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 왜 목숨 걸고 국경을 넘을까? 세계 시민 수업 1
박진숙 지음, 소복이 그림 / 풀빛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5년 9월, 한 장의 사진이 전세계를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어요. 터키의 보드룸 해안가에서 숨진채 발견된

세 살바기 아이의 사진이었어요.

빨간 반팔에 파란 반바지를 입고 마치 편안히 잠자는

것같아 보이는 아이의 이름은 아일란 쿠르디입니다..."

 

나는 박진숙님께서 저술하시고 <풀빛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세계시민수업1- 난민>을 꼼꼼히 읽어보다가 윗글을 읽고

그때 읽었던 기사와 사진이 생각나 마음이 아팠다.

 

정말 그때 그사진은 70억 전인류를 다 울리고말았다...

 

그 쿠르디의 나이는 불과 세살...

 

아~ 세살배기 아이가 뭘알고 있었을까...

시리아내전이 무엇인지 왜 내전이 일어나게된건지

왜 자신은 아빠, 엄마, 형과 함께 그리스로 가는 보트를

타야하는 이유를 알고있었을까...

 

세살이라면 걸음마배우며 말도 배워야하는 나이지않은가!

부모님앞에서 한창 어리광도 부리고 재롱도 떨어야할

나이가 아닌가!

 

참으로 가슴만 아프고 마음이 짠해지기만 하였다.

 

그런데, 이책을 읽으니 정말 시리아난민들이 난민들을 적극적으로

반겨주는 독일로 향하는 여정이 정말 목숨을 건 기나긴 여정이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2011년부터 시작된 내전때문에 시리아엔 벌써 400만명에 달하는

난민들이 전쟁터로 아수라장이 된 고국을 떠났다니...

 

4만명도 40만명도 아닌 400만명이란다...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시리아난민들이 터키, 그리스,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헝가리.

오스트리아를 거쳐 독일로 가기위해선 장장 3,200km의 여정을

거쳐야한다고 한다.

그 첫관문이 터키에서 그리스의 레스보스해안으로가는 보트를

타야하는데 서투른 초보운전자에게 운전을 맡겨 출발하지만

거친 파도에 휩쓸려 80%는 실패하고 겨우 20%만 성공한다니

참으로 위험천만한 항해가 아닐 수 없다...

 

아무튼 시리아내전이 속히 종전되고 난민들도 고국에 속히

돌아가게될 날이 꼭오게되기를 두손모아 기원해본다.

 

전세계 난민숫자가 6,500만명...
그중 절반은 부모없이 혼자 낯선 나라로 떠나는

아이들이라니...
나는  전세계 난민숫자가 6,500만명이나 된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이러한 난민들은 콩고, 티벳, 버마 등 세계각처에 있고

그들은 지금 이순간에도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다고 한다.

 

근데, 중요한 것은 그들도 다 우리들의 정겨운 지구촌가족이라는데

있다. 우리나라에도 190만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거주하고있고

많지는않지만 592명의 난민들이 있다던데 이책을 읽고나니

그분들을 좀더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게되었다.

 

이렇게 난민분들 모두가 속히 고국으로 돌아가게되시길 

두손모아 기원해본다...

 

글고, 이책은 <풀빛출판사>에서 펴낸 <세계시민수업>이라는

어린이 지식교양서시리즈중의 첫번째 책으로서 <난민>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그리하여 난민들이 왜 생기는지 여부와

세계난민들의 현황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이라면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또한, 이책을 읽고나니 어린이 지식교양서시리즈 두번째, 세번째

책들인 <석유에너지>, <식량불평등>의 책들도 꼭읽고싶어졌다. 

 

지금도 생각나네...

자신이 난민이 될거라고 생각했느냐는 물음에 난민들이

대답한 다음의 글이...

 

"한가지 꼭알아두어야할 사실은

난민들가운데 누구도 자기가 난민이 도리라고

예상하지못했다는 것이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