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지도자인가 - 박영선의 시선 14인의 대통령, 꿈과 그 현실
박영선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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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아니 일국의 대통령이라는 직책에 앉아 있는 사람이 배를 탈출한 사람은

일부이고, 대다수 승객들은 익사했거나 배속에 갇혀 죽음을 기다리고있는 처절한 상황임을 모른단 말인가!

 

이 엉뚱한 질문에 대한 안행부 2차관의 답변은 국민의 가슴을 쳤다...

 

"예... 구명동의를 입어도 선체내부에 있으면 찾기가

용이하지않습니다."

 

와~ 이런 멍청한 질문에 황당한 답변이라니...

 

나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국회의원께서 저술하시고 <마음의 숲

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누가 지도자인가>를 꼼꼼이 읽다가

박근혜편에서 이 파트를 읽고 충격받았다. 

 

이렇게 숨가쁘게 돌아가는 형국에 이리도 무지하고 무식하단말인가!

정말 황당하고 또 한편으로는 분노만이 치밀어오를 뿐이다...

 

이렇게 배안에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방송에 따라 배안에 있었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승객들은 결국은 배와함께 차디찬

바다속으로 가라앉아 무려 300명에 달하는 아까운 꽃들이 목숨을

잃는 대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근데, 9명은 아직까지 시신도 못찾고있다.

민간구조구난업체 <언딘>이 오기만 기다리다 구조의 골든타임을

놓친 해경, 낡고 오래된 선박들의 운항연한을 5년이나 더 늘려준

이명박(이사람은 4대강 삽질대운하공사를 해 혈세 수십조원을

낭비시킨 사람) 글고 보다 더많은 수익을 얻을려고 무리하게 화물

들을 선적시킨 청해진해운 거기에다가 유병언일가와 권력과의

금품로비 및 유착, 멍청하고 무능력한 박근혜정권과 해수부가

빚어낸 대참사요, 비극이었던 것이다...

 

근데, 이책을 읽어보니 세월호침몰당시인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근혜대통령의 행적이 미지근하다는 

<7시간 미스터리>이야기가 나왔다...

이것이 도마위에 올라 당시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과 박영선의원간의

국회운영위에서의 질의응답내용이 이책에도 실려있는데 여기서 

김기춘 비서실장의 두리뭉실한 대답도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여기서 김기춘은 또 누구인가!

그는 유신헌법초안작성에 참여한 정치검사출신으로서 자신이

사형당할줄 몰랐던 문세광을 수사했던 공안조작사건의 교활한

능통자였다. 그래서, 1992년 초원복집사건을 일으켜 대선에까지

영향을 미친 가증스럽고 교활한 간신배에 지나지않은 인물이다.

 

그는 박근혜를 조종하는 7인회의 멤버중 한사람이기도 하다.

7인회는 독재자 박정희의 졸따구출신이었던 강창희, 김기춘,

김용갑, 김용환, 안병훈, 최병렬, 현경대 등이라던데 그면면을

보니 한심스럽다...

이런 수구꼴통들의 조종을 받는 대통령이라니...

 

아무튼 이렇게 세월호침몰로 아까운 생명들만 한떨기꽃잎처럼

사라졌는데 올해 5월엔 또 메르스사태까지 터졌다.

여기엔 병원마피아라 불리우는 <삼성서울병원>의 이익만을 비호

하다가 오히려 사태를 더 악화시켜 36명이나 되는 아까운 생명들을

잃게된 것이다.

 

왜 새누리당과 박근혜정권은 이렇게 자본과 재벌, 대기업들엔 약한가!

죄를 지었으면 마땅히 그에 대한 벌로 징역을 살고 벌금을 무는건데

아직도 형기가 많이 남았음에도 SK 최태원회장과 한화 김승연회장의

가석방 및 사면을 서두르는 <광복절특사>를 단행하려는 것인지

정말 한심스럽기 그지없다.

 

이러니 경제민주화는 개뿔 다 새빨간 거짓말이 되고만 것이다...

 

이책 <누가 지도자인가>를 읽어나가다가 한두번 열받고 분노가

치민게 아니었다...

 

정말 이런 멍청하고 책임이라는건 코빼기도 지지않는 후안무치한

정권하에서 또 어떤 괴질병과 변괴가 일어날지 심히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이 정부하에서는 침몰해 물에 빠져도 민간구조업체가 도착하기전

까지는 절대 구해주지않는다...

개인의 안전은 개인이 알아서 지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글고 이명박편을 읽고서도 분노만 치밀 따름이었다.

철지난 자원외교로 국민의 피눈물나는 세금 40조원이나 낭비...

4대강 삽질대운하공사로 20~30조원 낭비하고 하천을 녹조라떼로

만들며 오염시켜... 지금은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보를 오히려

철거해야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있어...

방산비리에다가 포항대군 이상득구속 등 비리 계속 이어져...

이리하여 국민들의 피눈물나는 세금 100조원이나 낭비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아~ 정말 멍청한 국민들은 그들의 노예로만 살다가 당하고만살다가

가는건가...

참으로 한심스러우면서도 안타깝다...

 

BBK, 내곡동사저의혹, 민간인사찰, 방산비리, 미디어법 통과로

쓰레기방송 TV조선, 채널A 등 종편출범 이과정에서 금품수수의혹,

친형인 이상득의원 저축은행비리사건으로 구속수감...

 

정말 이명박때도 끝없는 비리로 온국민들이 충격과 분노에 휩쌓인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나는 이책 <누가 지도자인가>를 읽어가면서 경악과 분노만이 치밀

따름이었다...

 

이렇게 이책은 MBC기자로부터 시작해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한

박영선의원이 만났던 노무현, 문재인, 안철수, 정동영, 손학규,

정운찬, 이명박, 박근혜, 넬슨 만델라, 보리스 옐친, 이츠하크 라빈,

코라손 아키노, 시진핑 등 정치지도자들과의 만남, 인터뷰 등을

약400페이지에 걸쳐 가감없이 써내려간 정치이야기에다 인간

이야기였다...

 

이책을 읽고서 나는 여도 야도 똑같다는 어설픈 양비론도 경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정원댓글사건으로 여론을 조작해낸 사람이

대통령이 되서 세월호침몰로 300명사망, 경주 마리나리조트 붕괴

사건으로 10명사망, 메르스사태로 36명사망 등 일련의 대참사들을

보면서 현명한 사람을 지도자로 뽑는다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멍청한 사람을 뽑았다가는 또 어떤 재앙이 닥칠지 심히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위에 열거한 14인의 정치지도자들에 대해 좀더

알고자하시는 분들께 한번쯤은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이책의 책장을 덮으니 문득 괴테의 그유명한 말씀이 떠올랐다.

 

"나는 죄와 더불어 실책을 미워한다.

특히, 정치적 실책을 한층더 미워한다.

그것은 수백만의 국민을 불행의 구렁텅이에

빠뜨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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