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취인 : 자본주의, 마르크스가 보낸 편지 비행청소년 12
강신준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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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은 상인과 손을 잡았습니다. 국왕의 비호를 받은 상인은

외국과의 비호를 독점하여 막대한 이익을 챙겼고 이것을

국왕과 나누어 가졌습니다..."

 

나는 강신준 교수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풀빛>에서

출간하신 이책 <수취인 : 자본주의 마르크스가 보낸 편지>를

꼼꼼히 읽다가 윗글을 읽고 <아 이것이 이른바 정경유착의

시작이었구나! 참으로 비극의 시작이었네...> 바로 그걸 느꼈다.

 

아시다시피 짐 우리나라는 <박근혜 최순실게이트>가 온나라를

초토화시킨 것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도 웃음거리가 된지 오래이다.

즉, 미국, 호주에 있는 나의 친구들조차 <박근혜 최순실게이트>

때문에 창피해서 얼굴을 못들고 다닐 정도라고 한다.

 

정말 나라망신을 넘어 국제망신, 세계망신도 이런 망신도 없다.

가뜩이나 이 나라는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 인구론, 이태백,

N포세대, 88만원세대 등의 신조어들이 널리 인구에 회자되고있는

암울한 사회인데...

 

글고 연설문은 물론 무슨 국가중대사결정에까지 일국의

대통령이라던 박근혜는 최순실의 손에 놀아났다니...

 

심지어 일본수상이 독도문제를 언급하면 살찍 미소를 지으라는

조언까지 했다니...

 

이러면서 미르, K재단 등을 통해서는 현대, 삼성, LG, SK, 한화 등

대기업들로부터는 기금모금을 명복으로 돈을 뜯었고 이에 얼마

안되어 자그만치 774억이나 뜯어냈다니...

 

그러면서 박근혜는 법인세를 파격적으로 깍아주는 당근선물을

주고...

 

이렇게 박근혜는 60~70년대 지애비인 박정희, 80년대 전두환,

노태우 등이 전형적인 <재벌삥뜯기 수법>으로 최순실을 내세워

역시 재벌들로부터 돈뜯어내다가 이번에 적발된 것이다.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

난 이번에 정유라를 통해 알았다.

올림픽 메달권에 드는 우수한 혈통의 말값이 30억원대라는걸...

세상에 3천만원도 3억원도 아닌 30억원대란다...

 

이는 보통 서민들은 꿈에도 못꾸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이건 원 강남 아파트들이라도 몇채는 사고 남을 돈이네...

 

또한, 정유라가 탔던 아시안게임 메달권에 드는 우수한

혈통의 말값만해도 10억원대라니...

정말 놀랠 노자이다...

 

그런데,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가 청담고 부정졸업 및 

이화여대 부정입학으로 온국민이 분노를 하고 광분했던게 

도화선이 되어 일어난게 촛불집회이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820여만명이 모여든 <촛불집회>로

활활 타오르게 된 것이다.   

나도 <촛불집회>에 계속 참석했는데 유모차를 끌고나온

젊은 엄마들은 물론 10대부터 어르신들까지 나와 청와대앞에

까지 가서 <박근혜퇴진>을 외치시는걸 보고 우리나라는 

<희망이 있다> 그걸 느끼고오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박근혜는 국회에서 234표라는 압도적 탄핵찬성표에

대통령직무가 정지되었고 탄핵심판에 의한 대통령직 상실만이

남아있다.

 

오늘 최순실재판이 있었는데 혐의를 부인하고 또 박근혜도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니 이들은 거짓말은

밥먹듯하는 후안무치한 조폭패거리집단에 다름아니다.

 

와중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에게 북측과 벌이는 사업을

조속한 촉구를 하는 박근혜편지도 공개되어 일파만파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박사모는 거품을 물고 비난하더니만 박근혜가 보낸

편지라니까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박근혜의 비리와 실체를 밝히고있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서 이문제도 다뤄줬으면 한다...

 

아무튼 이책 <수취인 : 자본주의 마르크스가 보낸 편지>를

통해 정경유착의 역사도 알게되어 참으로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

 

1848년 마르크스 엥겔스의 <공산당선언> 출간후 전세계는

변혁의 시대를 맞았다. 이에 러시아에서 1917년 레닌에 의해

세계최초로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 전세계는 격변에 휩쌓였다.

그후 중국, 쿠바, 체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북한까지

거센 사회주의혁명의 깃발에 휩쌓였다.

 

그러다가 소련연방이 해체되고 독립국가연합이 출범하였으며

동구권도 변화의 물결이 거침없이 흘렀다.

 

특히, 중국은 등소평의 <실용주의 노선>에 의해 <흰고양이건

검은 고양이건 쥐만 잘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론>이

자리잡아 변화의 물결을 선도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요즘엔 자본주의의 병폐인 빈부격차의 심화, 부익부

빈익빈, 정경유착의 비리 등 온갖 난맥상들이 쏟어져나와

실로 <자본주의의 위기>라는 말까지 널리 인구에 회자되고있다.

 

그러던차에 칼 마르크스가 자본주의를 수취인으로 어떤 이야기들을

어떤 메시지들을 들려주실지 무척 궁금했는데 이에 <도서출판

풀빛>에서 출간하신 이책 <수취인 : 자본주의 마르크스가 보낸

편지>를 읽으니 이책은 경제사를 찬찬히 돌아보고 자본주의의

탄생과 전개과정 글고 드러난 모순점들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방법도 알려줘 아주 흥미롭게 잘읽었다.

 

또한, 이책을 출간하신 출판사가 <도서출판 풀빛>이시라는데

이책에 대한 신뢰성이 확와닿았다.

 

<도서출판 풀빛>이라면 80년대에서 90년대초반에 내가

사회과학에 경도되어 푹빠졌을때 넘넘 훌륭하신 사회과학

서적들도 많이 출간해주셨던 출판사라 더욱 신뢰가 갔었다.

 

특히, <역사의 원동력은 인간의 생산활동이었고, 그것의 담당자는

생산대중이었다>고 주창한 한국역사학의 바이블이었던 <한국

민중사 1,2>를 아주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나기에 이책

<수취인 : 자본주의 마르크스가 보낸 편지>도 아주 잘읽었다.

 

이책은 원시공산제, 노예제, 봉건제, 자본주의 네 단계의 경제

시스템을 잘설명해주면서 자본주의 문제점들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 차분히 지적해주었다. 이에 나는 마르크스가 19세기

인물이었지만 21세기도 관통하는 뛰어난 경제학자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특히 신자유주의의 신기루였던 낙수효과는 전혀 사실과

다르고 오히려 부익부가 더심화되어 불평등을 야기했다는

이야기에 분노가 치솟았다.

 

또한, 민영화는 사유화를 의미하며 이는 고대 노예제사회였던

그리스와 로마가 사적 소유의 확대와함께 발전도 했지만,

그것이 지나쳐 종국에는 그 공동소유를 압도하면서 모두 멸망

하였다는 사실은 충격으로도 다가왔다.

 

이렇게 사유화를 의미하는 민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지하철 9호선,

KTX 수서선, 거가대교, 한국전력 등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들은

<민자사업의 수익보장제>라는 해괴한 특혜까지 받아 배불리고

있다니 경악과 분노만이 치밀어올랐다.

 

민영화는 우리 서민들에겐 최악이다.

바로 그해당되는 민영사업 요금이 천정부지로 치솟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책 <수취인 : 자본주의 마르크스가 보낸 편지>는

정말 훌륭한 출판사, 신뢰가는 출판사  <도서출판 풀빛>에서

출간하신 책이라 더욱 믿고 읽을 수 있었고 참으로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따라서, 이책은 원시공산제, 노예제, 봉건제, 자본주의 네 단계의

경제시스템을 조망하면서 자본주의 문제점들의 원인과 결과

글고 모순점 등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마르크스가 찾았던 노동해방의 해법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스파르타쿠스처럼 해방되어야할 사람 자신이

직접 만들어내는 것이며 그의지를 부추키는 마르크스의 명저

<자본> 제1권 서문에 씌어졌던 다음의 글이...

 

"여기가 바로 로도스 섬이다.

마음껏 뛰어보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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