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에는 왜 양심 없는 사람들이 많을까? - 고통과 상처 받은 사람들을 위한 정신건강의학적 처방
최환석 지음 / 태인문화사(기독태인문화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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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사고와 이간질을 한다

이중적이며 위선적인 모습을 취한다

즉각적인 만족과 자극추구 그리고 무모한 행동을 저지른다

 

충동조절이 안 되는 행동과 동정연극을 꾸민다

모순적인 언어 사용과 혼란스러운 표현을 쓴다

무책임한 행동을 한다

 

지나친 강박적 성향이 있다

자기애적이며 과대망상적 사고를 한다

어색하고 과한 웃음을 짓는다

 

냉담하고 차가운 모습을 보인다

향수를 지나치게 뿌린다

의외성과 우연성을 지닌다..."

 

나는 최환석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께서 저술하시고

<태인문화사>에서 펴낸 이책 <내 옆에는 왜 양심 없는

사람들이 많을까?>를 읽다가 <공감제로인 사람들의

12가지특성>을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

 

공감제로인 사람들...

 

그러면 공감제로인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을 지칭하는가?

글고 이러한 공감제로가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살펴보기전에 <공감의 정의>부터 살펴봐야할 것이다.

 

<공감>이란 <누군가의 마음에 들어가 그사람의 마음을

같이 체험하는 상태에 있는 것>이다...  

 

이는 <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동감>과는 또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즉, 동감은 예술작품을 감상할때나 영화를 보고 느끼는

감정상의 동질감을 지칭하는 단순한 개념이지만, 공감은

누군가의 마음에 들어가 그사람마음과 같은 체험을 하는

상태에 있기에  보다 더 심층적이고 직접적이며 합일적인

개념이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 볼려면 그자신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노력을 게을리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을

지배하고 때로는 폭력적 방법으로 제압하고 항시 자신의

손아귀에만 놓을려고 한다면 이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책은 이렇게 공감능력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공감제로인 사람들의 12가지특성>을 들면서 이러한 공감제로에

휘둘리지않는 방법 등을 272쪽에 걸쳐 아주 잘설명해주고있다.

 

"전체인구의 1 ~ 4%가 공감제로의 사이코패스인 사람들이다..."

 

나는 이책을 꼼꼼이 읽어보다가 윗글을 읽고 깜짝 놀랐다.

 

1%라면 우리나라 성인인구중 30만명, 4%라면 우리나라

성인인구중 120만명이 사이코패스에 해당되는 사람들이다...

 

이렇게나 많다니...

 

정말 우리 주위에도 알게모르게 사이코패스유형의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책에서는 이러한 공감제로가 주위에 있을 수 있는

사회이기에 의심을 두려워하지말고 권위와 협박에 기죽지말며

죄책감도 갖지말라고 조언한다...

 

나는 이러한 조언들이 가슴에 확와닿았다.


알게모르게 공감제로, 인격장애의 사람들과 공존하고있는

이사회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며 사는게 좋은지 

이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들도 언급하면서 알기쉽게 설명해

주고있다.

 

최환석님께서는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로서 여러권의 책들도

저술하셨는데 특히 나는 얼마전에 <갑질사회>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책을 읽기전에도 최환석님이 <갑질

사회>의 저자시라는 사실을 알고 더욱 기대를 하며 읽었는데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않으시는 역작을 펴내셨다.

 

<갑질사회>는 한국사회의 문제점들을 많이 지적하시며

개선방향들을 제시하신 책이었다면 이책 <내 옆에는 왜

양심 없는 사람들이 많을까?>는 정신건강의학이라는

최환석님의 직업적 작업결과의 소산물이기에 더욱 뜻깊었고

책도 잘읽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이러한 공감제로의 사람들의 특징들을

알려주고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해나가야할지 그방법과

노하우들을 잘알려주신 책으로서 공감제로적 사람들과 사이코

패스적 사람들에 대한 대처법을 알고싶어하시는 분들이라면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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