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백발도 사랑하게 되었네 - 평온한 노년 준비를 위한 입문서 I Love Ageing 1
호사카 다카시 엮음, 오용균.박계주 옮김 / 리안메모아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기력, 체력, 판단력 그리고 더 말하자면 사리분별력이 충분히 있을때

방대한 물건을 정리하여 필요없는 물건과 필요한 물건을 분류해서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물건은 버려 깔끔하면서도 단출한 주거환경

으로 바꿔야한다. 큰마음 먹고 실행해보면 그 쾌적함은 상상이상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 나는 호사카 다카시교수님께서 저술하시고 <(주) 리안메모아>에서

펴낸 이책 <나는 이제 백발도 사랑하게 되었네>를 꼼꼼히 읽어 나가다가

<노년이 되기전에 대대적으로 정리하자>는 소제목하의 윗글을 읽고

<맞아 바로 저거야!>라며 박수를 보내고싶었다...^^*

 

사실 이제 우리나라도 고령화사회를 거쳐 고령사회를 향해 치닫고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사회를 거쳐 고령사회를 맞이했던

일본의 경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그에 대한 대비를 한다면 고령사회가

일각에서 얘기하는 재앙이 아니라 <축복>으로 다가올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노년을 맞이해야하는지

또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셨다.

 

그일환으로 불필요한 물건들은 깔끔하게 정리하라는 위말씀이 

나의 마음에 와닿았다.

 

사실 나는 예전에 사내강연회가 있었을때 어떤 교수님께서 들려주셨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것은 바로 <인생에 있어 어느 분야든지 정리를 잘하라!>던

그말씀이...

 

그말씀이 지금도 나의 뇌리에 남아있다.

따라서, 나이를 먹어가고 언젠가 노년도 다가오는데 그전에 꼭필요한

물건들만 비치해놓고 불필요한 물건들은 정리하라시는 위말씀이

폐부깊숙이 와닿았다.

 

그리고 이책에서는 <이렇게 나이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기사나 인터넷정보들을 파일로 만들어보는 <롤모델>을 정하라고

이야기하셨는데 이말씀도 마음에 와닿았다.

그러시면서 명화 <철도원>에서 열연을 보여주셨던 일본의 명배우

다가쿠라 켄과 왼손만으로 치는 피아니스트로서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계시는 다테노 이즈미씨를 예를 들고 계시다.

 

또한, 90세가까이까지 무대에 서셨던 연극배우 모리 미츠코,

거의 100세가 되어 시집 <약해지지마!>를 발간해 베스트셀러 시인

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시바타 토요 등을 예로 들었는데 이분들의

활약상을 읽고서 나는 솔직히 내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그러자, 문득 나는 KFC를 창업하셨던 커넬 샌더스 할아버지가 

생각이 났다. 그분께서는 6세때 아버지를 잃고 12세때 어머니도

그와 여동생을 버리고 재혼해버려 천애 고아가 됐었다.

그리하여 그분께서는 65세때까지 잡일들을 전전하며 근근이 살아

오시다 65세때 치킨가게를 열었고 그후 닭고기요리 사업계획서를 

들고 42개월동안 식당들을 찾아다녔다. 그런데 1,009번의 거절을

당하다가 1,010번째 만난 식당주인이 제안을 수락했는데 이때

샌더스님 연세가 68세때였다고 한다.

 

그후 KFC는 전세계 80개국에서 약 13,000여곳의 매장을 가진

세계적인 프랜차이즈업체로 우뚝서게된 것이다...    

 

KFC매장입구에서 환한 웃음을 보이며 서있는 그의 동상을 보았을때

나는 나의 주먹을 불끈 쥐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이책 <나는 이제 백발도 사랑하게 되었네>를 읽으면서

나의 롤모델인 커넬 샌더스 할아버지를 상기하기도 하였다.

 

글고 이책에서 언급된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은 햄릿, 오셀로,

맥베스, 베니스의 상인과함께 노년이 되기전에 꼭읽어야할 필수서적,

필독고전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본인에게 언젠가 다가올 노년을 대비하기위해

뭘준비해야할까 고민하고계시는 분들은 물론 노년을 곧 맞이

하게될 부모님을 두신 자녀분들께서도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이책을 다 읽고나니 문득 예전에 어떤 분께서 이야기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나이를 먹어도 우아하게 먹고싶다고..."

 

이책을 읽고나니 나도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고싶다 그런 생각도

강렬히 들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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