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들과 루트비히 2세에 얽힌 아련한 이야기,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여행하는데 필요한 정보들과 팁들도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마치 내가 저자분과 함께 여행을 하는듯한 느낌도 받았다.
그것은 이책에 소개된 66군데를 읽을 때에도 마찬가지
느낌이 들었다.
유럽은 언제까지나 우리나라사람들의 로망인 지역이다.
아니 전세계사람들의 로망인 지역이다.
프랑스 파리, 몽생미셸, 아를, 이탈리아 로마, 베네치아, 피렌체,
영국 런던, 비틀즈의 고향 리버풀, 독일의 뮌헨, 베를린,
체코의 프라하, 스페인의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이 지역들은 언제나 내가슴속에 있다.
근데 그중에서도 알프스는 어려서부터 로망중의 로망이었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가 사는 그곳...
몽블랑과 융프라우가 병풍처럼 둘러앉아 눈부신 아름다움을
주는 곳....
산악열차를 타고 눈덮인 알프스를 둘러보면서 그 환상의
아름다움에 푹빠질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알프스라고 생각되어왔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난 알프스를 갈 기회를 지금갖지못해
안타까웠다. 그러던차에 이책 <알프스 자동차 여행 66>을 만났다.
아근데 알프스하면 스위스만 생각했는데 스위스는 물론
이탈리아, 프랑스,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
독일 등 7개국이 알프스를 품고있다니...
알프스는 동서의 길이가 장장 1,200km이고 해발 4,000m
이상의 고봉만 40개가 넘는다니...
글고 자동차로 알프스를 여행할만한 곳 66군데나
보여주시다니...
난 넘넘 반가웠고 뛸듯이 기뻤다...
그리고 단순한 자동차여행뿐만 아니라 트레킹, 캠핑, 등산 등을
할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들까지도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넘넘 좋았다.
"일상과 여행사이에서 방황할때, 우리는 캠핑을 떠난다..."
나는 이책 양영훈작가께서 저술하시고 위즈덤하우스출판사의
예담에서 펴낸 이책 <알프스 자동차 여행 66>을 꼼꼼이 읽다가
문득 캠핑에 대한 위유명한 말씀이 떠올랐다...^^*
참으로 <캠핑의 매력>에 대해 잘 정의한 멋진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니체, 헤르만 헤세, 괴테, 멘델스존, 바이런,
찰리 채플린, 프레디 머큐리...
윗분들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예술작품들이나 문학걸작들을
많이 남겨주신 친숙한 인물들이시다.
그런데, 이분들의 공통점이 있으신데 그것은 바로 <알프스
근교 도시에서 생의 일부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물론 찰리 채플린이나 프레디 머큐리는 돌아가실 때까지
알프스부근에서 사셨다는건 알지만 그 외분들도 알프스
근교도시에서 사셨다하니 신선했고 역시 알프스는
그누구에게도 여생을 보내고싶은 만큼 좋은 곳이구나
바로 그걸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책의 저자이신 양영훈작가께서는 사춘기
문학소년시절부터 민족의 영산 지리산의 웅장함과
아름다운 풍광에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겨 여행작가의
길을 걸으셨다고한다.
따라서, 그렇게 지리산의 아름다움에 훔뻑 빠지셨던 분이
지으신 책이라니 역시 알프스의 멋진 풍광들도 잘그려내시는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그리하여 알프스산맥을 자동차로 여행하며 캠핑하고,
우람한 산자락 곳곳의 크고 작은 길을 구석구석 걷고 싶은
사람을 위한 꼼꼼한 안내서인 이책 아주 잘읽었다.
알프스소녀 하이디의 고향 마이엔펠트...
싯다르타, 유리알유희 등 명작을 헤세가 직접 썼던 몬타뇰라에
있는 집... 그 몬타뇰라에 있는 집이 헤르만 헤세박물관으로 변했고...
신들의 지붕인 돌로미테...
29개의 4,000m급 고봉을 조망하는 파노라마전망대가 있는
고르너그라트...
그림엽서풍경같은 산촌 브리엔츠...
알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블레드 호...
이 알프스의 가장 아름다운 것을 담고있는 이책에 나와있는
그 사진속 멋진 풍광속으로 나는 푹빠졌다...
그리하여 이책은 자동차를 타고 알프스의 명소들 66군데를
둘러보고싶으신 분들께서는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아얘 이책을 휴대하고다니시면서 보시면 더욱 좋지않을까
생각되었다...^^*
아 나는 다시금 다짐하게되었다.
이책에 나와있는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66군데를
자동차여행을 통해 내생애 꼭 돌아보리라...
알프스의 그아름다운 대자연의 풍광속으로 풍덩 빠지고 오리라...
캠핑하면서 텐트너머로 밤하늘에서 흐드러지게 퍼져있는
별무리들에 내마음을 다 쏟아붓고 오리라...
마터호른의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풍광에 경외심도 느끼며
그 기를 다 받고오리라...
정말 꼭 가보리라...
그것은 이 책을 읽고 더욱 확고히 다짐하게 되었다...
내가 갈 그때까지 언젠까지나 그자리에서 나를 기다려주길...
너 알프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