있고 이 법칙이
여러군데에서 적용되고있다.
이는 요즘보면 10년, 20년 심지어는 30~40년전에 개봉하여
폭발적인 흥행성적을 거뒀거나 작품성으로 호평받았던던 영화들이
그후에도 시차를 두고 재개봉하여도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첫개봉때보다 관객들이 더몰리는 현상만 봐도 알 수있다.
즉,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주연의 <이터널 선샤인>은 지난 11월
재개봉했는데 첫개봉시 17만명보다 두배가까운 32만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올해 재개봉한 <노트북>은 18만명, <500일의 썸머>는 14만명,
<인생은 아름다워>가 12만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나도 주윤발, 장국영, 적룡주연의 <영웅본색>, 주윤발, 이수현주연의
<첩혈쌍웅>들을 다시 스크린에서 만나 넘넘 반갑기도 하였다.
그런데, 재개봉영화편수는 2014년 61편에서 2015년 102편으로
글고 올해도 지난해수준으로 예상하고있다고 한다.
재개봉영화의 손익분기점은 1만명이면 충분한데 저렇게 많이들
관람하러 오신다니 초대박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마치 긴 꼬리처럼 꾸준하게 팔리는 상품의 의미를 설명해주는
<롱테일 법칙>은 영화계분야뿐만아니라 여러 산업계에서도 적용해볼만한
분야라고 생각된다.
비용도 거의 안들거나 재투자비용도 극히 저렴하지만 아웃풋은
꽤쏠쏠하게 창출해낼 수 있다면 요즘과같은 불황의 시대에는
적극 고려해볼만한 파트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렇게 이책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경영의 모든 것>은 우리들이
용어는 들어봤지만 그뜻은 잘모르거나 어떤 경제현상은 알지만,
어떤 경제경영용어들로 설명될 수 있는지 의문인 점을 잘포착하여
아주 쉽게 설명해주셔서 참으로 흥미롭게 잘읽었다.
근데, 이책은 오정석교수님께서 KBS1 라디오 <성공예감>이란
프로에서 <3분 라디오 MBA코너>를 1년간 진행하시면서 선정한
주제들을 중심으로 경영원리, 실천전략, 현재의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적절히 균형을 맞추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주제별로 배치하고 각종 자료사진들과 친근감가는 그림들도
삽입해주셔서 아주 쉽게 더욱 잘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최고의 선수들만 있다고 우승하지않는다는 사실을
설명해주는 <링겔만 효과>, 매장의 제일 좋은 곳에 가장 비싼
상품을 전시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닻내림 효과> 등도
잘설명해주셔서 흥미롭게 잘읽을 수 있었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알파고, 가상현실, 증강현실,
드론, 3D프린터...
이렇게 IT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경영환경도 새롭게 변화하였다.
따라서, 경영학도 그에 발맞춰 변화된 환경에 맞게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봐야겠고 이에 이책이 10개파트 344쪽에 걸쳐 잘설명해주셔서
새로운 시각의 경영학적 마인드를 갖게해주셨다.
또한, <지금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경영 키워드 100>을 부록으로
실어주셔서 아주 유익한 자료가 되었다.
따라서, 이책은 요즘의 실생활에 통용되는 100가지의 경제경영
용어들이나 경영현상들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기억나네...
지역화에 성공하면 세계화도 성공할 수 있다며
설명하신 다음의 말씀이...
"월마트의 약점을 파고든 이마트는 국내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인뒤 해외로 진출했다. 성공적인 세계화를 위해서는
해당지역의 특성에 맞는 지역화를 통해 해외진출에 대한
기반을 마련해야한다.
지역화는 세계화의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