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하여
마광수 지음 / 어문학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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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이나 연산군이 정말로 잔인무도한 폭군이었으며

사도세자는 과연 정신이상자였을까?

또 궁예는 정말 미친 놈이었고

신돈도 정밀 지독한 색골 요승이었을까?

하긴 미친 놈이든 아니든 역사책에 기록이라도 됐으니

그래도 그들은 일반 민중보다는 낫다.

민중들은 언제나 대의 명분을 위한 엑스트라로 희생됐고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없었다..." 

 

나는 마광수교수님께서 저술하시고 <어문학사>에서 펴낸 이책

<인간에 대하여>를 꼼꼼히 읽어보다가 윗글을 읽고 <아 정말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고 따라서, 패자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역사책에서 알고있는 내용들이 다 바뀌어야할지도

모르겠다!> 바로 그걸 느꼈다.

 

사실 우리나라 역사는 문제점이 많다.

 

먼저, 백제가 패망하자 낙화암에서 삼천궁녀가 뛰어내려

죽었다던데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요, 역사왜곡이요,

신라입장의 기만적 역사기술이요, 거짓의 역사라는건

지나가던 개도 다 아는 사실이다.

 

이는 첫째, 그당시 사비성의 인구분포로 보아 10대 후반에서

20~30대의 궁녀들이 3천명이상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극히 적었다는 것이다.

둘째, 사비성의 궁터를 보라!

어디에 3천명 궁녀들에다가 신하들이 살 수 있을 정도로

궁터가 넓은가!

삼천명의 궁녀들이 궁안에 있었다면 서로 앉아있을 자리도 없을

정도로 비좁아 터졌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3천궁녀 얘기가 사실이 아닌 새빨간 거짓인데도

지금까지도 회자되고있는가!

 

그것은 일제 식민지시대때 구전으로 3천궁녀 어쩌구 저쩌구하며

민간에서 떠돌던 이야기들이 나중에 기정사실화되었다고 한다.

세상에 있지도않았던 낭설이 기정사실화되다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거짓의 역사는 똑바로 바로 잡아야한다.

 

글고 김부식이 지은 <삼국사기>는 엄연히 신라의 입장에서 지어진

역사서이기에 200% 신라에만 유리한 이야기들만 썼다는건 지나가는

강아지도 다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지금은 역사서로서 삼국사기를 그리 높게 쳐주지않는다고

한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그내용들을 다 믿지않는다고 한다.

 

일례로 의자왕은 방탕했던 왕이 아니라 성군이었다고 한다.

의자왕이 방탕했다는 것은 오로지 침략했던 신라의 입장에서

모략과 침소봉대한 거짓의 역사였다고 한다.

 

즉, 의자왕이 당나라로 끌려갈때에 백제백성들이 멀리까지 가서

배웅까지했다고 한다. 의자왕도 눈물을 흘리며 백성들과 작별을

했다고 한다. 이는 의자왕이 방탕에 쩔은 왕이었다면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

 

이책을 읽다가 문득 요즘 박근혜와 새누리의 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라는 간악한 흉계를 다시금 상기하게되었다.

 

박근혜는 아버지인 박정희의 5.16 군사쿠데타와 유신을 미화시키고

친일파들의 만행축소, 독립운동가들의 활약 축소, 한국 근현대사는

간략하게 고대사는 늘리는 만행을 저지르고있다.

 

차라리 하늘을 가려라!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글고 이를 추종하는

뉴라이트와 어버이연합 등 쫄다구들 너희들 가슴을 겨누는 비수가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국사교과서 국정화,역사왜곡만행 철회하라!

 

그런 면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이 5월 30일 새로운 20대

국회가 개원되었기에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속히 백지화시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아무튼 이책 <인간에 대하여>를 통해 지나간 왜곡된 역사들도

다시금 되새겨보게한 참으로 의미깊은 훌륭한 책이었다.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가자 장미여관으로
즐거운 사라..."


나는 마광수교수님께서 저술하시고 <어문학사>에서 펴낸 이책

<인간에 대하여>를 찬찬히 읽어보다가 문득 내가 예전에 접했던

마교수님의 대표적 에세이, 시집, 소설 등이 생각나 몇작품을

떠올려보았다.


사실 그당시엔 우리 사회가 대학교수라는 사람이 체통과 품위를

지키지못하고 저속하고 적나라한 작품들을 발표한다고 비난이

거셌고 마교수님은 강의를 할 수 없게된 경우도 계셨다.

 

또한, 심지어는 <즐거운 사라>라는 소설때문에 구속되기도 하여

실형을 산적도 있으셨다.

그런데, 나는 그당시에 마광수교수님의 시민상대 특강을 직접 들은

적이 있었는데 특강을 듣고보니 마광수교수님께서 주장하시는

의도를 잘알 수 있게되었다...

 

그러던차에 마광수교수님께서 한국 최초로 시도하는 ‘몸 중심의

인간’ 에 대한 본격 담론인 <인간에 대하여>는 인간은 동물과

다르지 않다는걸 전제로 446쪽에 걸쳐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이에 나는 아주 흥미롭게 잘읽었다...^^*

 

이책에서 마교수님께서는 인간은 동물과 다르지않으며 인간을

정신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여 인간해방을 돕는 <몸의 상품화>에

이어 한국최초로 <몸중심의 인간>이 바람직하고 현실적이라며

그 중요성을 역설하고 계시는데 일견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았다.

 

따라서, 이책은 마광수교수님의 팬들은 물론이고 문학, 역사,

사회부문에 걸쳐 마교수님의 광활한 지식세계로 푹빠지고싶으신

분들이시라면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시원했다...

통쾌했다...

재미있었다...

 

나는 간만에 마광수교수님의 최근작인 이책 <인간에 대하여>를

읽고 위와같은 느낌들을 받았다...

 

아 또 기다려진다...

마광수교수님의 다음 작품이... 다음 책이...

 

또 어떤 책으로 지적 유희에다가 사회를 보는 새로운 눈을

심어주실지 넘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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