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기본 한국사 - 선사시대에서 조선후기까지 우리 역사의 모든 것
김광일.김보라 지음 / 책들의정원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676년 당나라와 신라는 상대방의 지역을 인정하는 조건으로

전쟁을 끝냈습니다. 이것으로 그동안 3국으로 분열되어 있었던

한반도는 신라라는 국가로 통일되었습니다. 신라의 통일로

우리나라의 영토가 줄어들었고 대외관계도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나는 김광일, 김보라님께서 저술하시고 <책들의 정원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진짜 기본 한국사>를 꼼꼼히 읽어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만 들뿐이었다.

 

신라라는 나라는 자력으로는 고구려, 백제에 힘드니까 외세인

당나라를 끌어들여 고구려, 백제에 침략했다.

그런데, 연개소문 아들들의 분열로 고구려는 멸망당했고 백제도

계백장군의 오천결사대의 결사항전도 나당연합군의 공세에 패해

아쉽게도 멸망하고 만다.

 

글고 당나라와 신라는 <대동강 ~ 원산만>을 경계로

대치하고만다.

즉, 신라는 평양성도 차지하지못하고 당나라에 뺐겼다.

따라서 이는 통일이 아니라 불완전한 영토병합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당나라는 고구려, 백제를 멸망시키자 안동도호부, 웅진도독부,

계림도독부 등을 설치해 신라왕정도는 계림도독부의 수장정도밖에

취급안하고 계속 한반도에 검은 손길을 뻗쳐 전영토를 자기네

손아귀에 쥘려고했던 것이다.

 

여기서 만약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됐다면 저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이 차지했던 광활한 영토는

우리네 땅이 되었을텐데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글고 의자왕의 백제가 망하자 3천궁녀가 지금의 부여인

사비성의 낙화암에서 떨어져 죽었다던데 이는 새빨간 가짜요,

거짓의 역사라는건 지나가던 개도 다 아는 사실이다.

 

이는 첫째, 그당시 사비성의 인구분포로 보아 10대 후반에서

20~30대의 궁녀들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극히 적었다는 것이다.

둘째, 사비성의 궁터를 보라!

어디에 3천명의 궁녀들에다가 신하들이 살 수 있을 정도로

궁터가 넓은가!

삼천명의 궁녀들이 궁안에 있었다면 서로 앉아있을 자리도 없을

정도로 비좁아 터졌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3천궁녀 얘기가 사실이 아닌 새빨간 거짓인데도

지금까지도 회자되고있는가!

 

그것은 일제 식민지시대때 구전으로 3천궁녀 어쩌구 저쩌구하며

민간에서 떠돌던 이야기들이 나중에 기정사실화되었다고 한다.

세상에 있지도않았던 낭설이 기정사실화되다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거짓의 역사는 똑바로 바로 잡아야한다.

 

글고 김부식이 지은 <삼국사기>는 엄연히 신라의 입장에서 지어진

역사서이기에 200% 신라에만 유리한 이야기들만 썼다는건 지나가는

강아지도 다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지금은 역사서로서 삼국사기를 그리 높게 쳐주지않는다고

한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그내용들을 다 믿지않는다고 한다.

 

일례로 의자왕은 방탕했던 왕이 아니라 성군이었다고 한다.

의자왕이 방탕했다는 것은 오로지 침략했던 신라의 입장에서

모략과 침소봉대한 거짓의 역사였다고 한다.

 

즉, 의자왕이 당나라로 끌려갈때에 백제백성들이 멀리까지 가서

배웅까지했다고 한다. 의자왕도 눈물을 흘리며 백성들과 작별을

했다고 한다. 이는 의자왕이 방탕에 쩔은 왕이었다면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

 

이책을 읽다가 문득 요즘 박근혜와 새누리의 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라는 간악한 흉계를 다시금 상기하게되었다.

박근혜는 아버지인 박정희의 5.16 군사쿠데타와 유신을 미화시키고

친일파들의 만행축소, 독립운동가들의 활약 축소, 한국 근현대사는

간략하게 고대사는 늘리는 만행을 저지르고있다.

 

차라리 하늘을 가려라!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글고 이를 추종하는

뉴라이트와 어버이연합 등 쫄다구들 너희들 가슴을 겨누는 비수가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국사교과서 국정화,역사왜곡만행 철회하라!

 

그런 면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이 5월 30일 새로운 20대

국회가 개원된다면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속히 백지화시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아무튼 이책 <진짜 기본 한국사>를 통해 지나간 왜곡된 역사들도

다시금 되새겨보게한 참으로 의미깊은 역사서적이었다. 

 

"탄탄한 내용 구성과 함께 저자가 무려 10년에 걸쳐 국내외 현지

답사를 통해 직접 찍은 사진을 수록했다. 본문의 지식의 폭을

더욱 넓히고자 저자와 출판사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어 약 700컷이

넘는 사진들 속에서 꼭 필요한 사진만을 추려내 수록했다.

사진 외에도 본문의 내용과 관련된 지도를 수록해 단순한 사실

전달에 그치기보다는 생생한 자료를 통해 객관적 사실을 뒷받침

하고자 했다. 본문 중간에는 쉬어가는 페이지 차원의 <사이드

스토리>를 구성해 역사적 사실과 지식 그리고 정보를 담았다.

또한 각 시대의 마지막 부분에는 역사의 변화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연표를 수록했다.

이를 통해 독자가 스스로 각 시대별로 총체적인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나는 김광일, 김보라님께서 저술하시고 <책들의 정원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진짜 기본 한국사>를 꼼꼼히 읽어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이책이 여느 한국사서적과는 차원이 다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이책 일사천리로 술술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시중에는 한국사관련서적들이 많이 나왔지만 이책은 448쪽에

걸쳐 단순한 연대기나열이나 설명들에서 그치는 한국사책은 아니

라고 생각된다.

 

처음으로 도구를 사용한 인류의 기원에서 조선 후기까지

풍부하고 다양한 시각자료를 통해 격동의 한국사를 만나게된

참으로 의미깊은 책이었다.

 

즉, 10년에 걸쳐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몽골, 대만 등

여러나라들을 현지답사하시면서 찍으신 700컷에 달하는 사진들

중에서 꼭 필요한 사진들만을 추려내 수록하셨고 부득이하게

선명도가 떨어지거나 기타의 이유로 수록하기 힘든 경우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같은 전문기관의 도움까지 받으셔서 게재

하셨다고 한다.

 

이렇게 저자가 발로 뛰며 답사한 후 고증을 바탕으로 철저한
사료검증을 거친후 각종 표와 지도, 유적지 유물사진과같은

시각자료들을 생동감있게 배치해 한국사의 기본을 담아내셨다.

 

글고 시대별 중요사건을 연표로 수록하셨으며 본문중간에는

쉬어가는 페이지 차원의 <사이드 스토리>를 구성해 역사적

사실과 지식 그리고 정보를 담아내셨다. 또한, 다양한 사료들을

통해 한국사에 대한 맥도 잡고 여러가지 시각에서 한국사를

조망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묘청의 혁명이 실패로 돌아간건 지난 1천년래

역사상 아쉬웠던 일대 사건>이었다는 민족사학자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이 다시금 상기되었다. 사대파에 맞써 자주파였던

묘청의 혁명이 성공했다면 우리나라는 자주적 민족적 국가로

한돋움 상승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책은 무신시대, 이성계의 위화도회군 쿠데타, 수양대군이

자신의 조카인 단종까지 죽이며 권력찬탈한 잔악한 계유정난,

조선역사상 최악의 무능하고 멍청한 군주 선조, 유약하고

무기력한 고종 등 권력찬탈의 역사와 무능력한 역사들까지도

다시금 상기하게한 신선한 역사서적이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초중고생,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모두>가 읽을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역사기본서라고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참으로 좋은 책이었다...

 

지금도 생각난다.

 

있었던 그대로의 과저를 밝히는게 역사학도의 의무라던

랑케의 말씀이...

생각하는 민족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던

함석헌옹의 말씀이...

역사는 과저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라던

E. H 카의 그 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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