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에 익숙한 삶과 결별하라 - 저성장 시대, 성공지향의 삶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법
우경임.이경주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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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 67달러 → 2014년 28,180달러로

420배가 뛰었다... 그런데, 우리네 삶은 420배만큼 행복해졌을까?

 

1970~1990년까지 연평균성장률 9%, 1973년엔 14.8%

→ 2011년이후 연평균성장률 2.85%...

이거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저성장시대에 접어든게 아닌가? ...

 

나는 우경임, 이경주부부께서 저술하시고 <글담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성장에 익숙한 삶과 결별하라>를 꼼꼼이 읽어보다가 위수치의

변화들을 보고서 많은걸 깨닫게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이후 허리띠를 졸라대며 열심히 살아왔던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세대...

박근혜의 아버지인 대통령 박정희의 <잘살아보세>라는 선동성 구호에

이끌려 유신독재까지 감수하며 무한성장을 부르짖으며 살아왔건만...

멍청한 대통령 김영삼의 무능과 무식으로 IMF 경제환란이 닥친후 우리

나라는 360도 달라졌다...

 

한보, 삼미, 건영, 청구주택 등 유수의 기업들이 도산하거나 무너졌다.

길거리엔 실업자들과 노숙자들로 가득찼다.

기업들은 상시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이 일상화되었다. 

 

그에따라 이제 평생직장의 개념이 완전히 사라졌다.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인구에 회자되었고

이젠 헬조선, N포세대, 88만원세대, 이태백, 거마대학생, 청년실신 등

현세태를 풍자한 신조어들이 쏟아져나오기까지 했다.

 

참으로 암담하기 그지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이렇게 본격적으로 저성장시대에 돌입한

우리 사회가 그전의 고성장시대에 살았던 사회패턴을 과감히

버리고 저성장시대에 걸맞게 삶의 방식과 패턴을 바꿔야한다는데

나는 전적으로 공감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의 글귀가 마음에 확와닿았다. 

 

"심플 라이프의 출발은 ‘남과 비교하지 않기’다.

‘남들은 어떤 집에서 사나’ ‘남들은 어떤 차를 탈까?’ ‘남들은 어떤

사교육을 시키나’라는 생각만 버려도 삶은 아주 단순해졌다. 이 밖에

자동차 없이 살기, 물건을 사지 않고 빌려 쓰고 등을 실천했다.

이 책에는 저자들이 분석한 우리 사회 전반의 변화와 고도성장 시대

가치관을 바꾸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담겨 있다..."


나는 <글담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성장에 익숙한 삶과 결별하라>를

꼼꼼이 읽어보다가 윗글을 읽고 깊은 울림을 느꼈다.


우리는 자신을 흔히 누구와 비교하다가 자신이 남들보다 뒤떨어진다

생각하면 실망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면에서 이책은 저성장

시대에 돌입한 우리나라에서 앞으로의 생존법은 <심플 라이프>

제시하시는 저자들께서 어떻게 하면 <진정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지 그 노하우와 방법을 알려주신 참으로 좋은 책이었다.

 

물론 당장 자동차를 안타면 불편한 점들이 한두가지가 아닐 수도 있다.

자녀의 사교육을 완전히 끊으면 역시 우리 아이들이 뒤쳐지지나않을까

불안이 엄습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동차를 끊음에 따라 기본경비를 절감할 수 있고 사교육을

끊음으로서 자녀들에게 학원을 꼭가야한다는 압박감과 중압감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 오히려 자율적 공부와 스스로 계획짜고 공부해

나가는 자기주도성을 키워줄 수 있어 긍정적인 장점들이 많아지게

된다...

 

이부부가 이야기하는 비움과 버림의 철학...

나도 내자신을 곰곰이 되돌아보게한 삶의 현명한 철학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이 각박한 사회생활속에서 전혀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는 이땅의 사회인들은 물론

변화되는 사회패턴속에 어떻게 살아나가야할지 고민중이신 분들

께서도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세상은 변하고있다...

따라서, 우리들도 그에따라 변해야한다고 본다.

 

주위환경에 능동적으로 변하여 자기몸의 색깔까지 바꾸는

카멜레온처럼...   

그래야만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본다...

사회는 늘 변해가고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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