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도 안다 당신도 알 수 있다 - 세상의 모든 교양을 부드럽게 풀어헤쳐 보여주는 친절한 지식 가이드
이지형 지음, 앤초비 그림 / 헤이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1970년대중반 한때 히피생활을 했는데, 그때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선원에서 일본인 선사 오토가와 고분을 만났다. 그리고, 오랫동안

그를 스승으로 모셨다고 한다. 선불교는 세속적인 견지에서 파격과

단순미덕을 지녔다. 촘촘한 언어의 그물망을 단번에 깨뜨린다.

그가 비즈니스에서 보인 파격과 단순의 능란함은 선에서 비롯된건

아닐까? ..."

 

아 나는 이지형님께서 저술하시고 <헤이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초딩도안다 당신도 알 수 있다>를 꼼꼼이 읽어나가다가

위와같은 인물묘사에 신선함을 느꼈다.

평소 그인물에 대해서는 파격, 앞서나감, 시대를 선도, 독불장군,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나기도한 이색적인 인물 등 여러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일본인 선사를 스승으로 모셔왔다는건

이책에서 처음 알게된 것이다.

 

그러면 과연 그는 누구인가?

 

그가 바로 매킨토시, 토이스토리, 아이폰, 아이패드의 신화를 쌓아

올린 스티브 잡스이다...

 

그런데, 경제학의 속성을 설명한 이책에서 잡스는 애플이 시장조사를

하지않는 이유를 다음과같이 설명해주고있다.

즉, 애플은 소비자들의 진짜 속마음을 알아내기위해 전문가들을 동원

해서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소비자들의 정서를

읽어냈다고 한다. 소비자란 사람들은 비합리적인 사람들이기에

의식적인 설문조사는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고 이는 전통적인

경제학이 만들어놓았던 합리성의 신화가 얼마나 허구인지 잡스는

간파했던 사람이었다.

 

이에 나는 베블렌효과, 밴드웨건효과, 스놉효과 등을 볼때에

역시 소비자란 계층은 반드시 합리적인 판단하에 재화를 구입하고

소비하는건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자 그러면 여기서 얘기나온김에 베블렌효과, 밴드웨건효과, 스놉

효과는 어떤 뜻을 담고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베블렌효과란 가격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예를들어 샤넬이나 루이비통은 비싸면

비쌀수록 사람들이 더 선호하는 현상으로서 설명될 수 있다.

 

글고 밴드웨건효과는 어떤 제품이 한창 유행이면 그제품을 덩달아

구입하는 현상으로서 아이폰, 노스페이스잠바, 헌터부츠 등이 한창

유행일때 폭발적인 수요가 있었던 적이 있었던걸로 설명되어질

수 있다.

 

스놉효과란 특정제품의 소비가 증가될수록 수요가 오히려 줄어

드는 현상으로서 예를들면 사람들이 온통 아이폰을 사면 아이폰을

쓰기가 싫어져서 이렇게 대유행하는건 사지않게되고 그들이 가지지

못하는 상품을 오히려 더 선호하게 되는 현상으로서 설명되어질 수

있다.

 

이처럼 나는 이책을 읽음으로서 예전에 배웠지만 가물가물했던

경제용어들을 다시 찾아볾으로서 확실히 알게된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그런데, 요즘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어린 꼬마들은

온갖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매개체가 엄청 많아졌다.

예전에는 집안에 동아세계백과사전 전집 30권처럼 백과사전을

찾아야 지식을 얻었는데 지금은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어를 치면

뭐 이미지에다 동영상설명까지 다 나오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사실 나도 요즘 조카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그나이때

답지않게 수준높은 질문을 할때도 있어 어떤 때는 저자신도 평소에

다방면으로 알아둬야 조카들과도 원할하게 대화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던차에 <헤이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초딩도안다 당신도

알 수 있다>를 꼼꼼이 읽어보니 철학, 심리, 역사, 종교 등 인문사회

과학부터 물리, 화학, 천문, 뇌과학 등 자연과학분야까지 대화상대인

초딩수준에 맞추어 아주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주셨다...^^*

따라서, 이책만 제대로 익혀도 조카들과의 대화에서 더욱 자신감있게

대화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것은 인문사회과학부터 자연과학분야까지 다양하게 설명해

주시기에 각부문별로 잘읽어나간다면 생각하는 사고력까지 배양

되어 모르면 찾아보고 익히고 생각해볼 수 있는 관찰력까지도

키워줄 수 책이었기에...

 

그리하여 이책은 초등학교나 중학교정도의 학생은 물론 일반성인

들도 기초교양서적내지 입문서적으로서 편하게 읽어볼만한 책으로서

꼭한번 일독을 권유드리고싶다...

 

문득 프란시스 베이컨이 이야기한 다음의 명언이 떠오른다.

이명언을 다시 되새기며 나의 지적 탐구를 계속 이어나가고싶다...^^*

 

그명언은 바로

 

지식은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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