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소설 단어사전 - 원서 읽기가 쉬어지는
박규병 지음 / 아람출판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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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 됐어. 자네의 착 가라앉은 목소리는 너무 조용해서

나한테는 더 슬프게 들리는군. 나도 천국에 사는건 아니야.

나는 미치지않은 사람들의 비참함을 보면 참을 수가 없어..."

 

나는 박규병님께서 저술하시고 <아람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영미소설 단어사전>을 꼼꼼히 읽다가 미국작가 허먼 멜빌이 지은

<모비딕>이라는 소설에서 에이허브선장이 대장장이인 퍼스에게

들려준 윗글을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

 

사실 대강의 내용들은 다 아는데 실제로 읽지는 못했던 소설들이

있을 때도 있다.

 

그중의 하나가 모비딕이다...

 

나는 이 작품을 연극으로 먼저 보았다.

종로5가역에 있는 두산아트센터에서 봤는데 피아니스트

신지호씨도 출연했던걸로 기억된다.

 

근데, 거기서 나는 매력적인 캐릭터 에이허브선장을 만나게되었다.

한쪽다리를 잃었지만 흰고래 모비딕을 잡으려 혈안이 되어있는

에이허브선장...

 

그분이 한마디 한마디 내뱉는 말씀에 나는 감탄을 하였다.

 

헌데, 이책 <영미소설 단어사전>의 <모비딕>편에서 나는

에이허브선장을 다시 만나게되어 넘넘 기뻤고 여기에서

특히 에이허브선장께서 이야기하신 윗말씀에 다시금

가슴뭉클한 감동을 받았다...

 

글고 이책에서 영문글들을 통해 모비딕을 읽으니 그장면장면들이

다시 연상되었다.

 

이에 언젠가는 모비딕을 원서로도 읽고싶은 생각이 강렬히

들기도 하였다.

 

"제인에어, 폭풍의 언덕, 모비딕, 위대한 개츠비, 크리스마스 캐럴,

주홍글자, 엉클톰의 오두막(엉클톰스캐빈), 위대한 유산, 보물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은 아씨들, 허클베리핀의 모험, 우주전쟁,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오즈의 마법사, 바스커빌가의 개, 동물농장,

야성의 부름, 빨강머리 앤, 비밀의 화원, 잃어버린 세계,

노인과 바다..."

 

나는 <아람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영미소설 단어사전>을

읽으려고 이책의 목차를 보다가 윗제목들을 읽고 <아 정말

위책들은 내가 무척 좋아하고 아끼는 명작소설들이데 그러기에

 

이책들 참으로 기대되는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그런데, 이 명작소설들을 영어원서로 읽을 수 있다니...

 

447쪽에 달하는 이책...

24편이나 실린 세계명작들...

 

나는 그 명작세계속으로 푹빠져들어갔다.

 

이책들을 읽으면서 문득 나의 학창시절때 시사영어사에서 나온

빨간색표지의 영한대역 문고판책들이 생각났다.

 

그당시엔 영어원서들도 많이 없을 시기였는데 문고판으로

휴대하기도 쉽게 나온 책이라 그책으로 영어공부했던 때도

생각이 났다.

 

그런 면에서 요즘엔 영어학습서들이 넘쳐나는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책의 편제는 우선 이책을 전반적으로 소개하고 본문으로

들어가서는 핵심적인 영단어하나를 올려놓고 그단어가 책본문에서

어떻게 쓰여지는지 잘설명해주고있어 그단어들이 깊이 각인되었다.

 

글고 맨밑에는 그 챕터안에 있는 단어들을 소개하는 <어휘코너>

도 있어 영어원문을 읽는데 아무런 문제없이 읽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하여 나는 영어공부도 되고 세계명작을 원서로 읽는

기쁨을 이책을 통해 마음껏 누리게 되었다.

 

따라서, 이책은 우리가 어려서부터 읽어 너무나도 잘알고

익숙한 24편의 세계명작들을 통해 영어를 좀더 쉽게

익히고자하시는 분들이라면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이책을 읽고나니 나는 영어원서들도 조금씩 도전하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영어공부도 되고 세계명작도 찬찬히 읽어보는 1석 2조의

혜택을 준 책...

 

그것이 바로 이책 <영미소설 단어사전>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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