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사략 - 쉽게 읽는 중국사 입문서 현대지성 클래식 3
증선지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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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한신이 장검을 차고 동네를 지나가는데 어떤 동네건달하나가

다가와 시비를 걸었다...

 

"어이 친구! 큰칼까지 차고 제법인데...

좋아 그럼 죽을 각오가 되어있다면 그 칼로 나를 찔러봐!

거봐, 못하지. 그럼 당장 내 가랑이밑으로나 기어가, 이겁쟁이야! "

 

근데, 한신은 첨엔 어이없어하다가 놀랍게도 땅에 엎드려 건달의

바지가랑이밑을 기어나갔다. 이 광경을 지켜본 동네사람들은 낄낄대며

웃어댔고 모두 한신을 겁쟁이라고 놀려댔다.

 

아 유방을 도와 역발산 기개세 항우를 물리친 대장군 한신이 젊은 시절에

이런 일이 있었다니...

난느 그의 인내와 참을성에 감탄하였다...

 

글고 나중에 큰 인물이 되기위해서는 잠깐의 모욕과 치욕을 감수할

줄아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증선지가 저술하고 소준섭님께서 편역하셔서 <현대지성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십팔사략>을 읽어가다가 항우와 유방이 쟁패하는

초한지파트중 한신이야기에 감탄을 하였다.

 

만일 그때 한신이 그 건달과 맞서 싸웠다면 어떻게 됐을까?

혹시 한신이 크게 다쳐 훗날 대장군에까지 오를 수 있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그때 한순간을 참았던게 한신의 운명을 좌우했던

일이 아니었나 생각되었다.

 

"관중과 포숙아..."
이 두사람이 소년시절부터 평생토록 변함없었던 깊은 우정을 <관포지교>라 하고 이는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사기뿐만 아니라 삼국지, 남사 등 17권의 책들까지 다합쳐서

이 18권의 역사서를 <증선지>라는 분이 간추린 책이 바로 이책

<십팔사략>이다...
사기, 한서, 후한서, 삼국지, 진서, 송서, 남제서, 양서, 진서, 후위서,

북제서, 후주서, 수서, 남사, 북사, 당서, 오대사,송사...

 

이 18권의 주옥같은 명저들을 이책 <십팔사략>안에 담아놓으신 것이다...

 

항우, 유방, 조조, 유비, 관우,장비, 손권, 제갈공명, 진시황제,

부차, 구천, 오자서, 주희, 측천무후, 양귀비, 이백, 두보...

 

이렇게 불세출의 영웅호걸들과 묵객, 천하의 미인들이 이책에서

주인공이 되어 맹활약하는 모습에 책을 손에서 띌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예전에 고우영화백의 만화로도 유명했던 십팔사략...

소준섭번역가께서 깔끔하게 번역하신 이책 참으로 흥미진진하게

잘읽었다...^^*

 

그런데, 증선지가 저술하고 소준섭님께서 편역하셔서 <현대지성>에서

펴낸 이책 <십팔사략>을 읽어보니 위 영웅호걸들이 종횡무진 활약하는

모습들이 소설처럼 쉽고 재미있게 서술하셔서 알기 쉽게 편찬하셨다는

느낌eh 받았다...^^*
중국 삼황오제부터 송나라말까지 중국 4천년의 역사를 이책 한권으로

요약해놓으셨다니 이책 한권만 충실히 읽어도 중국역사에 대한 핵심을

알 수있고 아웃라인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요즘같은 시기에는 역사서를 더욱 읽고싶어지는 마음이 많이 생겼다.
그리하여 역사서 <십팔사략>을 읽어보니 그때의 나였더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생각도 해보고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나갈까 고민도 하고

새로운 각오도 다져나갈 수 있었던 참으로 좋은 책이었다...^^*

 

난세에는 역사서를 읽어라...

 

위와같은 말은 널리 인구에 회자되고있는 유명한 말이다...

나는 앞으로도 이책 십팔사략을 틈틈이 손에 쥐고 읽을 것이다...

 

글고 거기서 내가 그 영웅호걸이 되어 주인공이 되어 이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보고 나라면 그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

생각해보기도 할 것이다...

 

삶의 지혜와 번뜩이는 임기응변도 가르쳐주는 책...

 

그것이 바로 이책 십팔사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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