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는 이종호 한국과학저술인 협회 회장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문화유람>에서 펴낸 이책 <역사로 여는 과학문화유산
답사기 3 - 경주 편>을 읽고 이렇게 경주 석굴암이 지극히 과학적인
설계에 따라 시공된 문화재라는 사실에 더욱 놀라움을 금치못하였다.
내가 경주에 처음가게된건 양정고교 2학년때 수학여행을 이곳 경주
불국사 및 주변지역으로 탐방갔을 때였다.
그때 내가 가장 놀랐던 문화재가 바로 이 석굴암이었다.
내가 고교 국어시간에 김원룡박사의 <한국의 미>라는 수필에서 처음
으로 <석굴암>이라는 존재를 알게됐는데 거기서 석굴암에 대해 어렴
풋이나마 알게되었다. 김원룡박사께서는 그 수필에서 석굴암의 미의
세계가 하도 잘되고 정화되고 세련되었기 때문에 석굴암의 정밀세계에
들어선 사람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일종의 삼엄한 <전율감>같은 것을
느낀다고 하실 정도였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책을 통해서 석굴암을 보니 와~ 어떻게 이런 훌륭한
석굴문화재가 751년 세워진 이래로 1,300년동안 의연하게 자리잡고
있으실 수 있었는지 국보 24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기본이고
이렇게 과학적으로 자연풍화작용에 맞서 보존될 수 있었는지 감탄
또 감탄할 따름이었다...
또한, 첨성대도 넘넘 놀라웠다.
첨성대가 세워진후 경주에서 100여명이 사망하는 지진이 일어났다고
하던데 첨성대는 피해를 입은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고한다.
이는 건축당시 땅을 깊게 파서 큰 돌을 채웠고 특히, 첨성대 바로
아랫부분에는 더많은 돌을 채워 저렇게 큰지진에도 견딜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글고 10원짜리 동전에도 새겨진 다보탑, 과학적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석가탑, 청운교, 백운교의 형상에도 감탄을 하였다.
또한, 내가 담에 경주를 방문할시에는 남산지구를 꼭 들려볼 것이다.
이곳은 전체가 야외박물관일 정도로 불교문화재가 뒤덮여있다고 한다.
불탑 96기, 불상 118기, 사철터 147곳 등 지금까지 발견된 유물만 672
점이라고 한다.
강호동이 진행했던 <1박 2일>이란 프로에서도 나와 그때 보면서
언젠가는 남산지구 꼭가보겠다는 생각을 더욱 다지게 되었다...^^*
그외 계림, 석빙고, 국립경주박물관 등도 꼭들려볼 생각이다.
그때는 이책을 들고서 유적지를 하나하나 돌아보며 차근차근 감상
할 것이다.
요즘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궁궐들과 유적지들을
많이 많이 보고싶어진다...
아 그러고보니 김대성이란 분은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도
든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시전체가 <경주역사유적지구>인 경주...
언젠가 이책을 들고 가서 이렇게 후대에까지 널리 알리는
걸작품들을 감상하고 조상님들의 숨결과 체온도 느끼고
오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