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했다 - 지루하고 지친 삶을 극복하는 52가지 프로젝트
닉 소프 지음, 김영옥 옮김 / 어언무미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런던을 떠나 스코틀랜드 끝까지...

3박 4일 72시간의 여행...

차로 3,47km를 달리다...

연료비는 231파운드를 썼다...

 

나는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신 닉 소프님께서 저술하시고

<어언무미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나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했다>

을 꼼꼼이 읽어보았다. 그러다가 지루하고 지친 삶을 극복하는 52가지

프로젝트를 읽었는데 그중에서도 친구들 셋과함께 렌즈 엔드에서부터

존 오그로우츠까지의 <영국종단>의 프로젝트를 감행하신 이야기를

읽고 가장 큰 울림을 받았다. 

 

영국의 8월의 공휴일에 먹거리, 텐트 등 캠핑장비, 차량 등을 확보해서

미련없이 <영국종단여행>을 떠난 그들...

 

그들은 중간에 세상에서 제일 큰 규모의 페스티벌인 <에딘버러 프린지

축제>에 참석해 풍자극의 세계에 흠뻑 빠지기도 하였다.

 

정말 이분들이 자유인같이 보였고 진정한 배가본드라고도 생각되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백두대간 종주라든지, 국토대장정이라든지,

남도여행의 1번지 전남 해남에서부터 서울까지 도보대장정 등의

프로젝트들도 많다.

언젠가 백두대간 종주하신 분을 만났는데 그때 그분이 어찌나

부러웠던지...

 

여행을 무척 좋아하고 등산도 엄청 좋아하는데 나는 예전부터

이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도보면 더좋고 그게 힘들다면 자동차로도

전국을 여기저기 다 들려보고싶은 생각이 있었다...

물론 자동차로 강원도라든지, 경기도권이라든지 전남지방을 여행한

적도 있었지만 좀더 넓게 광범위하게 돌아보고싶다...

 

"단식, 문신, 페스티벌 즐기기, 제모, 최면, 1,300미터 수영,
자신만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제작해 싱글 앨범을 발매, 빵 만들기,

춤 배우기, 영국 종단, 일주일 동안 새로운 음식 먹기..."

 

나는 <어언무미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나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했다>를 찬찬이 읽어보다가 지루하고 지친 삶을 극복하는

52가지 프로젝트중 윗글에 나와있는 프로젝트들을 읽고 그냥

하염없이 박수를 치고만싶었다.


우리는 보통 다람쥐 챗바퀴도는 일상생활에 지쳐 단조로운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발전을 못하고 정체되거나 답보되는 경우들이

많고 이것이 슬럼프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닉 소프님께서

제시하신 52가지 프로젝트들중 일부는 내가 시행하고있는 것도
있지만 대분분이 한번 도전해보고싶은 프로젝트들이었다.

 

그런 면에서 이 52가지 프로젝트들을 잘숙지해서 내가 도전해볼

것들을 잘추스려 정말 실천해보고싶은 마음이 들었고 이에 이책

아주 잘읽었다.


특히, "빵 만들기, 춤 배우기, 하루단식, 어둠속의 식사, 싱글앨범을

발매하다" 등은 한번쯤은 꼭도전해보고싶은 프로젝트들이었고

그런 뜻에서 이책에서 그 시도방법과 진행과정들을 하나의 샘플로서

잘숙지할 수 있어 참으로 유익한 책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책에서 소개된 프로젝트중의 하나인 텔레비전 끄기는

오래전부터 실천하고있는데 TV를 끄고 뉴스 등은 인터넷 등을 통해

보니 그리 불편함을 느껴보지도 못했고 독서라든지 운동이라든지

산책이라든지 뭔가 다른 생산적인거에 투자하니 더욱 삶의 질이

높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텃밭채소기르기는 우리 고향밭이 있어 가끔 가서 고추, 오이,

가지, 딸기, 호박, 쑥갓, 상추, 고구마, 수수 등도 심고 거름주고 김도

매주기도 했는데 뙤약볕밑에서 힘들기도 했지만, 다 자란 채소들을

수확해 식탁에서 먹을 때엔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현재 매너리즘에 빠져 뭔가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분들은 물론 색다른 경험을 통해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고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고자하시는 분들께서는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나는 문득 이책에서 제시된 <어둠속의 식사>를 해보고싶다...

아니 할 것이다...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기에 해보고자한다...

니코스 카잔자키스가 지은 명작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조르바가

가르쳐줬듯이 먹는 것이 얼마나 신성하고 중요하고 아름다운 일인가를

시각이 배제된 순수한 미각만으로 느끼고싶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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