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치미교 1960
문병욱 지음 / 리오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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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파 교주인 데이비드 코레시는 종말론에 심취해 재림예수를

자칭하며 아마게돈에 대비한다면서 텍사스주 웨이코의 다윗파본부에

수많은 총기와 탄약을 비축했다.

그러다가 1993년 2월 28일 ATF의 압수수색이 총격전으로 이어지면서

51일동안 대치하다가 건물에 발생한 의문의 화재로 교주인 데이비드

코레시를 비롯한 성인 55명과 28명의 아이가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웨이코사태)

 

이사건으로 미국 기독교원리주의자 및 백인극우집단이 연방정부에

대해 깊은 반감을 가지게되었으며, 대표적으로 티모시 맥베이는

이사건에 대한 개인적 보복의 일환으로 웨이코사태 2주년인 1995년

4월 19일에 미국 오클라호마 연방정부 바깥에 주차된 트럭에 폭탄을

장착해 건물을 폭파하는 테러를 일으켜 168명이 사망하고 600여명이

부상을 당하게했다.

 

근데 미국의 광신 종교집단인 다윗파가 연루되어 83명이 사망했던

웨이코사태가 뿌리가 되어 티모시 맥베이는 <미국 오클라호마 연방

정부 폭탄테러>를 일으켜 168명이나 사망하는 대참사를 일으

키기도해 이두사건으로 251명이 사망하고 600여명이 부상당하는

대참사가 일어난 것이다.

 

이렇게 사이비종교의 폐단은 막판에 집단사망이 일어나는 비극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나는 문병욱작가께서 사이비종교집단 <백백교>를 모티브로 저술

하시고  <리오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사건 치미교 1960>을 

읽으면서 문득 미국에서 1993년에 일어났던 다윗파가 연루된

<웨이코사태>가 생각나 몇자 적어보게되었다.

 

자 그러면 우리나라의 사이비종교의 폐해는 어떤게 있었는가!

 

천정에서 시신 32구가 발견되어 온국민들을 경악케했던 오대양사건과

주동자였던 박순자...

이사건도 1987년 8얼 29일에 일어났는데 그당시 온국민을 충격과

경악에 빠뜨렸다.

글고 1992년에는 종말이 온다며 온세상을 혹세무민시켰던 다미선교회

의 이장림목사가 온나라를 혼돈의 구렁텅이로 몰고가기도 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였다.

 

또한, 세월호침몰로 약 300명이나 되는 애꿋은 사람들이 사망했는데

이 세월호의 운영회사였던 청해진해운의 직원들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들로 밝혀져 또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기도 하였다.

 

이렇게 사이비종교들은 혹세무민하고 온나라를 혼란의 도가니에 

빠지게하는데 그 인명피해도 엄청나다... 

 

"346명 시신으로 발견...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백백교의 교주 전용해..."


나는 사이비종교집단 <백백교>의 실체를 다룬 이책 <사건 치미교

1960>을 찬찬히 읽어나가다가 예전 백백교의 만행이 떠올려져 다시

한번 경악과 분노를 느끼지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사이비종교의 폐해와 만행이 얼마나 엄청난 재앙을 가져

오는지 다시금 깨닫게되었다.
동시에 세월호사건의 배후인 구원파 유병언일가도 떠올려졌다...

그런 의미에서 <백백교>사건을 배경으로 지어진 이 소설 <사건 치미교

1960>이 사이비종교의 실상과 허상까지 적나라하게 알려준 참으로

뜻깊은 책이었다.

 

403쪽에 달하는 이책은 이야기의 전개가 어떤때는 숨가쁘다.

글고 이책에서 전용해격인 교주 곽해용을 따르는 만규와 성훈이

법정에서 진술하는 내용들은 나를 또한번 경악케했다...

 

"재판장님, 믿음이 간절하면 보이는 것이고 보이게되면 평안을 찾은

것입니다. 믿음이 없고 고로 경험해보지못한 어리석은 자들은 죽어서도

알 수가 없는 진리지요..."

 

"그래요? 하지만 이건 아십시오. 곽해용의 감언이설에 놀아나고 ,

그감언이설을 옮겨놓은 교리를 등에 업고 무고한 신도들의 목숨을 

빼앗은 당신들은 실은 한낱 어휘에 현재까지도 휘둘리고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피고인들은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인정하기를 두려워할 뿐이지..." [재판장]

 

나는 이 파트를 읽으면서 재판장님의 준엄하신 말씀에 후련함까지

느껴졌다...

 

이 책에서도 묘사되고있는 치미교의 잔악함에 몸서리처지다가도

역시 정의의 심판은 준엄하다는걸 다시금 깨닫게되었다.

 

나는 이책을 다읽고나니 딱한분이 생각났다.

그분은 바로 한국 신흥종교문제연구소장을 지내셨던 탁명환씨이시다...

이땅의 신흥종교들과 이단연구에 한평생을 보내시다 순교하신 

탁명환소장님... 그분의 사망소식은 신문 1면을 장식할 정도로 사회에

충격파를 던졌었다...

 

이책을 다읽고나서 다시금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즉, 세상을 혹세무민하고 심약한 사람들의 마음을 교란시키며

혼돈의 세계로 이끄는 사이비종교는 이제 없어져야 이사회가

더욱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된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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