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도 괜찮아 - 욕심 없는 부부의 개념 있는 심플 라이프
김은덕.백종민 지음 / 박하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집에 들어가서는 밤 10시가 넘으면 인터넷마저

끊어버리는 덕분에 스마트폰을 들고 꼼지작거리며

잠 못 들던 밤 대신 좀 더 일찍 잠들 수 있게 되었다.

어쩌면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시간부자>가 되기위한

첫시작이 데이터를 버린 그 순간은 아닐까? ..."

 

 

나는  김은덕, 백종민님께저술하시고 <박하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없어도 괜찮아>를 꼼꼼히 읽다가 윗글을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

 

세상에나 요즘같은 시대에 스마트폰에 데이터없이

사신다니...

 

놀라고 놀라고 또 놀랐다.

 

사실 요즘같은 시대에 스마트폰에 데이터없이 산다는건

자칫 미개인취급 받을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도 사실은 스마트폰구입이 친구들보다는 늦은

편이었다.

친구들이 갤럭시S는 물론 갤럭시S2가 나올때까지도 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않고 피처폰을 사용했었다.

 

또다른 친구들은 아이폰이 좋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했지만 그당시의 나는 피처폰으로도 불편없이

충분히 핸드폰을 사용했기에 스마트폰으로 바꿔야할 필요성은

없었다.

 

그런데, 친구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게 부러웠던 것이

몇가지 있었는데 우선 <카카오톡>을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친구들이 문자대신 <카카오톡>으로 많이 대화나눈다해서

참 신기하기도 했고 또 무료로 마음껏 톡을 한다니 조금은

부럽기도 하였다.

 

글고 피처폰보다는 인터넷 카페에서 새로운 소식들을 먼저

접하는 모습들도 그렇게나 부러울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갤럭시S3가 나왔을때 나는 드디어 스마트폰을

최초 구입하게 되었다.

처음 스마트폰을 받아 첫통화를 하고 인터넷서핑도 자유로이

했던 그날을 잊지못하겠다...^^*

 

그리하여 거리를 걸어가든 대중교통을 타고 가든 수시로

스마트폰을 열어 왭서핑도 하고 카톡도 하고 카페, 블로그도

마음대로 들어갔다. 또한, 유튜브로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마음껏 들을 수 있어 넘넘 좋았다.

 

그래서, 지하철 타면 승객들이 죄다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나의 데이터 기본제공량은 300MB밖엔 안됐다.

이 300MB란 아시다시피 매우 적은 양으로 매월 초에 며칠만

지나면 다 소진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300MB가 다 소진되면 안심옵션을 선택해 24시간풀로

데이터를 사용한다.

 

그리하여 이러한 안심옵션으로의 전환후 마음껏 데이터를

사용할때는 편안한 마음으로 데이터를 사용한다.

 

그런 면에서 백종민님께서는 데이터 30MB, 문자 30건,

통화 30분을 사용할 수 있는 3,3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고

계시다니 대단하시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었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데이터가 약간 있지만 요금폭탄이 두려워

사용하지않으셔서 사실상 데이터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신다니...

 

다른 것들은 줄이고 안사고 안쓰고할 수 있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데이터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신다니 정말 멋진 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밤 10시가 넘으면 인터넷마저 끊어버리는 덕분에

스마트폰을 들고 꼼지작거리며 잠 못 들던 밤 대신 좀 더

일찍 잠들 수 있게 되셨다는 저자의 말씀에 참으로 

이분이시야말로 진정한 <시간부자>가 아니신가 생각되었다.

 

우리는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미쳐서 잃고있는 것들도 너무나 많다.

일례로 길거리를 걸어가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니 앞에서 오는

사람들과 부딪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글고 무엇보다도 우리자신이 이러한 기계에 매몰되고마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때도 종종 있다.

 

어느 서점사장님께서는 그까짓 무가치한 게임에 몰두하며

정작 마음의 양식이 될 수 있는 책들을 안읽는 요즘의

풍토가 안타깝다고 나에게 직접 이야기하신걸 들은 적이

있었다.

 

지금은 물론 예전에도 우리가 마음의 양식을 쌓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데에는 <독서>만한게 없었다.

 

그래서 책은 지식의 보고요, 가장 좋은 친구였었다.

내 자신도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워낙 좋아해 교보문고,

종로서적,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는 물론 동네서점,

청계천 중고서점들에까지 나가 책을 많이 사서 읽곤했었다.

 

지금도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동네서점,

청계천 중고서점들은 물론 동묘중고서점에다가 서울의

각구별 동네서점들에까지 가서 책을 사서 읽는다.

 

아무튼 아무리 디지털시대이고 스마트폰시대여도 책은

평생을 읽어야할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라고 생각된다.

요즘엔 전자책들도 많이 나왔으니 스마트폰 게임하는걸

좀더 줄이고 전자책들이라도 많이 읽는 시대가 되었으면 한다.

 

"물질적으로는 간소하게, 시간적으로는 자유롭게,
정신적으로는 여유롭게 살기 위해 최소한만 갖겠다는

두 사람의 용기와 그것을 통해 배우는 삶의 큰 가치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나는 <박하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없어도 괜찮아>를

 

찬찬히 읽어보다가 윗글을 읽고 <물질적, 시간적, 정신적인

삶의 가치지향점이 나랑 같으신 분이시구나! 이분은 참으로

멋진 분이시구나!> 바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원래 <미니멀라이프>는 일본에서 시작된 것인데 이 저자분들의

생활상과 마인드를 보니 또 일본과는 미세하게 다른 그 부부만의

독창적인 미니멀라이프를 즐기시는거 같아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였다.

 

이분들이 실천하고 계시는 사항들중에는 나하고도 공통적인

사항들도 있어 반갑기도 하였고 또 어떤 것은 참 나도 같이

동참해서 실천해볼만한 것이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텔레비전없이 냉장고없이 사신다는 이분들을 볼때 아니

어떻게 이리도 불편하게 사실까 의문이 들었지만 이분들의

설명을 들으니 참 일리가 있으신 말이시네 바로 그걸 깨닫기도

하였다.

 

글고 신용카드없이 사신다는 이분들의 생활은 나랑 똑같아

반가웠다. 즉, <외상이라면 소도 잡아먹는다>라는 우리네

속담도 있기에 계획성있게 예산을 짜고 그한도내에서 지출을

한다면 균형있는 삶이 되지않을까 생각되었다.

 

아무튼 이 부부의 미니멀라이프 이책을 통해 아주 잘알게되었다.
신개념 미니멀라이프를 즐기고계시는 이 저자분들의

생활상 아주 잘알게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좀더 비우고 최소한으로도 자유롭고 여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있는 분들이시라면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이 부부의 삶의 철학을 이야기하신 다음의 글이...

 

"삶의 균형을 조화롭게 맞추기위해 꽤 규칙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시간을 자유롭게 쓰며 소신있게 사는

삶을 위해서는 준비와 용기가 필요한 일임을 스스로

설계해나가면서 많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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