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미식가 - 외로울 때 꺼내먹는 한 끼 에세이
윤시윤 지음 / 답(도서출판)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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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듯 나도 언젠가엄마를 그리워하겠지.

많은 엄마의 모습중에서도 엄마의 맛, 엄마의 손이 그리워질 것

같아서 마음이 시큰해진다.

언젠가는 나의 손에서도 맛있는 맛이 나올까?

 

맛은 기억이고

기억은 그리움이다.

 

외할머니의 가자미식해가 정말 먹고싶다..."

 

나는 윤시윤작가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답>에서 펴낸 이책

<외로운 미식가>를 읽어보다가 특히, 윗글을 읽고 외할머님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져옮을 느꼈다.

 

나의 외할머님께서는 7년전에 96세의 연세로 타계하셨는데

생전에 나를 유달리 귀여워해주셨던게 생각이 났다.

겨울방학때면 외할아버님제사에 참석키위해 전남 화순군 화순읍

앵남리에 네려서 가면 어찌나 반가워해주셨는지...

 

또 외가댁에서 먹었던 음식들은 왜이리도 다 맛있었는지...

이책의 저자이신 윤시윤작가께서는 이북이 고향이신 외할머님의

가자미식해가 그립다고하셨는데 그심정 나도 충분히 공감이 갔다...   

 

"혹시나 후회하는 날이 되면 이 불안하고 아픈 순간이 모두 <추억>
이라는 이름속에 갇히게되겠지..."


나는 윤시윤작가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답>에서 펴낸 이책

<외로운 미식가>를 읽어보다가 특히, 윗글을 읽고 마음이 괜시리

짠해졌다. 윗글은 참으로 <추억의 의미와 진면목>을 알게해주는

글로서 머리카락이 갖고있는 함축적 의미도 느끼게해준 글이었다.

 

"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 감칠맛, 짠맛..."

이 여섯개 맛을 6개의 장으로 나누어 각각에 맞는 일상생활속 맛의

의미를 살펴보게하는 이책...
나는 이책을 읽고나서 인생에는 희로애락이 있고 동시에 인생엔

다양한 맛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거 알아? 머리카락은 1센티씩 추억을 먹고 자라, 그래서 긴머리

 

카락일수록 추억을 많이 담고 있어. 그래서 말이야... 이별을 하면

그 추억의 무게 때문에 머리카락을 자르는 거야.”


와~ 나는 이책에 나와있는 위말씀도 내가슴속에 짠하게 남아있네...

 

근데, 이책은 길게 이야기하지않는다.

에세이집답게 시종 간결하게 편하게 이야기해주는 이책...

요소요소의 사진들이 또다시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책...

 

참으로 나에게 힐링과 평안을 주었다.

 

따라서, 이책은 잠시 머리를 식히고싶어하시는 분들은 물론 

다소 외롭고 쓸씀함을 느끼시는 분들께도 읽어보시라고 권유

드리고싶다.

 

이책은 정말 맛, 추억, 삶의 페이소스를 느끼게해준 참으로

좋은 책이었다. 이책을 읽고나니 나는 또다른 미식의 세계로도

푹한번 빠져보고도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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