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다
홍승표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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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갈수록 점점 더 유연해지고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과 어긋나는 상대방의 말도 귀담아 들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집착했던 것, 심각하게 여겼던 모든 것을 향해 미소지을 수 있게됩니다.<참 나>를 나로 받아들인 노인은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
<늙으니까, 아! 참 좋다!>..."

아 나는 홍승표 계명대학교사회학과 교수님께서 저술하시고 <쌤앤파커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무르익다>를 읽다가 윗글을 읽고 <맞아! 백번 지당하신 말씀이야!> 바로 그걸 깨달았다...

요즘 주위를 둘러보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먹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거나 회
한에 젖어있거나 심지어는 서글픔에 빠져있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보통 어렸을때는 그런 생각을 했던 적도 많았다.
그것은 바로 <빨리 어른이 되고싶다>는 것...

얼른 어른이 되서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들>부터 가보자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이윽고, 고2때는 주민등록증이 나와 손에 쥐자 이제 나도 어엿한 어른이 된 느낌을 받았다.

그리하여 20세가 되었는데 나는 그당시 드디어 대학에 입학해서 대학생활을 한창 만끽할때였다.

<나도 이제 어른이다, 성인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1년뒤엔 대통령선거에서 내가 바라는 후보에 투표까지 할 수있는 자격까지 부여되어
가슴 뿌듯했다.

그러나, 이내 고민에 빠졌다.
군대는 언제 갈것인가, 어떤 직업이 나의 일생을 행복하게 해줄것인가, 학점은 어떻게 하면 잘딸까?, 교우관계는 어떻게 할것인가? ...

20세가 되니 기쁨과 뿌듯함도 느꼈지만 그보다는 또다른 고민들과 번민에 사로잡혔던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글고 그 당시엔 <군부독재정권시대>여서 시대적 아픔과 답답함에 <불멸의 밤>을 보낸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또한, 나는 가급적 참고 인내하는 편이었지만,
어떤 때는 끓어오르는 혈기를 주체하기 힘들었던 때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책을 읽고보니 나이가 들수록 한결 너그러워지고 포용하게되었다는 말씀에 <아 역시 나이를 먹는다는게 저런 장점들도 있는거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나이 든다는 건 시드는 게 아니라 무르익는 것이다 → 홀가분한 마음, 결대로 사는 기쁨, 지혜로운
삶을 위한 인생수업..."

나는 <쌤앤파커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무르익다>를 꼼꼼히 읽다가 윗글을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
누구나가 나이를 먹어간다는건 불변의 현상이고 불가항력적인 일이지만 요는 나이를 먹게된다면 더욱 성숙된 사람으로 변화되는 과정이라 생각되었고 이에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이책은 홍승표교수님의 존경하는 친구 대구교육대 정재걸교수님이 수년전 가벼운 우울증으로 고통받으시자 정교수님이 읽고 한번 웃을 수 있도록 홍교수님께서 매일 편지를 써 마침내 우울증에서 벗어나실 때까지 2년넘게 보낸 편지를 추려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이책에서는 노자, 공자, 디오게네스, 데카르트, 틱낫한 등 현인들의 말씀들은 물론 주역, 논어, 삼국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그리스인 조르바 등 다양한 책들에서도 인용을 해 참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따라서, 이책은 나이 먹어가는 것의 의미를 알고싶어하고 어떻게 살아가는것이 좋을까 고민중이신 분들께서는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치매에 대해 바른 시각을 갖으라는 저자의 다음의 말씀이...

"치매는 자연으로부터 벗어난 인간이 자연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자연스러운 운동입니다. 우리는 늙음과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듯이 치매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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