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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다시, 유럽
정민아.오재철 지음 / 미호 / 2015년 7월
평점 :
♬마른 하늘을 달려
나 그대에게 안길 수만 있으면
내 몸 부서진대도 좋아
설혹 너무 태양 가까이 날아
두 다리 모두 녹아 내린다고 해도
내맘 그대 마음속으로
영원토록 달려갈거야~♪
-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중에서 -
와우~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라는 노래가 이렇게나 멋지게
들릴줄이야~^^*
나는 정민아, 오재철부부가 저술하고 <미호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함께, 다시, 유럽>을 꼼꼼이 읽어나가다가 이 부부가
이탈리아의 <아말피 코스트>를 드라이브하며 저절로 이적의
이노래를 흥얼거렸다니...
아 얼마나 멋진 드라이브코스길래 콧노래가 절로 나왔는지...
이탈리아의 <아말피 코스트>는 조물주가 만든 최고의 예술품,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코스라고 극찬하는게 아닌가!
이 부부의 표현대로 사진들을 봐도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되었다...
꾸불꾸불 이어진 길이 자그마한 스릴도 느끼게 해주면서
위로는 눈부신 태양빛에 뒤덮여 온통 새하얀 하늘이 떠있고
아래로는 끊임없이 흰포말을 일으키며 일렁이는 새하얀 바다가
펼쳐져있다니....
아 언젠가 나도 저코스를 드라이브할거야 그냥 그런 생각뿐이었다.
아글고 이책 <함께, 다시, 유럽>을 읽어나가면서 든 생각은
그냥 단순했다~
그건 바로
언젠가는 저기를 꼭가볼거야~
그런 생각뿐이었다.
이책은 이 부부가 결혼후 414일간 중남미~유럽~북미 이렇게
3대륙 21개국을 여행후 그중에서도 유럽의 9개국을 96일간
돌아봤던 여행이야기를 아름답고 깔끔한 사진들과함께
차분히 들려줬는데 이는 마치 내가 유럽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참 재밌게 즐겁게 읽었다...
그리고 이 부부의 추천여행지 40곳을 소개하면서 그냥 단순한
명승지 나열이 아니라 최고의 트레킹코스는 스코틀랜드의
글렌코, 스위스의 체르마트, 최고의 섬은 이탈리아의 카프리섬,
부라노섬, 평생살고싶은 곳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스위스의
취리히, 최고의 힐링코스는 스위스의 로이커바드, 프랑스 니스,
최고의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멋진 곳은 스페인의 세비야와
프랑스 파리를 제시하고있어 참으로 알찬 정보가 되었다.
이렇게 바로 남편과 아내가 각각 하나씩 제시하는데 최고의
액기스만을 엄선해서 올린 것인지 몰라도 무척 아름답고
환타스틱한 곳이었다.
글고 이탈리아 어느 마을을 지나다가 뜻하지않게 결혼식장면을
목격하게되었고 이를 사진으로 담았는데 이탈리아의 결혼식풍광
은 저렇구나 새삼 느끼게 되었다.
또한, 이책의 끝부분에 <비교체험 극과 극>이라는 코너를 마련해
유럽의 고성, 영화같은 숙소들, 한여름의 레포츠 등을 소개하고
있고 여행준비부터 도착까지 본인들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소개
해줘서 알찬 정보가 되었다...
414일간 21개국을 여행하는 동안 2인합계 5,000만원정도 들었다는
등 솔직하게 여행경비내역도 소개해주고있어 더욱 신뢰감이 들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유럽여행을 꿈꾸고 계시는 분들은 물론 편안하게
낭만의 여행지들을 휠터링하고싶으신 분들께서도 꼭한번 읽어
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이책에서 여행의 의미에 대해 밝힌 다음의 글이...
여행자에게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공간이다.
그래서 여행자는 나이를 먹지않는다.
그래서 여행자는 항상 청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