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기능들이 또 우리들을 흥분시키고 열광시킬까...
그렇게 청중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한사람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있다.
드디어 머리숱이 많이 없는 깡마른 남성이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수수한 옷차림으로 나와 제품을 설명한다.
그는 제품을 손에 들고 명료하고도 간결하게 설명해나간다...
청중들은 숨을 죽이고 그광경을 지켜본다.
그의 이야기를 놓칠세라 메모도 하고 제품과 화자를 번갈아보며
귀를 쫑긋세우며 듣는다...
드디어 그남성의 설명이 다끝나자 우뢰와같은 박수를 보낸다...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낸 기상천외한 기능들이 또 수요자들을
열광시킬 준비는 다끝난 것이다...
이제 판매일과 판매처를 확인하면 되고 그날이 빨리 오기만을
기다린다...
그러면 그남성은 과연 누구인가?
그는 바로 애플창업자이며 CEO인 스티브 잡스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이렇게 천재중의 천재이고 뛰어난 인재를
왜 신은 빨리 데려가셨는지 참으로 야속한 생각만 들뿐이다...
이렇게 인류에게 애플 컴퓨터를 안겨줬고 아이패드, 아이폰으로
이어지는 모바일혁명을 주도하면서 세계를 <스마트폰>이라는
블랙홀에 빠지게한 사람...
<토이스토리>를 제작해 세계의 어린이팬들을 열광시켰던 사람...
2004년 췌장암판정을 받고 2005년 스탠포드대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는데 그내용은 자신이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깨어 거울을 바라보며
내가 지금하고있는 이 일이 진정으로 내가 하기를 원했던 그 일인지
자문자답해보라던 사람...
그렇게 훌륭한 일을 많이 하셨고 많은걸 남기신 멋진 분이 이리도
일찍 가셨다니 안타까운 마음만 들뿐이다...
그런데, 이렇게 스티브 잡스는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에도
탁월한 능력을 갖으신 분이라 생각된다.
그런 면에서 제레미 도노반, 라이언 에이버리 두분께서 저술하시고
<진성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스피치에센스> 잘읽었다.
이책 <스피치에센스>를 읽으면서 스티브 잡스생각이 많이 났다...^^*
글고 세계적인 정보기술 시장조사기관인 카트너그룹의 마케팅담당
부사장인 제레미 도노반 글고 2012년에 25세라는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에 토스트마스터즈의 세계챔피언이 된 라이언 에이버리...
이두분께서 들려주시는 92가지의 다양한 실전 스피치스킬과
연설노하우 정말 흥미진진하게 잘읽었다.
요즘엔 정말 대중앞에서 연설은 물론 소모임 등에서도 일어나 자신을
소개하거나 자신의 주장하는 바를 이야기하는 자리도 많아졌다.
근데, 중요한 것은 주어진 시간안에 자신이 들려주고싶은 이야기를
적절하게 다 이야기할 수 있는지 그것이 관건이다.
주어진 시간이 1시간, 3시간이라면 자칫 청중들이 지루해하거나
졸리지않게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섞어서 얘기하거나 예화도 많이
곁들여 이야기한다면 청중들은 주의가 흐트러지지않고 다 몰입해서
듣게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책은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언어를 구사하라>,
<상황에 가장 적절한 화제를 선택하라> 등 11개챕터를 기본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리하여, 92가지의 다채로운 실전스피치스킬을 많은 예화들도
언급하시면서 아주 쉬운 용어들로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도
용이했다...
"사실을 말하면 배울 것이다...
진실을 말하면 믿을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를 말해주면
내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다..."
와우~ 윗글은 북미원주민의 속담이라던데 이책에서 <따스한 공감을
불러오도록 친밀하게 말하라>라는 파트의 첫문장으로 나오는 이야기
이다. 정말 윗속담에서처럼 청중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스피치
한다면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키리라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직장에서 혹은 영업필드를 뛰는 분들은 물론이고
대소모임에서 자신이 이야기하고싶은 바를 좀더 능숙하게 하여
청중들을 이해감화시키고싶으신 분들이라면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따라서, 이책은 한번 읽고마는 책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고민되거나 맞닥드리는 문제가 있다면 수시로 펴보는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되었다.
스피치...
정말 이책을 통독하고 언제든지 펴봐서 탁월한 연설맨이 된다면
언제나 많은 사람들을 혹은 타인을 설득감화시킬 수 있는 훌륭한
책이라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