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감독은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요. 자세히보면
육안으로 보이지않는 부분까지 한장의 그림에 다 담아요.
그런 그림은 그가 아니면 좀처럼 그리지못하지요..."
나는 가와카미 노부오 카도카와 도완고 대표이사 겸 지브리
스튜디오 프로듀서께서 저술하시고 <을유문화사>에서 펴낸
이책 <콘텐츠의 비밀>을 읽다가 윗글을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
아 미야자키감독께서는 육안으로는 보이지않는 부분까지
한장의 그림에 다 담아내시다니 정말 탁월한 아티스트요,
거장이라고 생각되었다.
보이지않는 부분까지 담아내는 그섬세함...
나는 이에 더욱 감탄하였다.
사실 우리 어렸을때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때였다.
마징가Z, 그레이트 마징가, 타이거 마스크, 황금박쥐,
피구왕 통키, 요술공주 세리, 독수리 5형제, 그랜다이저,
요괴인간 벰베라베로, 은하철도 999...
근데 그당시엔 저 만화영화들이 국적이 어디인지 어느 나라에서
만든 작품들인지 신경도 안썼다.
그냥 TV에서 어린이 방영시간에 하기에 무심코 봤는데
넘넘 재미있어서 흥미롭게 본 기억이 난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라는건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었을 뿐이고...
그래서, 그당시 우주소년 아톰을 그린 작가분도 데스카 오사무
라는걸 나중에 알 정도였으니...
참 그러고보니 그때 우주소년 아톰의 인기도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렇게 일본 애니메이션인지 멋모르고 자랐던 시기에
또한분의 거장이 탄생하신다...
밀림의 왕자 레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벼랑위의 포뇨,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원령공주, 꼬마마녀 키키...
위작품들도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은 일본 애니매이션들인데
이는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대표작들이다.
그런데, 지브리스튜디오는 무엇보다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훌륭한 작품들이 나온 창작의 본산으로서 그렇게 명작들이
나오게된 비밀들이 무엇인지 알고싶어졌는데 지브리 스튜디오
프로듀서로 들어가 작품제작 및 기획에 참여하셨던 분이
쓰신 책이라 더욱 실감나게 다가왔다.
따라서, 이책은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으신 지브리 스튜디오가 어떻게 그렇게 훌륭한
애니메이션작품들을 제작해올 수 있었는지 그 배경과
기업문화, 구성원들의 근무스타일 등을 알고싶어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내가 아는 지인중에 어떤 분은 오직 이 지브리 스튜디오를 갈
목적으로 일본여행을 꿈꾸고 있는 분이 있었다.
난 그때 지브리 스튜디오의 존재를 알게되었는데 이책을 읽고나니
나도 이곳을 더욱더 가고싶어졌다.
가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세계에도 푹빠지고싶었다...^^*
레오, 원령공주 기다려라! ~~
내 언젠가 꼭가서 너희들을 만나리라...
그생각은 이책 <콘텐츠의 비밀>을 읽고 더욱 강렬히
들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