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라! 도쿄 랄랄라 시티 가이드 11
정태관.윤가영.이덕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1920년대 시부야에 살던 한 대학교수이자 박사의 애견이었던 하치...

근데, 어느날 교수님이 학생들과 거리를 거닐던중 갑자기 쓰러지고

돌아가시게 되고 집에서 제사를 치르고 하치도 그걸 봤는데 교수님의

죽음을 받아 들이지 못했는지 교수 님이 돌아오질않자 매일 교수님이

올시간 마다 시부야 역에서 기다렸다...

7년동안...

그것도 무려 7년동안이나... 


매일 밤낮을 시부야 역에서 교수님을 기다렸다...

이러한 하치의 충성심에 지역주민들은 감동을 하게되었고 이사연이

아사히신문을 통해 알려지자 전국에서 하치를 볼려고 몰려들었다.

이에 <하치의 동상을 만들자!>는 중지가 모아졌고 1934년 3월 10일, 

하치코 동상건립기금 모금대회가 열리게 된다. 신궁 가이엔[神宮外苑]

에서 열렸던 당시의 대회에는 하치도 또한 참석했는데, 하치의 모습을

보려고 모여든 사람이 무려 3천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 동상건립에 모금된 돈의 대부분은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이 모은

돈이었고, 그 중에는 미국의 어린이들이 보내온 돈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전국적인 모금운동이 이어졌고 마침내 하치의 동상이 처음

시부야역에 서게된 것은  1934년 4월 21일. 그 때까지도 하치는 아직

살아서 교수님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니, 생전에 자신의 동상을

보게된 것이다... ^^*
  
그러다가 결국 1935년 3월 8일, 우에노 박사가 세상을 떠난지 10년을

2개월 앞두고 하치 역시 13살의 나이로 박사의 곁으로 떠나게 된다...

아 무려 80년이 넘도록 하치의 모습은 시부야역 광장에 서있으며,

그 동상은 지금도 관광객들이 시부야역에 왔다는 증명사진을 찍는

시부야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 전해지고 있다.
 
하치의 시신은 그후 박제가 되어, 우에노 공원에 위치한 국립과학관에

서있다. 그리고 우에노박사가 잠들어 있는 아오야마의 묘지(우리나라

개화기의 인물인 김옥균의 묘도 이 주변에 있다)에는 아직도 하치가

세상을 떠난 매년 3월 8일마다 참배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아~ 나는 사실 아직까지 일본여행을 가본적이 없다.

근데, 윤가영, 이덕환, 정태관 이세분께서 저술하시고 <동양북스출판사>

에서 펴낸 이책 <랄랄라! 도쿄>를 찬찬히 읽어나가다가 도쿄 시부야역

앞에 하치동상이 있고 동상에 얽힌 이런 애틋한 사연을 알고나니 일본

여행을 그중에서도 도쿄여행을 가서 시부야역앞의 하치동상을 맨먼저

만나보고싶어졌다...^^*

 

각박해져가는 요즘인데 이렇게 80~90년전의 한마리의 개가

이렇게 7년간이나 주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보냈다하니

시부야역앞 하치동상에 가서 어루만져주고오고싶다는 생각이

강렬히 들었다.

 

글고 평소에 눈여겨 본 <동양북스출판사>에서 펴낸 <랄랄라! 시티

가이드>시리즈는 손에 쏙들어오는 판형에다가 최신 사진들이 풍부

하게 실려있고 자세한 설명들이 나와있어 넘넘 좋았다.

 

또한, 어떤 명승지를 찾아가게되면 그 명승지의 주소 , 찾아가는 법,

전화번호, 이용가능시간, 요금, 홈페이지 등도 자세히 나와있어

이책 한권만 들고가면 도쿄여행이 가능할 정도로 짜임새있게 잘편집

있는 참으로 <도쿄여행의 바이블>같은 책이었다...^^*

 

이책은 모두 네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도쿄 대표명소를 모두 둘러보는 4박 5일 일정>등 알찬 코스일정들이

나와있는 <추천일정>, 2015 도쿄의 핫플레이스 등이 실려있는 <도쿄

에서 반드시 해야할 것>, 신주쿠, 하라주쿠 등 도쿄시내여행코스들은

물론 요코하마, 하코네 등 도쿄근교여행코스들까지 담은 <도쿄여행>,

여행준비물 체크리스트 등이 실린 <여행정보> 등의 네개 파트가

다 알차고 요긴한 정보들로 가득차있어 마치 내가 도쿄여행을 하고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될 정도였다...^^*

 

긴자, 아키하바라, 아사쿠사, 오다이바, 도쿄타워, 롯본기, 도쿄돔시티,

코라쿠엔,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

 

언젠가 나리타공항에 내려 꼭 다 들려보고싶은 명소들이다...^^*

 

거기에다가 내가 테마파크를 좋아하니까 디즈니시와 디즈니랜드를

품고있는 도쿄 디즈니리조트도 꼭가보고싶다...^^*

 

그리하여 이책은 장차 도쿄여행을 꿈꾸고계신 분들은 물론 도쿄여행

시 휴대할 도쿄안내서적을 찾고계신분이나 도쿄여행을 다녀오신

분이라도 담에 다시갈 계획중이신 분들도 꼭한번 읽어보실것을 권유

드리고싶다...^^*

 

아무튼 도쿄여행을 반쯤은 한듯한 느낌이 들게한 책 랄랄라! 도쿄...

 

아~ 지금 나는 꿈을 꾼다..

 

디즈니랜드의 빅 선더 마운틴과 스플래쉬 마운틴을 타고있는

나의 모습을...

도쿄타워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전망대인 롯본기 힐즈의

도쿄 시티뷰의 스카이 데크에서 도쿄 야경을 바라보고있는

나의 모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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