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로 여는 과학문화유산답사기 3 : 경주 편 역사로 여는 과학문화유산답사기 3
이종호 글.사진 / 북카라반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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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은 해발 500여m나 되는 토함산중턱에 자리하고 멀리 동해를

바라보고있으므로 해풍과 골바람, 안개, 눈비, 습기, 동절기동파의

위협에 상시 노출되어있다. 토함산일대는 연간 강우일수가 134일,

강설일수가 40일, 안개일수는 123일, 결빙일수는 110일에 달할

정도로 습기가 많은 지역이다...

 

그러한 석굴암이 1,0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살아 숨쉬게 만든 비밀은

원할한 통풍에 있다. 석굴암에는 수많은 통풍장치가 있다.

지붕외벽에는 자갈층이 있는데 이는 제습기능도 겸비하고있다...

 

아~ 나는 이종호 한국과학저술인 협회 회장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문화유람>에서 펴낸 이책 <역사로 여는 과학문화유산

답사기 3 - 경주 편>을 읽고 이렇게 경주 석굴암이 지극히 과학적인

설계에 따라 시공된 문화재라는 사실에 더욱 놀라움을 금치못하였다.

 

내가 경주에 처음가게된건 양정고교 2학년때 수학여행을 이곳 경주

불국사 및 주변지역으로 탐방갔을 때였다.

 

그때 내가 가장 놀랐던 문화재가 바로 이 석굴암이었다.

 

내가 고교 국어시간에 김원룡박사의 <한국의 미>라는 수필에서 처음

으로 <석굴암>이라는 존재를 알게됐는데 거기서 석굴암에 대해 어렴

풋이나마 알게되었다. 김원룡박사께서는 그 수필에서 석굴암의 미의

세계가 하도 잘되고 정화되고 세련되었기 때문에 석굴암의 정밀세계에

들어선 사람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일종의 삼엄한 <전율감>같은 것을

느낀다고 하실 정도였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책을 통해서 석굴암을 보니 와~ 어떻게 이런 훌륭한

석굴문화재가 751년 세워진 이래로 1,300년동안 의연하게 자리잡고

있으실 수 있었는지 국보 24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기본이고

이렇게 과학적으로 자연풍화작용에 맞서 보존될 수 있었는지 감탄

또 감탄할 따름이었다...

 

또한, 첨성대도 넘넘 놀라웠다.

첨성대가 세워진후 경주에서 100여명이 사망하는 지진이 일어났다고

하던데 첨성대는 피해를 입은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고한다.

이는 건축당시 땅을 깊게 파서 큰 돌을 채웠고 특히, 첨성대 바로

아랫부분에는 더많은 돌을 채워 저렇게 큰지진에도 견딜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글고 10원짜리 동전에도 새겨진 다보탑, 과학적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석가탑, 청운교, 백운교의 형상에도 감탄을 하였다.

 

또한, 내가 담에 경주를 방문할시에는 남산지구를 꼭 들려볼 것이다.

이곳은 전체가 야외박물관일 정도로 불교문화재가 뒤덮여있다고 한다.

불탑 96기, 불상 118기, 사철터 147곳 등 지금까지 발견된 유물만 672

점이라고 한다.

 

강호동이 진행했던 <1박 2일>이란 프로에서도 나와 그때 보면서 

언젠가는 남산지구 꼭가보겠다는 생각을 더욱 다지게 되었다...^^*

 

그외 계림, 석빙고, 국립경주박물관 등도 꼭들려볼 생각이다.

그때는 이책을 들고서 유적지를 하나하나 돌아보며 차근차근 감상

할 것이다.

 

요즘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궁궐들과 유적지들을

많이 많이 보고싶어진다...

 

아 그러고보니 김대성이란 분은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도

든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시전체가 <경주역사유적지구>인 경주...

 

언젠가 이책을 들고 가서 이렇게 후대에까지 널리 알리는 

걸작품들을 감상하고 조상님들의 숨결과 체온도 느끼고

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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