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 - 성룡 자서전
성룡.주묵 지음, 허유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엑스트라로 일하던 시절 나는 무엇을 하든 반드시 잘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때는 한끼를 먹으면 다음 끼니를 걱정해야할 만큼

궁핍한 시절이었다. 낡은 소파와 등받이 없는 의자가 전부인

집에서 하루 종일 무술연습을 했다. 삼각팬티 하나만 입고

좁아터진 집안에서 무술연습을 하며 일감이 있다는 전화만

오기만을 이제나저제나 기다렸다..."

나는 대배우 성룡께서 저술하시고 <쌤앤파커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성룡: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를 꼼꼼히 읽어보다가

<처세의 철학>이라는 소제목하의 윗글을 읽고 대배우 성룡의

무명시절이 저렇게나 힘드셨었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78년도 영화 취권의 대성공이후 숱한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홍콩 영화계의 떠오르는 별로 황제로 군림했던 성룡...

이소룡영화에서 엑스트라로 출연하기도 했고 나중엔 이소룡의

후계자로 추앙받았던 그...

원표, 홍금보와 함께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

한국과도 인연이 깊어 보육원에 자전거 수십대를 선물하고

각종 선행과 기부활동에도 앞장서던 그...

장국영, 매염방, 유덕화, 장만옥, 양자경, 임청하 등 숱한 배우들과

친분을 유지하며 좋은 영화들을 많이 남겼던 그...

설날, 추석명절때면 늘 좋은 영화들로 우리들 곁을 찾아왔던

이웃집 형님같이 친근했던 그...

용소야 한장면을 무려 2,900번 반복촬영해서 <최다 반복촬영장면>으로

또 2012년엔 <가장 많은 스턴트를 하고도 생존한 배우>, <한영화에

가장 많은 이름을 올린 사람(차이니즈 조디악)>으로 기네스북에 올린 그...

영화배우이자 감독, 각본가, 제작자, 무술가이면서 액션영화의 살아있는

전설인 그... 

 

정말 성룡은 우리시대 최고의 우상이었고 쾌남아였고 영웅이었다.

그래서, 그가 걸어왔던 인생에 대해 무척 궁금했는데 664쪽에 이르는 

이 한권의 책으로 그가 걸어왔던 영화인생과 그의 인생철학을

소상히 알수 있게되어 넘넘 즐겁게 또 경건한 마음으로 잘읽었다...^^*

 

취권 → 사형도수 → 사제출마 → 소권괴초 → 배틀 크리크 →

프로젝트 A → 용형호제 → 쌍용회 → 홍번구 → 폴리스스토리 →

러시아워...

나는 대배우 성룡께서 저술하시고 <쌤앤파커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성룡: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를 꼼꼼히 읽어보다가

문득 예전에 보았던 성룡영화들의 제목들을 떠올려보니 그당시에
관람했던 성룡영화들의 장면 하나하나가 다떠올랐다...^^*

 

정말 나의 학창시절엔 성룡주연의 영화들이 우리들을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빠지게했다. 어떤 때는 웃음을 또 어떤때는 통쾌함을 함께

안겨주었던 성룡영화들... 그영화들을 통해서 우리는 꿈을 키우기도

했다.


해마다 설날이나 추석때면 늘 개봉됐던 성룡영화들...
내가 성룡영화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그분의 영화들이 첫째, 항시

통쾌함과 짜릿함을 안겨주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흔해졌지만 자동차추격신,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건물옥상과 옥상을 넘나들며 벌이는 액션신들은 손에 땀을 쥐게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리고 둘째, 그분의 영화들은 늘 따뜻함을 안겨주었다는 것이다.
팔로서만 움직이는 액션신, 의자 등의 소품들을 이용한 코믹액션 등은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띄게했고 그러한 장면들은 옛날식 유머이기에

우리들의 마음을 항시 따뜻하게해주었다...^^*


그래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성룡이 직접 구술하고 공저자

주묵이 정리하여 완성한 성룡의 자서전인 이책 <성룡: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가 출간되었다하니 나는 마치 옛친구를 만난듯 뛸듯이 기뻤다.

 

그리하여 이책을 읽어보니 성룡의 50년이 넘는 연기인생의 면면을

다 볼 수 있엇고 숱한 영화들을 찍으시면서 겪었던 에피서드, 영화

뒷이야기, 동료배우들과의 교류관계 등도 다알 수 있어 아주

흥미진진하게 잘읽었다. 

 

이책에서는 또 오우삼, 천카이거, 당계례, 왕정, 서극, 장예모같은 영화감독은

물론 이연걸, 여명, 장학우, 진가신,공리, 증지위, 장쯔이, 주걸륜, 주화건,

곽부성, 양가휘, 막문위,알란 탐, 서기 등 홍콩스타들,

이병헌, 최시원, 박진영, 박재상(싸이),  김희선, 정지훈(비), 권상우 등

한국의 가수 및 배우들, 케니G, 존 쿠삭 등 외국 뮤지션 및 배우,

리닝, 야오밍같은 스포츠스타들, 마윈 중국 알리바바회장, 이미경 CJ그룹부회장

까지 추천사를 써주실 정도로 놀라운 인맥을 보여주고계시다...^^* 

 

 

나는 시종 이책을 읽으면서 그분 영화들의 한장면 한장면들이 다 생각나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짓게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무명시절에 우리나라에 오셔서 단역을 맡아 연기하기도했던 노력형

배우 성룡의 인간적인 면모, 그분의 연기인생, 삶의 철학까지도 알 수

있게해주준 이책...

 

정말 664쪽에 이르는 이책 한권만 있으면 배우 성룡, 인간 성룡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게해준 최적의 책이었고 참으로 좋은 책이었다...^^* 

 

글고 우연한 기회에 아동병원방문을 계기로 자선활동을 하게된

성룡은 그후 꾸준히 자선과 기부활동을 하게되었고 그 기부철학을

다음과같이 이야기하심에 나는 저절로 숙연함도 느꼈다...

 

성룡 그는 정말 내마음속에 영원한 우상이요, 영웅이었다...

 

"젊었을 때는 악착같이 돈을 벌어 뭐든 다사고싶었다.

그러나, 예전에는 중요하게 여겼던 것들이 이제는 대수롭지

않아졌다. 그리하여 나이가 들고 난 지금은 뭐든 다 기부하고싶다.

돈보다는 이 세상에 뭔가를 남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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